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부터 2012년 사이에 태어난 ‘Z세대’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많은 방법 중 하나로 식물성 식품 소비를 선택하고 있다. 

식품 시스템은 현재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특히 축산업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5%를 차지한다. 즉 식품 시스템 내에 축산업을 줄이면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다는 뜻이다. 지난해 Food for Thought 의 보고서에 따르면 2035년까지 대체 단백질, 즉 식물기반 식품의 점유율을 11% 유지한다면, 항공산업의 95%를 탈탄소화하는 데 충분한 탄소가 상쇄될 것이라고 밝혔다. 

Z세대의 구매력이 성장함에 따라 식물성 식품 시장도 더 큰 성장이 예상된다. 현재 Z세대의 79%는 일주일에 하루는 고기를 먹지 않기로 선택하고, 65%는 식물성 식단을 원한다고 응답했다. 

Z세대에게 최근의 트렌드는 ‘비건’(Vegan)도 ‘채식주의자’(Vegetarian)도 아닌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이다. '유연한'을 뜻하는 플렉시블(flexible)과 베지테리언(vegerarian)의 합성어로 채식주의자이지만 '완전 채식'과 같은 엄격한 수준의 채식을 실천하지 않으면서 유연한 식습관을 가진 이들을 일컫는다. 이들은 동물성 제품을 의도적으로 적게 소비하는데 더 중점을 둔다. 식물성 식품을 주식으로 하며, 일부 식사에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다. 

2022년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Z세대의 87%는 식물 기반식품을 구입한다고 응답했다. 이들에게 식물 기반 식품은 특별한 옵션이 아니라는 것을 반영하는 결과다. 

반면 기성세대에게 식물기반 식품의 의미는 다르다. 기성 세대는 현재 기후 변화의 현실을 확실히 이해하고 있지만 환경에만 기반하여 식품 구입을 할 가능성은 낮다. 먹는 방식을 바꾸는 것은 생활 방식과 세계관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Z세대 뿐 아니라 기성 세대도 식물기반 식품을 선택하도록 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맛있어야 한다. 식물기반 식품 협회(Plant Based Foods Association)에 따르면 식물기반 식품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맛은 최우선 순위로 꼽힌다. 식물기반 식품 카테고리 내에서 맛은 두 가지 범주로 나뉜다. 첫 번째는 모방이다. 식물기반 식품이 대체하는 식품을 진정으로 반영하는 경우를 뜻한다. 맛, 질감, 색상, 느낌이 일치해야 한다. 소고기 스테이크와 95% 같은 맛을 내는 식물기반 스테이크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더 많이 받을 것이다. 

맛의 두 번째 범주는 제품 자체가 맛있는 경우다. 이것의 예는 페타 치즈, 체다 치즈 또는 다른 치즈와 맛과 질감이 같은 것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맛있고 새로운 식물성 치즈다. 소비자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는 모방을 넘어 자체적으로 맛있는 식물기반 식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요한 요소는 적절한 가격이다. Piper Sandler 설문조사에 따르면 식품은 Z세대의 전체 소비의 23%를 차지한다. 이들에게 환경문제는 구매 결정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그러나 기성세대의 경우 Z세대만큼 환경 문제가 식품 구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특히 베이비붐 세대는 응답자의 26%만이 지속 가능한 식품에 더 많이 지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답했다. 

[시사점] 식물기반 식품은 2040년까지 전체 식품 시장에서 40%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식물기반 식품이 Z세대를 넘어 모든 세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기 위해서는 제품의 품질에 달려있는 만큼, 식품 기업들은 더 많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도록 맛과 가격면을 충족하는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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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supermarketnews.com/health-wellness/gen-z-leading-generational-shift-plant-based-food-purchas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