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농수산식품 수출 Zoom In

홈 뉴스 공지사항
05.06 2020

COVID-19로 변화된 미국인의 쇼핑패턴

조회3247

코로나19가 미국 소비자들의 식료품 쇼핑‧조리습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앨라배마주 버밍엄에 본사를 둔 음식/식재료 배달업체 이밀스(eMeals)가 지난 3월 23일 3,000명 이상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인의 상당수는 코로나 19로 인한 사재기가 가장 심각했던 18~23일 동안 식음료 구매를 위해 식료품점을
방문했을 당시 쇼핑 리스트에서 40%에 달하는 식재료를 구매할 수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커머스 업체 샵킥(Shopkick)이 소비자 2만6,000명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85%는 “코로나 발병 기간 동안 브랜드 로열티는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기간에 소비자들은 브랜드 충성보다 제품 가용성을 우선시 하는 것이다.


소비자의 30~45%는 “팬데믹 기간 동안 내셔널 브랜드(National Brand)를 구매할 생각이 있고 다시 정상화가 되기 전까지는 계속 사용할 생각이다”고 답했으며 소비자 20%~25%는 유통업체 자체브랜드인 PB상품을 구매해볼 생각이다”고 답했다. 

미국은 현재 일부 식료품 생산 공장 폐쇄가 된 경우도 있으며, 기업들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제품이 생산되고 있는 않는 현재 상황에서 서로 경쟁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매장에서 제품 구매는 제한되고 있고 대기업 제품보다 인기가 덜한 중소기업 업체의 제품이 소비자에게 선택되고 있지만 온라인 쇼핑이 다른 방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제과업체 몬델레즈(Mondelez)는 코로나 발병기간 동안 당사 제품 인기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미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오레오, 리츠, 트리스킷 등을 큰 용량의 패키지로 만들어 포트폴리오를 단순화 시키고 있다.


하지만 숍킥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만이 해결책은 아니다. 마켓 진열대에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받을 것이다. 대형 브랜드가 마켓 진열대에 물건을 디스플레이 할 수 없다면 수십 년 동안 쌓아온 브랜드 충성도 또한 줄어들 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조사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응답자들이 지난달 18~23일 기간에 평균 2곳의 식료품점을 방문했음에도 불구, 쇼핑 리스트에 적어둔 식품의 40%를 구매할 수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 75%는 “치킨이나 다른 육류를 구매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으며 빵(31%), 달걀(29%), 우유(25%) 등의 순으로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조사됐다.


가정에 비축해 놓은 음료를 보면 우유 48%, 커피 44%, 병물 (bottled water) 34%, 탄산음료 23% 등으로 집계됐다. 주류의 경우에는 소비자들의 와인(23%), 맥주(18%), 증류주(spirits, 18%)를 사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간 동안의 식료품 평균 구입액은 253달러로 통상적인 한 주당 구매액을 55%나 상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비자 13%는 400달러 이상의 금액을 지출했다고 답했고, 평상시 한 주 지출액과 비슷한 식료품 금액을 지출했다고 답한 소비자는 1%에 불과했다.


쇼핑 방법을 살펴보면 직접 마켓을 방문하기보다 온라인 식료품 구매/배달 서비스를 받을 곳으로 이밀스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34%로 조사됐으며 50% 이상이 월마트, 크로거(Kroger), 인스타카트(Instacart)를 선택했다.


응답자들은 28%는 온라인 식재료 구매/배송 서비스를 사용 시 시간지연 또는 주문취소를 경험했으며 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전국적으로 온라인 식료품 쇼핑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던 여파로 풀이됐다. 마찬가지로 온라인에서 식재료를 주문한 소비자들의 51%가 당일배송으로 물건을 받았던 평상시와 달리 배송까지 이틀 이상 기다린 케이스도 발견됐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소비자 97%는 “비록 주문 취소 등의 문제가 발생 했지만, 이후에도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응답자들은 설문조사에 응했던 시점으로부터 한 주 전에 저녁식사를 평균 6회 집에서 해결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에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에서는 이 수치가 3.8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57%는 “기본 식재료를 사용해 간편하게 조리하는 방식을 택했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부쩍 중요성이 부각된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제대로 조리한 식사를 택한 이들은 6%에 그쳤다.

반면, 응답자 51%는 지역 내 음식점에서 테이크아웃 식사를 택했고, 15%는 배달 서비스 업체 도어대시(DoorDash), 그럽허브(Grubhub) 등의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자의 46%는 쇼핑 리워드 앱을 사용하고 42%는 쿠폰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점]
COVID-19 사태가 미국 식품 시장에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식품 시장의 부상뿐 아니라 간편조리식 및 오래 저장이 가능한 식품들의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국으로 식품을 수출하는 한국 기업들은 변화를 주의깊게 살펴보고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출처]
https://www.grocerydive.com/news/during-pandemic-consumers-prioritize-product-availability-over-brand-loyal/576035/

https://emeals.com/press/releases/2020-04-02-corona-virus-transforms-grocery-and-cooking-habits/

'COVID-19로 변화된 미국인의 쇼핑패턴'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키워드   #미국 #COVID19

관련 보고서/간행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