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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동향
[홍콩] 고령친화식품 소비현황 및 한국산 시장확대 방안
등록일
2024-05-16
조회
724
[지구촌 리포트] ▶ 홍콩 고령화 홍콩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홍콩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20%를 차지하였으며 2026년에는 26%, 2031년에는 30%로 증가하고 이후 매 5년마다 2%씩 증가하여 2046년까지 36%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2050년에 이르면 홍콩은 세계에서 고령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가 될 전망이다. 한편 2023년 5월 홍콩 SKY POST 보도에 따르면 홍콩 인구 25명 중 한 명은 음식물을 삼키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홍콩 사회서비스 연합회가 하는 조사에 따르면 양로원에 있는 76~85세 고령자 중 25.6%가 그리고 86~95세 고령자의 39.4%는 고령친화식품 섭취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고령친화식품 기준 홍콩은 고령친화식품 기준으로 “국제 연하장애규정식이(IDDSI)”를 사용하고 있으며 해당 기준은 총 0~7단계로 구분되어 있고 0단계는 물처럼 마실 수 있는 액체류(Thin)이고, 가장 높은 7단계는 일반적인 음식(Regular)이다. 참고로 한국은 고령친화식품을 3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고령친화식품 기준> ▶ 홍콩 고령친화식품 현황 1. 판매 현황 홍콩에서 판매중인 고령친화식품은 대부분이 홍콩산과 일본산이며 형태에 따라 죽, 무스(Mousse), 씹어 먹은 음식 등이 있다. 주 구매자는 양로원으로 단체구매를 하고 있으며 고령자들이 있는 가정에서도 보호자(자녀 등)들이 개별적으로 구매하기도 한다. 하지만 고려친화식품 전문 온라인채널 등에서 주로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제품이 다양하지 않고 접근성이 좋은 거주지 인근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잘 판매되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이 양질의 제품을 구매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홍콩 고령친화식품 예시> 사진출처 및 자료원 : https://www.mealingful.hk/?gad_source=1&gclid=EAIaIQobChMIl4aD7uHmhQMV1tIWBR2dJwC2EAAYASAAEgLYGPD_BwE 2. 식당 판매 2023년부터 정부가 지원하는 홍콩사회기업(Hong Kong Social Enterprise)에서 고령친화식품 전문 식당 2개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3일 전 사전예약이 필수이고 현재까지 방문 손님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정부차원의 지원도 인력도 부족해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작년 말 홍콩의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점 페어우드(Fairwood)는 고령친화도시락으로 카레 치킨 밥과 돼지갈비 밥을 출시했다. 일단 양로원을 대상으로 주문 서비스를 실시하고 향후에는 각 지점과 공식 온라인 점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 홍콩의 고령친화식품 시장조사 홍콩 사회서비스 연합회가 고령자의 보호자(자녀 등)를 대상으로 실시한 “어떤 고령친화식품의 판매 방식을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가장 선호하는 것은 시장에서 포장된 간편식형태의 고령친화식품을 구매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식당에서 고령친화식품을 먹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많았다. ▶ 홍콩 고령친화식품 트렌드 2018년 4월 야후 뉴스에 따르면 홍콩에 있는 고령자들은 과식이나 기름과 소금, 설탕이 들어가는 음식을 먹으면 건강에 좋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어 적게 먹고 채소만 먹는 경향이 있으나 이런 경우 단백질 부족 등 영양부족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필수 영양성분이 포함된 고령친화식품 섭취가 더욱 필요하며 특히, 식품환경위생처의 식품 소비량 보고에 따르면 홍콩 고령자들이 다른 연령대 보다 고기를 적게 먹는 편인 것으로 파악되었기에 부드럽고 건강하게 만들어진 육류 등이 포함된 고령친화식품이 향후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 한국의 고령친화식품 한국에서는 고령친화우수식품 지정 제도를 갖추고 있어서 물성 기준, 영양 기준, 품질과 안전, 편의성 등이 있어 고령자들이 더욱 안심하게 먹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외관상으로도 일반 음식과 차이가 없어 맛있으면서 부드럽다는 후기가 많다. 