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국의 포장마차 ‘포차’가 인기
조회3729- 한국의 술집 포장마차 포차가 붐이 되고 있다. 집에서 포차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메뉴가 판매되고 있으며 ‘포차(ポチャ)’라는 이름의 술집이 전국에서 잇달아 개점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한류 붐 재연’이라 불릴 정도로 일본 국내에서 한국 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한류 문화가 일본에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 300엔대의 상품을 취급하는 3COINS(쓰리 코인즈)는 ‘한국 포장마차를 집에서 즐기지 않겠습니까?’라는 테마를 앞세우고 있다. 올 여름부터 전국 점포에서 스테인리스 젓가락이나 플라스틱 식기 등 한류 드라마와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술집관련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코로나 19의 감염 인구는 감소하였지만 해외여행 인구는 증가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포차에서 사용하는 식기를 사용하면 한국여행 기분을 느낄 수 있다’라고 홍보하여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 레시피 검색 사이트인 쿡패드(COOK PAD)에 따르면 최근 부침개와 한국 어묵 등 포차요리가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고 전했다. 사이트 내에서는 치즈나 낫토(納豆), 아보카도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색다른 부침개 레시피를 다수 소개하고 있다. 담당자는 ‘코로나 19가 유행한 이후, ‘집에서 술집(おうち居酒屋)’이라는 새로운 음주문화가 정착하였다’고 설명하며 향후에도 포차의 인기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가게 이름에 포차를 사용, 세일즈 포인트로 활용하는 점포가 증가하고 있어 관계자는 ‘지금이 점포 개업이 집중되는 시기’라고 전했다. 포차에서는 한국소주 등 한국 주류와 어울리는 메뉴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쿄 신오쿠보(東京・新大久保) 코리아 타운에는 포차 밀집구역 ‘신오쿠보 한국요코초(新大久保韓国横町)’가 2021년말 오픈했다. 점포 내부는 한글와 일본어가 병행표기되어 한국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주류와 본고장의 맛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젊은이들로 붐비고 있다.
- 한국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정보 미디어 ‘MODULY(모들리)’를 운영하는 K Village Tokyo(도쿄도 신주쿠구)는 한국에 흥미가 있는 인구를 대상으로 한국 상품과 서비스에 소비하는 금액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1위 K-POP(47.2%), 2위 드라마·영화(25.0%), 3위 어학(11.5%), 4위 뷰티· 화장품(7.9%), 5위 식품(6.4%)로 확인되었다. 식품을 선택한 응답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월 일정액을 지출하고 있어 일본 국내에서도 한국식품이 일반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의처: 오사카지사 박혜빈(hbpark@atcenter.o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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