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서부의 농업은 가뭄으로 인해 큰 타격을 받았으며, 농작물의 성장 부진 및 생산량 부족으로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는 등 물 부족과 관련한 이슈가 제기되었다.

모닝스타(Morningstar)가 발표한 보고서 ‘물 위험, 대평원과 식품 산업(WATER RISKS, THE GREAT PLAINS, & THE PACKAGED FOOD INDUSTRY)’에 따르면 회사 내부 시스템 상에서 수자원 관리 관행이 취약하거나 전무한 업체가 식품 회사(Packaged food companies)의 60%에 달하며, 공급망 내에서의 수자원 관리가 취약하거나 전무한 회사는 4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닝스타의 보고서는 사우스다코타, 와이오밍, 네브래스카, 콜로라도, 캔자스, 오클라호마, 텍사스 및 뉴멕시코에 걸쳐 있는 오갈랄라 대수층(Ogallala Aquifer)이라는 미국 내 가장 큰 지하수 수원 중 하나에 주목하며, 2070년까지 해당 지하수 수원의 70%가 고갈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특히, 오갈랄라 대수층이 위치한 대평원 지역에서 재배되는 작물은 밀과 옥수수를 포함, 미국 전체 작물의 약 4분의 1에 해당한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식품 회사들은 물 부족에 대처할 준비가 거의 되어 있지 않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집중적인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언급하고 있다. 식품 회사와 관련된 이해 관계자들에게 규제에 의존하는 수자원 관리 보다 적극적인 접근 방식을 추진할 것을 촉구하였으며, 특히 물은 주어진 유역에서 모두에게 필수인 자원으로 이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여러 이해관계자의 공동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모닝스타는 식품 회사가 물 부족 위험에 어떻게 대처하는 지에 대해 100점 만점 기준으로 등급을 매겼고, 식품 회사들의 평균 점수는 자체 운영에서 43점, 공급망 부문에서 46점을 기록하였다. 

모닝스타는 운영 및 공급망을 통해 업계 표준 이상의 수자원 위험 관리 솔루션을 시행하고 있는 업체로 제너럴 밀스(General Mills)와 타이슨 푸드(Tyson Foods)를 선정하였다. 제너럴 밀스는 자체 운영 부문에서 76점, 공급망 부문에서 82점을 기록하였고, 타이슨 푸드는 자체 운영 부문에서 61점, 공급망 부문에서 70점을 기록하였다. 특히 보고서에서 재생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제너럴 밀스와 국립 어류 및 야생 동물 재단(National Fish and Wildlife Foundation)간의 파트너쉽은 공급망 운영에 있어 물 부족을 해결하는 좋은 사례로 강조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너럴 밀스와 타이슨 푸드 두 기업 모두 현재 특정 제품 생산을 위한 지속가능성 요건이 많이 부족하며, 이는 공급망에서 수자원을 관리하는 방식을 개선함으로써 점점 보완되어야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시사점

▶ 기후 변화의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농작물 및 식품 생산에 있어 수자원을 관리하고 유지할수 있는 지속 가능성 확보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재생 농업 등의 지속가능 생산 방식이 미국 시장에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으므로 국내 수출제품 생산 업체들 역시 이에 대해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출처

https://www.fooddive.com/news/morningstar-water-risks-sustainability-management-programs-food-companies-cpgs/637008/

Most food companies have weak or nowater management programs, report saysInstacart unveils sweeping health-focusedinitiative

https://connect.sustainalytics.com/hubfs/INV/Reports/ESG-THEMATIC-SPOTLIGHT_WATER-RISKS_111422.pdf

‘WATERRISKS, THE GREAT PLAINS, & THE PACKAGED FOOD INDUS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