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쿠츠크의 슈퍼마켓 체인점 ‘Slata’는 2023년 6~8월 판매 결과에 따른 소비자 수요에 대한 주요 트렌드를 파악했다.

‘과당 탄산음료’는 2023년 6~8월 수량 기준으로 like for like1) 지표가 18% 증가했다.

‘Slata’의 부 커머셜 디렉터인 나탈랴 루도바(Natalya Rudova)는 “2022년 시베리아 시장 매출의 약 50%를 차지했던 ‘코카콜라’ 및 ‘펩시’와 같은 주요 브랜드가 시장에서 철수했다. 이제 ‘Dobry’와 ‘Chernogolovka’가 총판매 비중의 40%를 차지하면서 시장의 리더가 되었으며, 매장에 이들 제품의 종류는 70개가 넘는다. 시장의 나머지 부분은 많은 소규모 브랜드로 나뉜다.”고 말했다.

‘스낵’은 12% 증가했는데, 러시아 제조업체들의 감자칩 및 옥수수로 만든 제품이 가장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여름철 해당 제품군의 주요 성장 동력은 프로모션 기간 동안에 인아웃2) 구매, 즉 제품이 할인된 것이며, 좋은 결과를 얻었다. 스낵류 성장에서 감자칩은 17% 증가, 옥수수로 만든 제품은 27%로 가장 크게 기여했다”고 나탈랴 루도바가 언급했다.

아시아 제품은 시베리아인들의 새로운 음식을 경험하는 것이다. 라면, 진공 팩에 담긴 버섯, 미역, 김치와 같은 인스턴트 제품이 상위 판매 제품이었다. 참마칩은 스낵에서 신제품으로 다양한 가격대의 5개 종류로 대표된다. 참마칩이 수입된 후 해당 제품 판매는 비슷한 기간 동안 시장을 떠난 ‘프링글스’ 브랜드의 판매를 초과했다.

한편, 이국적인 과일이 다시 판매 상위권에 올랐다. 이번 여름철에 ‘Slata’ 슈퍼마켓 고객들은 과일과 야채를 전년대비 15% 더 많이 구매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것은 보르쉬3) 재료들, 멜론류와 이국적 과일이다. ‘Slata’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터키, 중국산 과일을 공급하고 있는데, 2023년 전체 과일 공급량의 약 25%가 중국산이었다. ‘Slata’의 여름 제품들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중국산 노란 망고였다.

‘Slata’의 대외경제활동 및 과일야채 구매 책임자인 안드레이 주도프(Andrey Zudov)는 “망고는 우리 고객들에게 큰 수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여름내 사과 및 배와 함께 판매하고자 했습니다. 망고를 중국에서 들여오는데, 맛과 품질이 태국 제품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이는 같은 품종이며, 같은 기후 조건에서 재배되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망고 외에도 이번 여름에는 대형 씨 없는 검은 포도(중국산)와 붉은 애플포도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귤 판매도 2배 증가했다.

시사점

시베리아 지역에서 외국산 과일 및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동부 러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산 과일 및 제품의 진출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특히, 이전에 한국산 감귤류가 극동 러시아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진출했던 사례를 참고할 수 있다.

1) 비교 가능한 매장에 대해 기준 기간 동안 소매 체인의 활동성과를 비교하는 지표

2) 계절별 수요 상품과 같이 한정된 기간 동안 판매되는 제품 또는 마케팅 프로모션을 의미함.

3) 보르쉬(borsh) : 러시아 전통음식으로 비트를 기반으로 만든 수프

출처 : RETAIL.RU. «Слата» отметила рост продаж экзотических фруктов, снеков и новых газированных напитков. 2023.08.25.

https://www.retail.ru/news/slata-otmetila-rost-prodazh-ekzoticheskikh-fruktov-snekov-i-novykh-gazirovannykh-napitk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