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칸사이(關西)지방권 농수산물 시장동향 및 제휴사휴사례

 

 

□ 칸사이(關西)지방권의 시장특징
 

 ○ 인구감소경향이 장기화되는 추세이며 고령화가 진전되고 있음.

 

 ○ 대도시권에 비해, 고령자비율이 높으며, 고령자 가운데에서도 75세이상 고령자가 증가하는 등 고령화 경향이 뚜렷.

 

 ○ 산업구조는 1차 산업비율이 높은 편임.

 

 ○ 1차 산업은 전체적으로는 쇠퇴경향에 있어 브랜드화나 유통개혁을 통한 새로운 상품개발로 고부가 가치화를 꾀하고 있음.

 

 ○ 오사카, 교토, 고베 등 대도시권에 근접해 있어 소비자요구 파악이 용이.

 

 ○ 식품, 화학, 기계 등의 제조업, 대학이나 연구기관이 많아 산학제휴가 용이.

 

 ○ 유명 지역브랜드가 많은 편이므로 브랜드화를 통한 1차 산업의 활성화 가능성이 높음.
 

 

□ 1차 산업을 둘러싼 주변환경의 변화
 

 ○ 06년부터 지역브랜드 보호차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역단체상표제도"를 실시.

 

 ○ 동 등록출원상황을 살펴보면, 4월 10일까지의 칸사이권으로부터의 출원이 154건으로 전체(324건)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음.

 

 ○ 칸사이권의 경우 유명 지역브랜드가 많아 브랜드화를 통한 1차 산업의 활성화 가능성도 높다는 전망임.

 

 ○ 타 산업으로부터의 참가

  - 농업법인화 추진(1992년), 주식회사의 농업참가 용인(2000년), 구조개혁 특구의 농지 리스방식를 통한 민간기업의 농업참가 용인(2003년) 등, 타 산업으로부터의 참가를 재촉하는 개혁이 추진되고 있음.

  - 제조업분야 대기업에서는 1980년대 중반부터 1차 산업분야에 참가를 하고 있음.

  - 지역 중소제조업이나 건설업에서도 농업분야에 참가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음.

  - 정책면에서는 지역관련 모든 주체를 제휴토록하는 지역산업 활성화나 새로운 산업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지역클러스터 정책을, 경제산업성에서는 01년 산업클러스터를, 문부과학성에서는 지적클러스터 창생사업을 2002년부터 각자 추진하고 있음.

  - 농림수산성은 식품산업클러스터를 "식품농업농촌 기본계획"으로 책정하고 05년부터 추진하고 있음.

 

 ○ 산학관 제휴의 변화

  - 연구소에서는 연구개발을 실시하기 위한 조직개혁이 시작된 단계임.

  - 칸사이권의 경우, 대학 스스로 연구개발 성과를 활용하여 벤처기업을 설립,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음.

 ○ 일반 생활자의 1차 산업에의 관심의 고조

  - 농촌의 자연환경이나 생산자증명 및 산지직송 등으로 인해, 도시생활자가 1차 산업에 관심을 가지게 됨.

  - 이러한 사람들의 1차 산업에의 관심을 모으는 자원봉사나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실시하여 1차 산업에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음.

 

□ 사례분석

 

 ○ 사례1 : 안데스 전기㈜ (아오모리현)

  - 전기기기메이커(액정칼라필터, 공기청정기 등)

  - 벤처기업기술을 활용, 무농약 야채재배

  - 2004년 실험개시, 2005년부터 출하시작

  - 공업화된 농산품 생산수법(액체화한 퇴비를 식물뿌리에 직접 내뿜는 재배방식)을 통해 무농약 고품질 일본깻잎을 생산, 공급

  - 장기적으로 일본깻잎을 이용한 가공물(기능성식품이나 화장품재료)을 개발,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지역효과

   ․ 신규고용 100명(노동집약형으로 고용창출효과 발생)

   ․ 7억엔의 설비투자가 효과가 있었으며, 현지 수산가공산업으로 발전

   ․ 생선뼈를 활용, 미세분말로 만들어 퇴비에 혼합하여 사용가능케 함

  - 문제점

   ․ 기술적 생산안정성의 미확보

   ․ 유기작물 부가가치가 판매가격에 미반영

   ․ 식품업계나 약품업계에 판매하는 경우, 분말이나 액체로 가공할 필요가 있음.

   ․ 시험이나 인증비용에 수백만엔이 소요되어, 중소기업에의 비용부담이 큼.

   ․ 농산품은 유통루트가 한정되어 있음.