이러한 장점들을 살려 고령친화식품의 종류가 적은 홍콩 실버푸드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사점 홍콩의 인구 고령화 심화로 고령친화식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소비자의 선택지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고령친화식품 중 현지 기호에 맞는 제품을 중심으로 홍콩에서 사용하는 국제 연하장애 규정식이 (IDDSI)를 참고 하여 고령층 등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고령친화식품의 안전성, 영양성분의 우수성 등을 자세하게 소개하는 마케팅을 실시한다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실버 푸드 시장에서 한국식품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 출처 1. 홍콩 정부통계처: 2022년~2046년 홍콩 인구 추산 https://www.censtatd.gov.hk/en/data/stat_report/product/FA100061/att/B72310FA2023XXXXB0100.pdf 2. 뉴스: [인구 노화] 홍콩, 2050년에 세계에서 가장 늙은 지역...홍콩 인구 10명 중 4명이 65세 이상 https://hk.finance.yahoo.com/news/%E4%BA%BA%E5%8F%A3%E8%80%81%E5%8C%96-%E9%A6%99%E6%B8%AF%E5%9C%A82050%E5%B9%B4%E5%B0%87%E6%88%90%E5%85%A8%E7%90%83%E6%9C%80%E8%80%81%E5%9C%B0%E5%8D%80-%E5%B1%86%E6%99%82%E6%9C%894%E6%88%90%E6%B8%AF%E4%BA%BA%E7%82%BA65%E6%AD%B2%E6%88%96%E4%BB%A5%E4%B8%8A-072508673.html#:~:text=%E7%9B%AE%E5%89%8D%EF%BC%8C%E6%97%A5%E6%9C%AC%E6%98%AF%E5%85%A8%E7%90%83%E6%9C%80%E9%AB%98,%E4%BB%A5%E5%8F%8A%E5%B8%8C%E8%87%98%EF%BC%8822.8%25%EF%BC%89%E3%80%82 3. 뉴스: [노인 배려] 홍콩 사회서비스연합회는 홍콩의 첫 번째 고령친화식품 기준을 발표했다. 음식 상태에 따라 9단계로 나누어 삼키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적절한 음식 구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https://skypost.hk/article/3522615/%E9%97%9C%E6%87%B7%E9%95%B7%E8%80%85-%E7%A4%BE%E8%81%AF%E6%8E%A8%E5%85%A8%E6%B8%AF%E9%A6%96%E4%BB%BD%E7%85%A7%E8%AD%B7%E9%A3%9F%E6%A8%99%E6%BA%96%E6%8C%87%E5%BC%95-%E6%8C%89%E9%A3%9F%E7%89%A9%E7%8B%80%E6%85%8B%E5%88%869%E7%B4%9A-%E5%8A%A9%E5%90%9E%E5%9A%A5%E5%9B%B0%E9%9B%A3%E8%80%85%E8%BE%A8%E5%90%88%E9%81%A9%E9%A3%9F%E7%89%A9 4. 뉴스: 삼키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위해 페어우드 고령친화도시락 출시. 카레 치킨 밥과 돼지갈비 밥 등 https://std.stheadline.com/supplement/article/2557835/%E5%89%AF%E5%88%8A-%E9%A3%B2%E9%A3%9F%E8%A1%97-%E5%A4%A7%E5%BF%AB%E6%B4%BB%E6%8E%A8%E9%95%B7%E8%80%85%E8%BB%9F%E9%A4%90%E9%A3%AF%E7%9B%92-%E7%82%BA%E5%90%9E%E5%9A%A5%E5%92%80%E5%9A%BC%E5%9B%B0%E9%9B%A3%E4%BA%BA%E5%A3%AB%E8%80%8C%E8%A8%AD-%E6%9C%89%E7%84%97%E8%B1%AC%E6%89%92%E9%A3%AF-%E5%92%96%E5%96%B1%E9%9B%9E%E9%A3%AF%E9%81%B8%E6%93%87#:~:text=%E5%A4%A7%E5%BF%AB%E6%B4%BB%E3%80%8C%E5%BF%AB%E6%B4%BB%E5%9B%9E%E5%91%B3%E8%BB%9F%E9%A4%90%E3%80%8D%E8%A8%88%E5%8A%83%EF%BC%8C%E7%8E%87%E5%85%88%E6%8F%80%E9%81%B8,%E4%BA%BA%E5%A3%AB%E5%8F%AF%E4%BB%A5%E9%A3%9F%E5%BE%97%E5%AE%89%E5%BF%83%EF%BC%8 5. 홍콩 고령친화식품 오프라인 판매처 https://www.seniordeli.com/sales-location/ 6. 뉴스: 노인과 함께 식사할 수 있게 식당에서 고령친화식품 판매 https://ol.mingpao.com/ldy/cultureleisure/culture/20230521/1684607162557/%E7%84%A1%E5%AE%9A%E5%90%91%E5%AD%B8%E5%A0%82-%E8%BB%9F%E7%A1%AC%E5%88%86%E7%B4%9A-%E8%AE%93%E9%95%B7%E8%80%85%E8%88%87%E5%AE%B6%E4%BA%BA%E5%90%8C%E6%9E%B1%E9%A3%9F%E9%A3%AF-%E7%A4%BE%E4%BC%81%E9%A4%90%E5%BB%B3%E6%8E%A8%E8%A1%8C%E7%85%A7%E8%AD%B7%E9%A3%9F 7. 