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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2022

일본의 22년 인기 제품과 23년도 트렌드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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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작성: 도쿄지사


22년이 마무리되면서 다양한 곳에서 한 해 동안을 정리하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 발표된 내용을 통해 일본 식품시장의 변화를 살펴보고, 내년도를 예측해보고자 한다.

▶ 22년 히트상품 1위에 유산균 음료가 뽑히다.
 닛케이 트렌디에서는 매년 신규로 발매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대상으로 매출, 혁신성, 영향력 등을 평가하여 “히트상품베스트 30”을 발표하는데, 22년도 히트상품 1위로는 유산균 음료인 「Yakult1000/Y1000」가 뽑혔다. 식품이 1위에 뽑히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유산균 음료는 일반적으로 장 활동을 돕기위해 먹지만, 이 제품은 “숙면”을 도와준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면서 1위를 차지하였다. 코로나가 발생한 지 3년이 되면서 피로가 누적되자, “제대로 자고 심신을 회복하고 싶다”는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거기에 수면이 “엔터테이먼트화”한 것도 한 몫 했다. 취침 전 먹는 드링크제인 “아리나민 나이트 리커버(アリナミンナイトリカバー)”(15위)나 귀를 따뜻하게 하여 수면을 돕는 “나이트민 귀풀기 타임(ナイトミン 耳ほぐタイム)”(23위) 등의 제품이 순위에 올려온 것도 이런 이유로 보인다.


「Yakult1000/Y1000」 의 특징은 제품 이름의 유래이기도 한데, 1개당 1000억개의 유산균 시로타(Shirota) 균주가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고밀도 유산균을 섭취하면 스트레스가 완화되는 것과 동시에 깊은 잠의 “논렘수면(스테이지3)”의 시간이 연장되는 등 수면의 질이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21년 9월까지는 택배용인 「Yakult1000」만 판매하였으나, 10월부터 일반 매장용인 「Y1000」을 전국적으로 발매하면서 한층 더 화제를 모았다. 해당 제품이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유명 연예인인 마츠코 디럭스가 방송에 나와 이 음료를 마시고 수면이 개선되었다고 하면서부터이다. 이에 더해 SNS에서 “악몽을 본다”는 얘기가 많아지면서 악몽과 함께 이 제품을 키워드로 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한층 더 인기를 끌게 되었다. 이러한 원인에는 OECD 평균 수면시간(8시간 24분)에 미치지 못하는 일본사람들의 평균 수면시간(7시간 22분)으로 인한 만성적인 수면부족 상태 때문이라는 추측이다. 수면시장은 1조 6200억엔 규모로 커지고 있어 이 제품의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22년 일본의 식탁에는 완전영양식과 쌀가루 제품이 올라갔다.
트렌더스가 운영하는 집밥 플랫폼 “오우치고항(おうちごはん,집밥)”에서는 올해 식품트렌드 대상으로 완전식(완전영양식)과 “쌀분식”을 꼽았다.

최근 일본에서는 건강 유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균형 잡히게 포함한 “완전식품(완전영양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다양한 업체들이 완전식 제품을 선보이면서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고, 효율적으로 음식을 찾는 바쁜 현대인에게 새로운 선택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다른 대상으로는 2차 붐을 맞이하고 있는 “미분식(米粉食, 쌀가루 식품)”이다. 미분식은 2009년경 밀가루 대체재로써 주목을 받았는데, 다시 최근 들어 쌀가루에서 나는 맛과 논글루텐의 선택지로써 인기를 끌고 있다. 밀은 가격이 높아지지만, 쌀은 가격하락 경향을 보여 면류나 과자 등에서도 쌀가루를 찾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그 밖에 SNS 히트제품으로는 “천재 치즈케이크”,“도리로코스(Dorilocos)” “라이스페이퍼”, “신감각 도너츠”가 선정되었다.


▶ 23년도 트렌드 예측
“오우치고항(おうちごはん,집밥)”에서는 23년도 식품 키워드로 “럼주”, “베트남 커피”, “무드 푸드”, “가정에서의 식품로스(Loss) 대책”을 꼽았다.

진에 이어 다음 알코올 트렌드 붐으로 일본인들에게도 익숙한 맛이고 올해 히트한 카눌레에도 사용되는 럼이 내년 히트할 것으로 보인다. 럼은 마시기 쉽고 다양하게 변주할 수 있어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받아들여지기 쉽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차세대 커피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베트남 커피는 기존에는 베트남 요리점으로 한정되어있었으나 앞으로 다양한 커피숍에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그 외에 감정이나 기분전환에 도움이 되는 “무드 푸드”와 SDGs(지속가능목표) 의식이 높아지면서 식재료를 낭비하지 않아야한다는 “식품로스(Loss)” 절감도 내년도 식품관련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닛케이 트렌디에서도 23년 히트 예측을 했는데, 랭킹 상위권에 식품관련 키워드로는 3위의 커스텀맥주, 4위의 일렉솔트(전자소금)이 눈에 띈다. 산토리에서 나온 “비어볼(ビアボール)”은 16도의 농축된 맥주를 탄산수에 섞어 원하는 농도로 마실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일렉솔트(전자소금)“은 기린홀딩스에서 발매한 숟가락과 그릇으로, 전류로 나트륨 이온의 움직임을 제어하여 짠맛이 늘어나도록 함으로써 염분의 섭취를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시사점 
 코로나의 영향은 커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흥미롭다. 한국식품도 다양한 건강식들이 있는만큼, 자신만의 강점을 적극 어필한다면 성장하고 있는 시장에 올라탈 수 있을 것이다.

자료 및 사진 출처
◦https://xtrend.nikkei.com/atcl/contents/18/00732/00002/
◦https://xtrend.nikkei.com/atcl/contents/18/00732/00001/
◦https://static.cookpad.com/campaign/foodtrend2022/
◦https://www.trenders.co.jp/news/3155/
◦https://www.esquire.com/jp/lifestyle/food-drink/a38119723/the-best-recommended-complete-nutritional-diet/
◦https://xtrend.nikkei.com/atcl/contents/18/00733/00001/
◦https://products.suntory.co.jp/d/4901777777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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