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유럽연합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를 2017년 1월까지로 약 6개월 연장하기로 발표하였다. 이에 러시아도 유럽연합 농식품 금수조치를 2017년까지 연장하겠다고 발표하여 양측의 제재는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은 2014년 러시아 크림반도 합병에 대한 응징으로 러시아에 경제제제를 가한바 있으며, 이에 대항하여 러시아는 유럽연합의 주요 농식품에 대해 러시아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하였다.

양측의 제재로 인해 2013년-2015년 사이 유럽연합과 러시아 무역규모는 약 1,620억 유로가 하락하였다.

특히 유럽연합의 농업은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이 중 우유, 돼지고기, 과일 및 채소 분야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돼지고기 가격은 11년 전 가격보다 하락하였으며, 우유가격은 2년 사이 40% 하락하였음

유럽연합은 경제제제 연장을 통하여 러시아가 동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료할 것을 주장하였으나, 유럽연합 내에서도 의견은 분리되어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제를 점차적으로 경감해야 한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

출처 : EurActiv

https://www.euractiv.fr/section/agriculture-alimentation/news/russia-extends-embargo-on-eu-food-produc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