홍콩 사회서비스연합회: 노인 및 장애인을 위한 고령친화식품 사용 현황 및 수요조사 https://www.hkcss.org.hk/%E3%80%8C%E9%95%B7%E8%80%85%E5%8F%8A%E6%AE%98%E7%96%BE%E4%BA%BA%E5%A3%AB%E8%BB%9F%E9%A4%90%E7%9A%84%E4%BD%BF%E7%94%A8%E7%8F%BE%E6%B3%81%E5%8F%8A%E9%9C%80%E6%B1%82%E8%AA%BF%E6%9F%A5%E3%80%8D/ 8. 뉴스: 약 15%의 노인만 아침을 먹을 때 영양 요소를 고려한다 https://hk.news.yahoo.com/%E8%AA%BF%E6%9F%A5-%E5%8F%AA%E6%9C%89%E7%B4%84-%E6%88%90%E5%8D%8A%E9%95%B7%E8%80%85%E5%90%83%E6%97%A9%E9%A4%90%E6%9C%83%E8%80%83%E6%85%AE%E7%87%9F%E9%A4%8A%E5%9B%A0%E7%B4%A0-081348958.html 9. 홍콩 식품환경위생처: 제2차 홍콩 식품 소비량 조사 보고서 https://www.cfs.gov.hk/tc_chi/programme/programme_firm/files/2nd_FCS_Report_29_Jun_2021.pdf 10. 한국 고령친화식품 산업지원센터: 고령친화우수식품 지정 제도 file:///C:/Users/songc/Downloads/%EA%B3%A0%EB%A0%B9%EC%B9%9C%ED%99%94%EC%9A%B0%EC%88%98%EC%8B%9D%ED%92%88%20%EC%A7%80%EC%A0%95%20%EC%A0%9C%EB%8F%84.pdf 11. MBN 생생 정보마당: 맛있는 고령친화우수식품 EP.02 https://www.youtube.com/watch?v=OBJKTDBoH8o
해외시장동향
[중국] 펫푸드 시장 현황
등록일
2024-05-16
조회
693
[지구촌 리포트] 2023년 중국의 반려동물 수는 2억 마리를 돌파하였다. 이러한 개체수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500억 위안(한화 약 47조 원)에 달했고, 그중 펫푸드 및 용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의료 부문이 30%를 차지했다. 중국은 아시아 국가 중 펫푸드 시장 규모가 가장 큰 국가로, 2022년 아시아 국가 중 33.1%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중국의 펫푸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원인은 반려동물의 인간화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여 반려동물을 키우는 소유주들은 점점 더 영양가 있고 단백질이 풍부한 성분을 가진 펫푸드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수요는 중국 펫푸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사료시장 동향> 펫푸드 시장 내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것은 사료 제품이다. 중국 반려동물 사료 시장 규모는 2024년 11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여 2029년에는 18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료 중에서도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개 사료이다. 2022년 42억 달러에서 2029년에는 7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반려견 사료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팽화사료*, 동결건조사료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제품군은 구운곡물류 제품으로, 건강한 재료와 제조방법으로 만든 펫푸드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팽화사료 : 고온과 고압을 적용해 원료를 팽창시키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사료. 주로 곡물이 원료로 사용되며 팽화 과정을 통해 영양소의 소화 흡수율이 향상됨 <반려견 사료 소비 제품군(%)> 데이터 출처 : 2023~2024년 중국 반려동물 업계 소비 보고서(2023-2024年中国宠物行业白皮书(消费报告)) 사료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고양이다. 고양이 사료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고양이 개체수가 27.5%로 크게 증가하며 고양이의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반려묘 사료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반려견 사료와 마찬가지로 동결건조제품과 팽화류가 가장 비율을 많이 차지하고 있다. 