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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2020

Covid-19, 심각한 도전에 직면한 태국 소매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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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내용

태국은 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중이용시설 폐쇄,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고 이에 따라 태국의 실제 가계 지출(household spending)은 올해 초 4.1%의 성장률을 예상했으나 Covid-19의 영향으로 0.8%의 성장률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의 소비자는 소비품목 선택 시 식음료, 건강식품을 우선순위로 두고 소비할 것으로 예상되며 업종별 잠재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현상은 아래와 같다.


- 식품 및 주류(하락) : 비상식품을 비축 할 여력이 되는 높은 구매력을 가진 인구가 집중된 방콕 등의 주요도시에서 사재기 현상 나타남


- 의류 및 신발, 가구(하락) : 의류, 신발, 가구점 등 필수 소비재가 아닌 사업장은 문을 닫고 있음. 전자상거래가 활성화 되고 있으나 음식 배달에 집중되어 있는 상태임.


- 건강 관련(상승) : Covid-19 기간에 의사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의약품 및 건강 관련 제품 구매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 


- 교통(하락) : 일부 남부지방 사이의 도로가 폐쇄되고 주정부의 지방간 교통서비스 제공 회사는 4월30일까지 모든 티켓 예매를 중단함.


- 휴양, 문화생활(하락) : 푸켓으로 가는 교통편이 차단되고 주요 도시의 극장, 쇼핑몰 등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 폐쇄됨. 이로 인해 스트리밍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Netflix는 플랫폼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화질을 제한하기도 함.


- 식당 및 호텔(하락) : 방콕을 포함한 대부분의 도시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이 폐쇄되었고 음식점은 테이크아웃 또는 배송서비스만 가능함.


Covid-19 사태에 식료품 구매가 우선 구매 순위가 됨에 따라 슈퍼마켓은 수요는 지속적일 것으로 보인다.


다른 전 세계 국가와 마찬가지로 태국 소비자들도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집에 머물러야 하는 시간이 길어지자 국가 전체 봉쇄령 조치 여부와 관계없이 식량을 비축하기 시작했다. Tops, Tesco Lotus, The Mall group, Big C 등의 주요 대형유통매장에 따르면 3월초 라면, 식수, 통조림 등 장기 보관이 가능한 식품 사재기 현상으로 인해 해당 선반이 비기도 했다고 말했다.


식당 내 식사 서비스를 중단한 결과, 더 많은 소비자들이 집에서 요리를 하면서 슈퍼마켓을 통한 식재료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회적 거리 유지하기, 도시 봉쇄 등의 조치가 전국적으로 확대된다면 이러한 효과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보인다.


식당 및 호텔 : 태국 식당 및 비즈니스 협회에 따르면 Covid-19에 따른 관광 금지 및 식당 폐쇄로 인해 식당의 10-15%가 업계를 떠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음식 배달 및 테이크아웃 서비스는 가능해 현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추가·변형해 제공한다면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태국 호텔 협회에 따르면 푸켓 호텔의 객실 사용률이 3월 첫 두 주간 5-6%대로 급락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2004년 쓰나마 이후 객실 사용률인 30% 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 Centara Group은 태국 내 25개의 호텔을 닫을 것으로 결정했고, Minor Group은 6개의 방콕호텔과, 5곳의 Asset World Corp를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태국 호텔의 유일한 수요는 외국에서 귀국하는 태국인들의 자가격리 시설로 이용하는 것이며 방문객에 원스톱서비스(객실 및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소매점 : 슈퍼마켓, 약국을 제외한 방콕의 쇼핑몰이 폐쇄되면서 대부분의 소매점들이 최소 3주 매출액 정도의 손실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사태초기 중국의 사례를 뒷받침하는 데이터에서 보이듯이 식품 및 무알콜 음료를 제외한 전자상거래를 포함한 모든 부분이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소매분야에 대한 전망은 부정적이다.


재정 부양책 : 3월10일 발표된 정부 부양책은 가계 지출의 손해를 메꿀 수는 없지만  식음료 및 건강관련 지출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 시사점


태국은 Covid-19 확산을 막고자 4월말까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쇼핑몰, 다중이용시설을 폐쇄하고, 태국 최대명절 송크란 기간을 포함한 10일간 주류 판매를 금지하는 등의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에 대부분의 소매점들은 문을 닫고, 배달서비스를 하지 않았던 식당들도 앞다투어 배달 서비스를 추가하여 현 상황에 맞게 변형하여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


특히 집에 머무르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온·오프라인 슈퍼마켓을 통해 식재료를 구매해 홈쿠킹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이태원클라스 등 한국 드라마인기로 고추장, 김치 등 드라마 속 식재료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사태가 종식되더라도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한류와 온라인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 수립이 필요해 보인다.



ㅇ 참고자료: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1896310/more-viral-pain-in-s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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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라면 #소스 #태국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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