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 가공식품 및 순수원료 제품에 ‘설탕 함유량’기재 제안 후 기준 변경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당초에 ‘설탕 함유량’ 표기 대상에 가공식품 뿐만 아니라 설탕팩, 유리병 꿀, 메이플 시럽 등 포장된 단일 원료 제품(packaged as such)을 포함시키는 것을 제안함. 하지만 이와 관련해 3,000개가 넘는 부정적인 코멘트와 관련 업계들이 해당 계획을 터무니없다고 비판하면서 가이드라인에서 해당 품목을 표기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함

꿀, 메이플 시럽 등 설탕 함유량 기재필요 없어, 다만 일일 기준치는 표기해야…

스콧 고틀리브(Scott Gottlieb) FDA 위원은 “FDA는 최근 영양 규정량 가이드라인에 따라 식품에 첨가된 설탕 품질의 대한 소비자 인식 함양을 주 목표로 삼았다.”고 밝힘. 해당 가이드라인은 자국민들의 첨가당 섭취량과 영양필요성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설탕 섭취량을 일일 열량의 10%이하로 제안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더불어 그는 새로운 영양성분라벨의 ‘설탕 함유량’ 표기는 소비자들이 과일이나 채소에서 자연적으로 얻어진 당분과 설탕, 꿀,  메이플 시럽 등의 고열량의 감미료를 구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고안되었다고 밝힘

FDA는 “최종 수정된 가이드라인은 순수 단일 원료를 포장한 제품은 영양성분표에 ‘설탕 함유량’ 표기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명시함. 다만 꿀과 메이플 시럽 등을 포함한 관련 제품들도 일일 영양식품 기준치(Daily value)는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음

설탕협회(The Sugar Association)는 FDA 결정에 반색했으며 코트니 자인(Courtney Gaine) 설탕협회장은 “FDA가 가장 정확한 라벨은 설탕팩에 0g의 설탕이 첨가되어 있음을 표기하는 것을 인지하고, 가이드라인을 변경한 것에 만족한다.”고 밝힘. 또한, “설탕은 식물성 성분에서 추출되어 어떠한 성분도 첨가되지 않은 순수 단일 원료이기 때문에 설탕 첨가량을 기재하는 것은 터무니 없다. 더불어 최종 가이드라인은 꿀과 메이플 시럽뿐만 아니라 모든 순수 단일 원료 감미료에도 적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함

취급 제품이 기준에 적용되는지 상세한 확인이 필요, 소비자를 위해 일일 기준치는 의무표기해야

미국 내 판매용 꿀, 설탕, 메이플 시럽 등을 취급하는 경우 해당 제품이 다른 성분이나 첨가제 없이 순수하게 단일 원료로 제조되었는지 꼼꼼한 확인이 요구됨. 발표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단일 성분으로 이루어진 경우에는 설탕 함유량을 표기할 필요가 없지만 주 원료 이외 다른 성분이나 감미료가 추가된 경우에는 적용 기준이 달라질 수도 있음. 꿀, 메이플 시럽 등은 설탕 함유량 기재 항목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일일 영양식품 기준치(Daily Value)는 예외 없이 표기하여 소비자들의 이해를 도와야 함

미국 FDA, 꿀, 메이플 시럽 등 설탕 함유량 라벨 표기 관련 가이드라인

▶▶https://www.fda.gov/Food/GuidanceRegulation/GuidanceDocumentsRegulatoryInformation/ucm595578.htm

출처

Foodnavigator-usa, FDA will not require ‘added sugars’ call-out on pure honey, maple syrup,2018.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