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시장에서는 계속해서 새로운 상품개발과 출시가 이어지고 있는데 키코만음료(キッコーマン飲料 : 음료회사)에서는 커피처럼 핸드드립하여 진하고 깊은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드립 다시(육수)*`를 출시했다. 브랜드명은 `YOHAKU`로 해서 앞으로 요리용 육수가 아닌 마시는 음료의 일종으로 해당 시장을 5억~10억엔까지 키울 계획이라고 한다.

*다시(육수): 재료를 우려낸 물. 일본어 표현인 '다시'(出汁)라는 표현도 자주 쓰임

■ YOHAKU Drip
‧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 등이 확대하는 환경 속에서 커피와 차 이외에도 허기를 달래는 용도로 수프나 콤부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여기에 키코만음료는 새롭게 ‘마시는 육수’의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 키코만음료는 과거 일본 코카콜라(日本コカ・コーラ)와의 공동프로젝트로 2021년10월에 ‘카레’ 등 수프를 그대로 마실 수 있는 캔음료 형태로 발매했다. 하지만 바로 마시지 않는 경우, 다시 따뜻하게 데워야하는 문제점이 있어 큰 수요를 만들지는 못하였다. 그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에 개발된 상품이 핸드드립 방식으로 육수 맛을 추출하는 ‘YOHAKU Drip’이다.

‧ 현재 판매를 시작한 ‘YOHAKU Drip’은 3종류이며 가츠오부시(かつおぶし:마른 가다랭어포)를 메인재료로 하여 소금이나 조미료, 첨가물을 일체 사용하지 않은 재료 본래만의 맛을 맛볼 수 있는 상품으로 출시 되었다.

     < 마시는 일본식 ‘스리나가시(좌:고구마, 중:호박, 우:콩을 간 음료)’ 660엔>

                      자료출처 : FNN프라임 온라인(정보 사이트)

■ 시사점

· 코로나로 해외여행의 대신 해외음식이 유행함과 동시에 음식 본연의 맛을 색다른 형태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상품개발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 대표적으로 ‘다시(だし,육수)’를 활용한 음료상품이 주목을 모으고 있다.

· 재택근무 확대등의 영향으로 최근 수프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2010년 대비 1.2배 늘어났다. 그 중에서도 특히 ‘마시는 OO‘ 형태의 신제품 출시가 계속되고 있어, 앞으로도 여러 음식들이 음료로 등장해 더욱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시장에서 기존에 인기 있는 한국식품들도 새로운 형태의 상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면 추가적인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출처>

· '마실수 있는 상품' 이어 등장, FNN프라임 온라인, 2022.02.14

· ‘마시는 육수’로 마음도 따뜻하게, 일본경제신문, 2022.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