 

 ○ 사례2 : 가다 채소밭㈜ (와카야마현)

  - 가고메주식회사와 오릭스주식회사가 2004년,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 가다지구에 식용토마토를 생산하는 가다 채소밭㈜을 합작 설립

  - 킨키(近畿 : 오사카, 교토, 시가, 나라, 효고, 와카야마, 미에현 지역)권을 중심으로 츄우고쿠(中國 : 히로시마, 돗토리, 시마네, 오카야마, 야마구치현 지역), 시코쿠(四國 : 도쿠시마, 카가와, 에히메, 고치현 지역) 중부권(아이치, 시즈오카, 기후, 니이가타, 도야마, 이시카와, 후쿠이, 야마나시, 나가노현 지역)의 양판점이나 도매상을 판매대상으로 함

  - 제 1기 온실면적은 5.2ha, 출하개시는 05년 10월로 연간출하량은 약 1,500t를 계획

  - 제 2기는 5.2ha (2008년 3월 출하예정), 제 3기는 9.7ha (2010년 5월 출하예정)

  - 최종적으로 연간출하량 약 6,000t, 연간매출액 23억엔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지역효과

   ․ 고용창출 약 300명, 현재는 평일 약 120명 수준

   ․ 총사업비는 약 47억엔으로 예상되며, 현재 약 30% 수준의 투자가 완료되었음.

  - 문제점

   ․ 특별히 없음.

   ․ 동 비지니스 모델은 장기간에 걸친 지식과 기술축적으로 이루어낸 성과이며, 가고메㈜의 브랜드와 생산이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음.
 

 ○ 사례3 : 산학연계 - T.M.L과 토요하시 산학 제휴(아이치현)

  - 가공분야까지 포함, 식료품 생산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현지대학, 제조, 판매 각 분야의 기업이 제휴

  - 토요하시 상공회의소는 와세다대학 사회시스템연구소가 2003년에 설립한 ㈜T.M.L의 저온스팀가공기술을 이용하여 T.M.L토요하시를 2005년에 설립

  - 저온스팀가공기술은 기존 가공법에 비해 식품재료의 영양소나 풍미, 향기가 손상되지 않으며, 가공시간이나 온도조절로 식품의 경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사용에 편리

  - 단순한 신제품개발, 제조뿐 아니라, 최종적으로 고령화사회에 대응하여, 고령자가 안심하고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식품의식을 일체화한 식생활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

  - 지산지소(地産地消 : 현지생산 현지소비)를 기본으로 시스템구축, 식품폐기량 제로를 목표로 하는 환경배려 사업

  - 고령자 식생활개선과 생활서비스 확충

  - 지역농업진흥과 상가활성화에 공헌하는 지역네트워크 구축

  - ㈜T.M.L토요하시를 베이스로 하여 제조, 유통부문의 기업과 대학이 제휴하여 시장창출

  - 지역효과

   ․ 장기적으로 1차 산업의 새로운 활용을 기업, 연구기관이 제휴하여 실시

   ․ 식품재료 개발, 지역활성화

  - 문제점

   ․ 비용부담이 커 생산기술 개발과 고부가가치 상품개발이 필요
 

 ○ 사례연구결과 분석

  - 1차 산업은 현재 제조업과 충분한 제휴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음.

  - 제조업 기술을 1차 산업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이 필수.

  - NPO 등에 의한 커뮤니티, 비지니스의 사업성 확립이 필요.

 

□ 시사점

 

 ○ 상기와 같은 사례로 한국의 농수산물 산업을 고려해볼 때,1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산학관 제휴를 통한 새로운 농산품 및 가공품의 개발, 고부가가치화, 생산시스템의 개선, 식품품질 및 안전성확보 등은 앞으로 해결해야만 하는 기술적 과제임.

 

 ○ 이에 따라, 제조업과 1차산업의 접점을 제공하여야 함.

  - 각 유관기관 및 연구기관에 의한 1차산업과 타산업간의 코디네이터 역할 확립

 

 ○ 산학관의 제휴촉진

  - 1차산업 관련뿐 아니라, 공업관련 연구기관과도 제휴실시

 

 ○ 커뮤니티 및 비지니스의 촉진

  - 행정에서 민간으로 사업이전

 

 ○ 1차산업은 다양한 관계자의 참가 및 제휴를 도모하고, 브랜드화나 소비자 안전을 지향하여 마케팅전략을 구사하는 방안을 모색

 

 ○ 제조업 관계자 등과의 기술 및 노하우를 1차산업과 융합

 

 ○ 새로운 비지니스모델의 성공사례 창출이 필수

 

 ○ 후계자 개발과 관련해서는, 생산자와 각 유관기관, 대학 및 연구소, 제조업, 유통업 등과의 새로운 파트너쉽이 필요

 

 ○ 제조업, 유통업까지도 포괄하는 농산품개량에서부터 가공제품개발, 제조, 판매까지 산학이 협력하여 시장요구에 맞는 신제품 개발방안을 모색하여야 함.

 

- 출처 : 코트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