일반 사료, 건조 사료의 소비 비중은 줄어들고 있고, 동결건조제품과 팽화류, 구운곡물류 등의 제품군 소비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반려묘 사료 소비 제품군(%)> 데이터 출처 : 2023~2024년 중국 반려동물 업계 소비 보고서(2023-2024年中国宠物行业白皮书(消费报告)) <펫푸드 소비 동향> 일반 식품의 판매 경로가 다양화되며 펫푸드의 판매처도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전통적인 온라인 매장, 오프라인 마트, 동물병원뿐만 아니라 전문 반려동물 용품 매장, 라이브커머스 등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반려동물 사료는 온라인 매장, 반려동물 전문매장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구매할 수 있지만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구매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료 외 영양제 등 보충제품은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비중이 더 높다.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확대되며 펫푸드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점차 커지고 있는데,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펫푸드를 구매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6.3%가량 증가하였다. 최근 반려동물 업계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발표한 <2023~2024년 중국 반려동물 업계 소비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개, 고양이)의 사료를 구매하는 소비자 중 절반은 사료의 브랜드나 생산지에 상관없이 제품을 구매한다고 한다. 약 30%의 소비자는 중국산 제품만을 구매하고 20% 미만의 소비자만이 수입산 제품을 선택한다. 하지만 펫푸드의 고급·프리미엄 수요가 증가할수록 수입산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펫푸드의 고급화> 펫푸드 시장의 주요 소비자는 80~90년대생의 젊은 소비자이다. 2023년 기준 90년대생 소비자는 전년 대비 2.1% 증가하였고 80년대생 소비자는 10.8% 증가, 70년대생 소비자는 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 중 절반에 가까운 46%가 90년대 생이며, 23%는 95년 이후 출생자이다. 이러한 청년층 소비자들은 자신의 반려동물을 위해 더욱 좋은 제품, 더욱 건강한 제품을 찾기 시작했고 프리미엄·고품질 수요가 증가하여 반려동물 1마리당 지출이 증가하였다. 반려동물을 위해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청년층 소비자를 공략하여 중국 유명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Holiland에서는 펫푸드 전문 ‘Holiland Pet’ 브랜드를 출시하여 큰 화제가 되었다. 이 브랜드에서는 반려동물이 먹을 수 있는 케이크를 제작하여 100~400위안(한화 약 2~8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사람이 먹는 케이크에 비해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해당 제품은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시사점 반려동물을 단순하게 ‘동물’로만 인식하던 과거와 달리 점차 ‘가족’과 같은 존재로 변하고 있다. 반려동물(pet)과 인간화(humanization)를 합성하여 ‘펫휴머니제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하였다. 늘어나는 반려동물 개체수와 반려동물을 위해 아낌없이 소비하는 소유주들에 힘입어 중국의 펫푸드 시장은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한국의 펫푸드는 중국으로 수출이 불가하지만 펫푸드의 주 소비층이 청년층이라는 점에서 펫푸드 소비 트렌드를 관찰하는 것은 청년층의 소비 개념과 소비 트렌드를 통찰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출처 https://baijiahao.baidu.com/s?id=1798461411849602886&wfr=spider&for=pc https://www.researchandmarkets.com/report/china-pet-food-market https://sd.ifeng.com/c/8VsrlogE89x https://baijiahao.baidu.com/s?id=1781916201521226588&wfr=spider&for=pc
해외시장동향
[중국] O2O 신유통채널 선구자 허마셴셩(盒马鲜生)의 새출발
등록일
2024-05-16
조회
595
[지구촌 리포트] 우선 회원제가 돌아왔다. 4월 24일부터 허마셴셩(盒马鲜生)은 X-골드 회원, X-다이아몬드 회원의 카드 발급 및 갱신 서비스를 재개함과 동시에 기존 회원의 서비스 혜택을 업그레이드한다. 둘째, 무료 배송금액 기준은 다시 49위안으로 돌아왔다. 베이징·창사·난징 등 3개 도시는 운임을 99위안으로 올렸었지만, 이번에 49위안으로 낮추었다. 단, 선전·광저우 등 20여 개 도시는 기준을 39위안에서 49위안으로 올렸다. 일부 도시의 허마셴셩 매장(盒马鲜生店)과 허마 미니매장(盒马mini店)은 온라인 주문으로 49위안 이상 지불하면 배송비가 무료이며, 49위안을 채우지 못하면 주문당 6위안의 배송비가 부과된다. 1. 회원제 재개의 의미 회원제 재개는 허마셴셩(盒马鲜生)이 기존 추구하던 이전의 마케팅 전략으로 복귀했음을 의미한다. 단순한 회원제 재개가 아니라 세심하게 멤버십 혜택 조정이 이루어진 것이다. 