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이 높아지는 등의 현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반응은 정상적인 것으

로 대부분 1~3일 후면 사라진다. 그러나 반응이 심한 돼지는 즉시 약

물로 치료해야 한다.

1. 과민반응

  돼지에게 백신을 주사한 다음 과민반응이 적게 일어나더라도 발병하

면 병세가 급격해져서 어떤 돼지는 쇼크가 일어나 죽는다. 그 증상은

불안해하고 구토를 하며 흰 거품을 물고 설사가 그치지 않으며 땅에

쓰러져 경련을 일으킨다.

  응급조치 : 즉시 가죽 아래 또는 근육에 염산아드레날린 1㎎을 주사

한다. 30분 후에 병세가 누그러지지 않을 때 다시 한번 더 주사한다.

2. 고열반응

  돼지 백신 접종 후에 체온이 0.5~1℃ 정도 상승하면 정상 반응에

속한다. 만약 1.5~3℃ 정도 상승하면 심각한 반응에 속한다. 그 원인

은 주로 병에 대한 돼지의 저항력이 약화되었거나 돼지 병의 잠복기에

접종했기 때문이다. 병이 나면 돼지 코가 마르고 호흡이 거칠어지며

식욕이 없어지고 누워서 일어나지 않는다. 

  응급조치 : 근육주사 160만 단위의 페니실린이나 스트렙토마이신

1g, 또는 안통안(安痛安) 20㎖를 주사한다.

3. 면역(免疫)기간의 돼지설사

  백신 사용규정에 근거해서 면역 1주 전 및 주사한 지 10일 후에 다

사료를 먹이지 않아야 하고 또는 어떤 항균약물을 주사해서는 안 된

다. 면역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만일 면역기간에 돼지가 소화불량성 설

사를 하면  Lactasin(Biofermin) 20알이나 활성탄(activated charcoal)

50g을 투여한다. 보통 설사를 그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치료 중에

1~2끼 먹이를 주지 말고 물만 주어야 한다. 만일 세균성 이질 또는

악성 전염성이질이 발생하면 즉시 비교적 효과가 있는 항균제근육주사

또는 내복치료를 해야 한다. 병든 돼지가 건강을 회복한 지 15일이면

백신을 한 차례 더 주사한다.

  이 밖에도 어떤 돼지는 주사부위가 단단하게 부어오르는 것 역시

정상반응에 속한다. 5~10일 지나면 자동적으로 없어진다. 그러나 만약

감염되어 고름이 나면 부위를 절개하고 소독액 또는 생리염수에 씻어

낸 뒤에 흰 설탕으로 틀어막는다. 1~2차례 해주면 빨리 아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