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몬 열풍

 ○ 최근 일본에서는 레몬을 원재료로 한 알코올음료, 에이드에 이어 레몬 페이스트, 레몬 아마자케 등 식품업체들의 레몬 관련 신상품 출시가 끊이지 않고 있다.  

   - 레몬과즙으로 만든 가공식품 중 폿카삿포로 푸드&베버리지사의 ′폿카레몬(ポッカレモン)′은 시장점유율 85%를 차지하고 있는 독보적인 제품이다. 그러나 액체 제품이기 때문에 닭튀김 등 요리에 넣으면 수분이 많아지거나 생각보다 신맛이 강해지는 단점이 있다. 

   - 이에 하우스식품은 레몬을 페이스트 형태로 만들어 레몬과즙 가공식품의 단점을 보완, 편리성을 높인 튜브 용기의 신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닭튀김, 연어구이에는 레몬 소스 역할을, 요구르트에는 잼을 대신하는 역할을 한다. 



   - 마시는 수액으로 불릴 만큼 비타민B와 아미노산이 풍부해 건강음료로 자리 잡은 아마자케(甘酒)는 단맛이 강해 호불호가 갈렸으나, 레몬의 신맛을 첨가해 단맛을 억제한 신상품이 등장, 잠재고객 확보를 통한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 믹싱볼 역할까지 하는 제품 패키지

 ○ 완조리 냉동식품시장에서 컵 형태와 세울 수 있는 파우치 패키지의 냉동볶음밥 등 별도의 접시를 필요치 않은 제품이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으며, 최근에는 믹싱볼 역할도 하는 튀김가루 패키지까지 출시되었다.  

   - 조리 준비와 뒷정리가 간편한 점도 히트 상품에는 빠질 수 없는 요소다. 튀김가루 상품 패키지에 물과 식재료를 넣어 섞은 후, 튀기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요리가 서툰 소비자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MONO TRENDY, ‘20년 상반기 식품 히트 예측(2020.04.22.)

 - 하우스식품 상품정보 페이지(https://housefoods.jp/products/special/nerispice/popular/index.html)

 - 이치비키(주) 상품정보 페이지(https://www.ichibiki.co.jp/topics/detail.php?seq=162)

 - 쇼와산업 보도자료(https://kyodonewsprwire.jp/release/202002066479)

□ 시사점  

 - 일본가정에서 자주 만들어 먹는 닭튀김, 연어구이에 올려 먹는 레몬 페이스트 형태 상품 예시를 활용, 집콕족을 겨냥해 한국산 파프리카로 만드는 만능 페이스트 만들기 등 일본소비자가 주목할 수 있는 SNS 홍보방법도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 부침개, 김치전 믹스 수출제품 등 조리가 필요한 한국요리 상품패키지도 믹스볼 등 별도의 조리도구나 그릇이 필요 없는 상품을 개발·제안한다면 일본시장에서의 제품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