허마 X-골드, X-다이아몬드 회원은 매주 월요일, 목요일마다 주중 멤버십데이 추가 혜택이 있고, 멤버십데이 중 하루를 선택해 최대 12% 할인, 골드멤버십은 X회원점 쇼핑시 1% 할인 혜택을, 골드, 다이아몬드 회원은 X회원점에서 생일선물 등을 받을 수 있다. 허마(허마셴셩(盒马鲜生), 이하 ‘허마’라고 한다.) 내부에서는 회원의 소비력, 재구매율 등 지표에 따라 소비자를 L1부터 L5까지 총 5단계로 분류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허마가 L3부터 L5까지의 소비자를 다시 공략하는 것은 사실 허마 초기 마케팅 전략과 동일하다." 고 말했다. L3에서 L5까지의 소비자는 소비 잠재력과 소비 실력을 갖춘 중산층으로 분류할 수 있다. 허마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하였을 때 알리바바는 중국에 저가 슈퍼마켓이 많고 중산층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시장은 거의 공백이라고 믿었다. 이에 허마는 중산층 소비 집단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신기하고 특이한' 제품을 판매했다. 그러나, 이후 허마는 더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며 거래액(GMV, Gross Merchandise Value)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가격대와 다양한 매장 유형을 시도하기 시작했고, 동시에 새로운 마켓 포지셔닝을 위해 신제품을 대량으로 출시하는 등 제품군에 20~30개의 SKU를 가지고 있었다. 이렇게 산발적으로 다양한 시도한 결과, 허마는 자연스럽게 이익을 크게 내지 못했다. 지난해에 흑자 달성 목표를 위해, 허마의 창립자 겸 당시 CEO 허우이(侯毅)가 최종적으로 발표한 발전 방향은 현재 시장 환경에 맞춘 저가 마케팅이다. 2023년 8월부터 저가 전략을 대표하는 '이샨지아'* (*이샨지아(移山价), '우공이산(愚公移山)'에서 유래하여, 허마셴셩이 세계에서 가장 가성비 있는 상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함을 의미) 를 기점으로 '고된 삶'이 시작됐다. 허우이(侯毅)는 가격 전쟁을 통해 스스로를 압박하며 허마의 조직 구조와 비즈니스 모델을 조정했다. 직원들은 축소되고, 벤더사는 가격 인하와 SKU 삭감, 심지어 많은 제품을 허마의 PB제품(Private Brand, 유통채널에서 직접 만드는 자체브랜드 상품)으로 대체했다. '저가 전략'은 더 넓은 범위의 소비자를 공략함을 의미한다. 허마는 샘스클럽(山姆)뿐만 아니라 대형 슈퍼마켓의 고객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더 많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허마는 기존에 공략하고자 했던 중산층에 집중하기보다는 ‘저가 전략’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 범위 확대에 집중했다. 이 ‘저가 전략’은 허마의 회원제와 충돌한다. 매장에 가기만 하면 저가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데 굳이 회원비를 낼 필요성이 없어진 것이다. 회원으로써의 가장 핵심적인 가격 특혜가 사라졌고, '파 한 개만 사도 공짜로 가져다주는' 서비스도 축소됐다. 이에 허마가 전면 할인을 시작하는 것은 허마 멤버십 서비스와 상충되기 때문에 멤버십 중단이 순리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로 인해 기존 회원들이 느끼는 불편함은 당시 허마가 추구하는 '저가 전략'이라는 큰 사업 앞에서는 후순위였다. ‘저가 전략’에 따라, 무료 배송 금액 기준을 높이고 온·오프라인 가격을 달리하였다. 지난해 10월부터 허마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 상품은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허우이(侯毅)는 "온라인은 배송비가 많이 들고 오프라인은 원가가 낮기 때문에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가격이 저렴해야 합리적이다.”라고 밝혔다. 허마는 2024년 1월부터 25개 도시의 무료 배송 금액 기준을 높일 계획이며, 2월부터 시범도시로 베이징의 무료 배송 금액 기준은 49위안에서 99위안으로, 난징과 창사는 39위안에서 99위안으로 높였다. 또한, 포장비 1위안이 추가되며 기본 배송비는 원래 5위안에서 6위안으로 인상됐다. 이 전략 조정의 최종 목적은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 고객 흐름을 모두 오프라인으로 이동시키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저비용 고효율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이었다. 이 과정에서 기존 핵심 소비자층의 요구는 일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무난하던 소비 과정에 갑자기 여러 가지 진입 장벽이 생겼다. 한 허마 소비자는 "원래 가격이 매우 저렴해 보이지만 오프라인 매장으로 가라고 하거나 무료 배송 최소 금액을 채워야한다고 하니까 결국 메이투안(美团, 주문배달앱)에서 장을 보는 게 낫다."며 "허마와 메이투안 제품간 품질과 가격 차이가 별로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올해 3월 허우이(侯毅)가 떠난 뒤, 허마는 다시 예전의 고객을 되찾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4월부터 허마는 온·오프라인 가격 차이를 없애서, 현재 거의 비슷한 가격 수준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무료 배송 기준이 되살아나고, 제한되었던 멤버십 이용범위까지 기존과 같이 회복했다. 