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겹살이 금겹살”이라고 할 정도로 돼지고기 거래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어 국내산 돼지거래가격 상승추이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가 주목되고 있다. 산지의 생돈(100kg기준) 거래가격이 32만원대를 오르내리는 초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돼지고 최고 선호 부위인 국내산 냉장 삼겹살의 소비자 판매가격(서울지역 대형 판매점)이 100g당 평균 1천9백원대로 크게 올랐고 일부 고급 브랜드육은 2천원대를 상회하고 있어 “금겹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한 가격대가 형성, 고돈가로 인한 소비위축이 우려되고 있고, 수입돼지고기 물량증가세가 이어질 것이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최근 돈가 초강세는 4P로 요약되는 돼지소모성 질병영향으로 폐사율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절대 공급물량 부족세가 심화되고 계절적인 수요증가가 주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케 하고 있어 국내 양돈 산업의 향방이 돼지질병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
| 1. ’돼지고기 수급전망 |
’06년도 돼지고기 공급물량은 ’05년대비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어 국내산 생산분 718만천톤, 수입예상물량 12만5,600톤 전년이월 물량 5만톤 포함 89만 3,600만톤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산 생산분은 돼지질병 피해가 장기화됨에 따른 모돈 증가세 영향으로 전년도의 70만 5,100톤보다 1.8%정도 증가할 것이 예상되나 전년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폭발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던 수입물량은 ’06년도에는 ’05년도대비 27.6%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최근 돈가 강세지속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지연영향으로 당초 전망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케 하고 있다.
’06년도 돼지고기 수요는 하반기 중 확실시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시중 경기부진, 돈가 상승세 지속에도 불구, 전년도 수준이상의 물량이 소비될 것으로 전망되어 국내산은 ’05년대비 1.8%정도 증가한 71만8천톤, 수입돼지고기는 전년도보다 3.8%정도 감소한 14만 2,600톤으로 총 86만 6백톤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 ’05년대비 0.8%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 2.국내산 돼지사육 동향 |
| 농림부 가축 통계자료에 의하면 ’06년 3월의 국내 돼지 총 사육두수는 9백 1만두로 ’05년동기의 883만 8천두대비 1.9%, 전분기 보다는 0.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러한 증가세를 뒷받침하는 모돈수는 99만두로 전년동기의 94만 8천두보다 4.4%, 전분기 보다는 2.5%가 증가하여 고돈가 지속에 따른 모돈 증가세가 상당 폭 크게 나타났다. 이러한 모돈수의 증가세로 사육두수도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금년 1～4월중의 배합사료 생산물량은 작년동기보다 오히려 2.5%정도 감소하여 돼지질병 피해가 얼마나 큰가를 반영하고 있는 듯하다. 지난 1～4월중 모돈용 사료 생산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2.4%증가했으나 육성용 사료는 2.5%, 20kg이하용은 2.5%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점이 이를 입증하고 있어 올 하반기에도 돼지질병 영향이 국내 돈육시장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케 하고 있다.환경관련 규제강화, 질병영향장기화등 양돈 주변여건 악화로 고돈가 지속에도 불구하고 돼지사육농가는 감소세가 이어져 전체 사육농가 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5.7%나 감소한 1만 1,500여호로 나타났고 전체 사육농가 중 1,000두 미만 사육농가는 전년동기보다 9.6%나 크게 감소한 반면 1,000두이상 사육농가는 5.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이로 1천두 미만 사육농가들의 사육두수는 전년동기보다 7.4%가 감소하였고 1천두이상 농가들의 사육두수는 4.9%증가하였으나 아직도 1천두미만 사육농가들의 사육두수 비중은 전체 사육두수의 78%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사육농가들의 농가당 사육두수는 782두로 전년동기보다 8.2%나 증가하여 규모화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
| 3. 돼지고기 소비동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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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월중의 도축두수는 전년도 년말 통계자료에 나타났던 출하예정 물량 증가예상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1~4월동기간대비 5.2%나 크게 감소한 434만두로 나타나 4P에 따른 폐사 두수증가가 예상외로 크게 나타난 결과로 판단케 하고 있다. |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돼지고기 수입물량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영향우려와 지난해 수입재고 물량 증가, 올해 1～3월중의 국내 돈가가예상보다 낮게 형성된 요인들이 작용되어 올 1～4월중의 수입물량은 전년동기보다 12.5% 감소한 6만 7천톤 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추이는 5월 들어서며 돈가 상승폭이 크게 나타나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지연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하여 5월 수입물량은 전년동기보다 16.3% 증가하였고 1～5월 누계물량도 전년동기보다 7.4%정도 감소한 8만 6천 300톤으로 나타나 올해도 수입물량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케 하고 있다.
유통, 소비시장에서는 최고 가격을 갱신하는 고돈가 지속으로 전반적인 돼지고기 소비위축양상을 보이고 있고, 외식업소들의 수입돼지고기 취급물량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식업계의 수입돼지고기 취급물량 증가와 더불어 육제품 제조업들도 수입육 취급비중이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그간 수입물량 중 비중이 높았던 삼겹살이 전체 수입물량의 40%이하로 감소하며, 여타 부위 수입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돈가 강세 속에서도 국내산 후지, 등심 등의 거래가격은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고, 특히 정육이외의 뼈 등 부산물 수입물량 비중이 높은 양상이 이어지고 있어 시중 외식업계흐름이 반영되고 있다.고돈가 지속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특히, 최고선호부위인 냉장삼겹살의 거래가격이 크게 오름에 따라 수입냉장 돼지고기의 유통시장 진입이 본격화 될 것도예상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소비자 선호도가 그리 높지 못한 듯 유통업소들의 취급물량증가세는 가시화되지 못하고 있으나 고돈가 지속으로 가격 경쟁력의 격차가 큰 흐름이 이어질 경우 수입냉장 돈육의 소비유통 시장 진입 본격화도 예상케 하고 있어 국내산 돼지고기 생산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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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하반기 돼지고기 수급, 소비 전망 |
국내산 돼지고기 생산은 사육두수 증가로 하반기에는 출하두수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케 하고 있으나 폐사돈 증가세가 크게 개선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점을 감안할 때 도축두수는 예상보다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케 하고 있다. 전년도보다 크게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돼지고기 수입물량은 국내 돈가 강세 지속영향으로 하반기에도 당초 예상보다 많은 물량이 수입될 것이 예상되고 있으나 역시 변수는 시중경기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영향일 듯하다. 고유가, 고금리, 고환율 등의 영향이 하반기에는 성장률 둔화, 내수소비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비중을 높이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하반기에는 전반적인 소비위축 속에 돼지고기 역시 소비둔화가 예상되고 있다. 더구나 조만간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는 돼지고기 소비둔화에 큰 영향으로 작용될 것이 예상되고 있고 하반기의 전반적인 육류 유통시장에 큰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케 하고 있다.
시중경기 추이,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영향, 국내산 돼지고기 생산 추이, 수입돼지고기 수입물량 흐름 등 하반기에 국내 돼지고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요인들이 어떠한 추이를 보일 것인가가 주목될 시점이라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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