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러시아, 벨로루시, 카자흐스탄 관세동맹은 12월 15일에 자유무역지대 협상을 끝냈음을 공동 선언했다.

12월 8일에서 14일까지 베트남 후쿠오크 섬에서 열린 제8차 협상에서 양측은 FTA 프로젝트의 주요 조건들에 동의하며 협상을 타결했다. 최종 서명식은 2015년 초 기술적 문제를 보완한 후 가질 계획이다.

응엔 떤 중은 베트남 총리는 조인서에 서명하면서 “베트남은 관세동맹과 무역-경제적 협력을 고려해왔습니다. 이번 FTA는 단순히 교역뿐만이 아니라 과학·기술·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관세동맹은 베트남에게 관세우대조치를 실시하게 된다. 그 결과 베트남의 주 수출품목인 농산물, 해산물, 의류 및 모직, 신발, 목재 가구 등의 수출이 가속될 것이다.

반면 베트남은 농작물, 기계, 장비, 자동차 등의 시장개방을 허락했다. 또한 베트남은 유리한 조건에서 비료, 가스 등 전략적 주요 상품을 수입하는 특혜를 누리게 된다.

전문가들은 FTA를 통해 수입 제품 무관세가 적용되며 베트남과 관세동맹국들과의 무역교류 확대에 박차를 가하게 될 걸로 전망하고 있다. 또 2020년도까지 양측 간 무역량이 연간 100-120억 달러로 현재 수준보다 4배가량 증가할 걸로 예상하고 있다.

# 이슈 대응방안

카자흐스탄, 러시아, 벨로루시 관세동맹은 2003년부터 진행되어왔던 베트남과 자유무역지대협상에 합의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양측 간의 무역에서 있어서 관세가 대폭 하락하게 될 것이며 수출과 수입량이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쌀과 새우를 비롯한 해산물이 카자흐스탄으로 대폭 수입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는 카자흐스탄과 FTA를 체결하지 않고 있으며 저렴한 베트남 식품들과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므로 우리 수출업자들은 품질을 강조하는 등의 전략을 적절히 구사해야 할 것이다.

# 출처: Vietnam News 2014.12.16
http://vietnamnews.vn/politics-laws/264080/negotiations-conclude-on-customs-union-fta.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