결국 '저가 전략'은 좋은 성과에 이르지 못했고, 허마는 잠시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2. 허마는 왜 이윤을 남기지 않는가? 허마는 왜 샘스클럽(山姆)*을 모방하려는 걸까. 수익 창출 관점에서 볼 때 샘스클럽(山姆)은 좋은 모델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유통업체 월마트 산하 회원제 마트로써 중국 내 48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샘스클럽의 매출 복합성장률은 30%대를 기록하였고, 2023년 매출액은 800억 위안(약 110억불)에 달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월마트 중국 전체 290억 위안 성장 중 60% 이상이 샘스클럽이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샘스클럽은 그들만의 비즈니스 전략을 가지고 있다. 회원비를 사용하여 중국의 7,000만 중산층 중에서도 소비력이 있고 대형 냉장고를 사용할 의향이 있는 사람들을 선별했다. 핵심 공급망 구축 능력으로 고품질의 저렴한 상품을 계속해서 제공하고, 소비력이 있는 회원을 지속해서 유치한 결과, 회원의 꾸준한 구매력과 회원카드 높은 갱신율 유지로 그들이 추구하는 비즈니스 전략을 뒷받침한다. 샘스클럽 회원은 매장에서 매년 평균 1만 3천위안(약 250만원)을 소비하며, 연간 회원카드 갱신율은 60% 이상으로 유지된다. 샘스클럽은 회원비로 구매액이 높은 소비자를 선별하여 그들 대상으로 대용량 제품, 냉동제품 및 회원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회원의 수요를 만족시키는 전략과 달리, 신선식품으로 시작한 허마는 처음부터 소포장, 냉장, 30분 이내 배송을 주장하며, 회원 비회원 구분없이 더 많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더 큰 규모의 소비를 추구하였다. 소포장, 냉장, 신선 제품은 허마 매장 근처 직장인이거나 가족 수가 적은 중산층 가정, 특히 신선한 식자재를 추구하는 사용자에게 인기가 많다. 즉, 30분 이내 빠른 배송과 소량으로 여러 번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다. 허마 골드 회원의 무료배송 혜택은 연중 상시에 해당하며, 1일 1회 무료배송이다. 샘스클럽 온라인 고객 1회 주문 금액이 230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었는데, 허마 온라인 고객 1회 주문 금액은 100위안을 초과하기 어렵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업계에서는 지난해 35개 샘스클럽 매장의 온라인 연간 매출이 400억 위안에 육박했을 것으로 추정했는데, 허마 300여 개 매장의 전체 매출은 550억 위안으로 그쳤다. 이로인해 허마는 회원제 유지 관리를 위해 더 많은 비용을 투자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허마는 여전히 목표한 수익을 달성하지 못한 채 계속 노력해야 할 것이 분명하다. 2023년 초 허우이(侯毅)는 내부적으로 2022년 주력 사업인 허마셴셩이 흑자를 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알리바바 최신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허마가 영업력 강화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전년동기 대비 흑자 달성이 아닌, 적자를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 허마가 여전히 흑자를 내지 못하고, 적자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허마 산하에 여러 사업 형태가 있는데, 상하이 현지 벤더사 관계자에 따르면, 허마셴셩과 허마X회원점 모두 현재 수익성이 없지만 아울렛점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 형태인 허마셴셩이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이유에 대해 이 관계자는 저가 전략 외에도 가장 큰 문제는 대규모 PB상품 제작으로 인한 비용이라고 말했다. 3. 새로운 출발 샘스클럽처럼 유료회원제로 전면 전환하게 되면, 현재 허마 내부적으로 전략이 상충할 수 밖에 없다. 그 핵심은 저가 전략으로 많은 사용자를 끌어들이느냐 아니면 회원제로 핵심 소비층인 중산층에 집중하느냐다. 이는 허마에게 불안정한 상황에 놓일 뿐이며, 한 방향을 선택해야 한다. 현재의 개혁 흐름을 보면 허마는 핵심 소비층인 중산층을 다시 잡을 계획일 수도 있다. 하지만 기존 회원제를 서비스 확대 등 바꾸는 건 가능하지만, 새로 만들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아직 존재하는 저가 전략과 회원제 간의 충돌은 어떻게 해결하는지 허마가 제일 우선으로 고민해야하는 부분일 것이다. 허마의 SKU 감축은 가격 인하에 유리하다. 허우이(侯毅)가 주장한 저가 전략의 지침에 따라 허마의 SKU는 8,000개에서 5,000개로 축소하였고 OEM/ODM 상품이 일시적으로 선반을 차지했다. 