작년 6278만5000달러, 최근 3년간 ‘평균 43%’ 성장…2~3년 내 수출 1억달러 기대

미국이 일본을 제치고 국산 김 최대 수출상대국으로 부상했다.

농식품 수출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김의 수출실적이 2010년 이래 평균 35% 이상의 수출 상승률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 2억5000만달러(실제 2억5172만7000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미국은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따돌리고 국산 김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로 발돋움하며, 국산 김의 수출 상승을 주도했다.

지난해 국산 김의 대미 수출실적은 6728만5000달러. 전년 대비(5125만9000달러) 31% 상승했다. 무엇보다 2010년 2346만6000달러, 2011년 3866만9000달러 등 최근 3년 사이 평균 43% 수준의 수출성장세를 기록하며, 국산 김 전체 수출상승률을 훨씬 웃돈 것은 주목할 만하다.

이에 비해 지난해까지 국산 김의 제1의 수출국이었던 일본은 엔화약세 및 현지 수산물 소비침체 등의 이유로 전년(7156만1000달러) 대비 18% 감소한 5862만8000달러를 기록하며 미국에 이어 2위 수출국으로 내려앉았다.

국산 김의 대미 수출이 가파르게 상승한 가장 큰 이유로는 현지에서 건강한 웰빙(Wellbeing) 스낵으로 알려지면서, 주 소비층이 교민 외에 화교·히스패닉 등 타인종과 일부 주류(백인) 소비자까지 확대됐기 때문이다.

(중략)

출처 : WEBZINE 국내수출동향 2014-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