한국식품 벤더사 관계자에 따르면, SKU 감축 과정 중 살아남은 제품의 매출액이 예전보다 높아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허마의 유료 회원 수는 300만 명으로, 등록 회원 수의 5%를 차지했다. 회원비는 연간 5억 8,800만 위안의 수익에 기여했다. 이는 표면적으로는 회원제가 수익을 가져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상품 이익, 고객 확보, 운영 관리 등 비용이 너무 커서 허마의 손실이 크다. 허마가 처음에 제기한 창고·매장 일체는 표면적으로는 매우 효과적이지만, 실제로 온라인 주문을 위해서는 번화한 지역에 저장 공간을 마련해야하기 때문에 높은 임차비용 등으로 높은 수익을 내기 어렵다. 이에 허마의 개혁은 창고매장 운영 구조에 깊이 들어가야 할 수도 있다. 가능한 한 빨리 흑자를 달성하고 내부 비용을 절감하며 공급망 활용 효율성을 최대한 향상시키기 위해 일부 매장은 폐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된다. 허마에는 여전히 다양한 유형의 점포가 있으며, 주력 점포인 허마셴셩, 샘스클럽을 직접 상대하는 X회원점, 허마 프리미엄 매장(블랙 라벨 매장), 허마 아울렛점 등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로 여덟 살을 맞이한 허마에게 필요한 것은 성숙한 비즈니스 모델이다. 현재, 허마는 복잡한 사업환경에 직면해 있고, 조정 과정은 험난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출처: https://mp.weixin.qq.com/s/DYFPTJN2xx_-pkoDmPh-Cw
해외시장동향
[UAE] 펫푸드 시장현황 및 트렌드
등록일
2024-05-16
조회
684
▷ UAE 반려동물 문화 및 펫푸드 시장 개요 UAE는 팬데믹으로 인한 격리생활 이후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급증하여 2023년 기준 고양이와 개를 키우는 가구는 각각 약 15만 가구(전체 가구의 약 8%), 8.6만 가구(전체 가구의 약 4.4%)이며, 지난 2년간 반려동물 용품 산업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UAE의 반려동물 산업은 개와 고양이에 관련된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슬람 율법에는 개를 방범, 사냥 외의 용도로 키우는 것을 금기시 하고 있지만 외국인 거주 비율이 90%에 육박하는 UAE에는 아랍권 국가 중에서 개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이웃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가 약 177만 가구, 개를 키우는 가구가 약 28만 가구로 반려동물로서 고양이가 훨씬 인기가 많다.) ▷ 펫푸드 시장 규모 ‘23년 UAE의 펫푸드 시장 규모는 총 742.6백만 AED (202백만 달러)로, 전 세계 시장 중 43위를 기록하였다. 펫푸드 시장의 약 97%가 고양이와 개 사료 제품(고양이, 개 각각 약 360백만 AED)이며 새, 물고기, 그 외 동물 사료가 약 3%를 차지한다. UAE 펫푸드 시장 규모 출처: Euromonitor ‘24년 고양이 사료 시장은 전년대비 약 9% 성장하여 393백만 AED로 예측되며, 연평균성장률 8%로 계산했을 때 2029년 571백만 AED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고양이 사료 시장 예측 출처: Euromonitor 수의사들이 고양이에게 수분이 함유된 습식 사료 급여를 권장하기 때문에 건식에 비해 습식 사료 판매량(전체 시장의 55%)이 조금 높으며, UAE에서도 반려묘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고가의 기능성 사료 판매가 가장 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년 고양이 사료(고가/중가/저가) 시장 점유율 출처: Euromonitor ‘24년 개 사료 시장은 전년대비 약 8% 성장하여 391백만 AED로 예측되며, 연평균성장률 8%로 계산했을 때 2029년 562백만 AED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개 사료 시장 예측 출처: Euromonitor 개 사료의 경우에는 건식 사료가 전체 판매량의 약 77%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최근 UAE에서 사람들이 신선하고 좋은 음식을 선호하는 등 점점 더 건강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는데, 이러한 트렌드가 반려견의 사료를 고르는 것에도 반영이 되고 있다. 단백질이 풍부한 사료, 관절에 좋은 사료 등 기능성이 확실하게 드러난 사료가 잘 팔리며, 신선하고 고품질의 재료가 들어간 제품이 인기가 높다. ‘23년 개 사료(고가/중가/저가) 시장 점유율 출처: Euromonitor ▷ 펫푸드 수출입 동향 생산 설비가 부족한 UAE는 소비되는 사료의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다. 연평균 약 15%씩 지속적으로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고, 對UAE 최대 펫푸드 수출국은 태국(유명 브랜드 OEM, 전체 수입의 약 33%)이며 프랑스(19%), 미국(11%)이 그 뒤를 잇는다. GCC국가들 전체적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에 대한 UAE의 펫푸드 수출량도 급증하는 추세이다.
* 조회기준년월 : 2024년 5월* 단위: 1천$ 구분 2017 2018 2019 2020 2021 연평균 성장률 수입 45,307 52,716 55,526 66,716 78,646 15% 수출 1,151 9,508 11,382 21,183 30,444 127% (출처: WITS) ▷ 한국의 對UAE 수출 동향 對UAE 펫푸드 수출은 ’23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아직까지 전체 시장 대비 수출액은 미미한 편이다. ‘24년에는 현시점까지 개 사료 2,260달러가 수출되었다. <對UAE 펫푸드(개, 고양이 사료 HS코드 230910) 수출 현황 (2023)> (단위: kg, $) 구분 중량 금액 고양이 사료 50 1,207 개 사료 599 6,783 (출처: Kati 농식품수출정보) ▷ UAE 펫푸드 시장 점유율 ‘23년 기준 Mars Inc와 Nestlé SA, 이 두 글로벌 기업이 UAE 펫푸드 시장의 64.2%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고양이 사료의 경우 Mars Inc가 시장의 54.5%, Nestlé SA가 32.6%를 점유하여 독과점 형태를 띄고 있으며, 브랜드로 따지면 Mars Inc의 Royal Canin이 28.1%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조회기준년월: 2024년5월*단위: % 순위 브랜드 제조 기업 시장 점유율 1 Royal Canin Mars Inc 28.1 2 Sheba Mars Inc 13.6 3 Friskies Nestlé SA 13.3 4 Fancy Feast/Gourmet Nestlé SA 12.9 5 Whiskas Mars Inc 11.5 (출처: Euromonitor) 한편 사료 제조 기업 (브랜드를 본래 소유한 기업)과 UAE 內에서 브랜드 유통 권한을 가진 기업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Mars inc의 제품들은 Mars GCC와 Saint Vincent Group GT LLC (이하 SV 그룹)가 나누어서 유통하고 있는데, SV 그룹이 고양이 사료 점유율 1위 브랜드인 Royal Canin의 UAE 內 유통권을 가지고 있어 ‘23년 기준 기업 점유율 28.1%를 차지하고 있다.
*조회기준년월: 2024년5월*단위: % 순위 유통기업 시장 점유율 1 Nestlé Middle East FZE 32.1 2 Saint Vincent Group GT LLC 28.1 3 Mars GCC 26.3 4 Naturally for Pets LLC 2.2 5 Waitrose Ltd 0.9 (출처: Euromonitor) 개 사료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Mars Inc가 35%, Nestlé SA가 6.2%로 고양이 사료 시장에 비해서 기타 기업 제품들이 골고루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브랜드 점유율로는 역시 Mars Inc의 Royal Canin이 24.6%로 가장 높았다.
*조회기준년월: 2024년5월*단위: % 순위 브랜드 제조 기업 시장 점유율 1 Royal Canin Mars Inc 24.6 2 Pedigree Mars Inc 9.2 3 Taste of the Wild Schell & Kampeter Inc 5.1 4 Beneful Nestlé SA 2.0 5 JerHigh Charoen Pokphand Group 1.9 (출처: Euromonitor) Royal Canin 유통권으로 인해 SV 그룹이 개 사료 시장 기업 점유율 24.6%를 차지하고 있으며 3위 브랜드인 Taste of the Wild의 유통권을 가지고 있는 Naturally for pets LLC가 5.1%의 점유율을 보인다. 2.2%를 점유하고 있는 The Pet Shop LLC은 온오프라인 펫 용품 소매샵도 함께 운영한다.
*조회기준년월: 2024년5월*단위: % 순위 유통기업 시장 점유율 1 Saint Vincent Group GT LLC 24.6 2 Mars GCC 10.4 3 Naturally for Pets LLC 5.1 4 Nestlé Middle East FZE 5.0 5 The Pet Shop LLC 2.2 (출처: Euromonitor) ▷ 판매채널 펫푸드의 절반 이상(‘23년 기준 56%)이 펫샵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하이퍼마켓 등 대형 유통매장에서의 판매 비중도 약 21%로 높은 편이다. 아울러 UAE 내 온라인 플랫폼들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데, 펫푸드의 온라인 구매율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 조회기준년월 : 2024년 5월 * 단위: % 구분 2020 2021 2022 2023 2024 하이퍼마켓 24.7 22.8 21.6 21 20.8 슈퍼마켓 8.4 7.4 7.3 7.2 7.2 펫 용품샵 51.7 54.6 55.7 56 56.2 동물병원 6.5 6.4 6.4 6.6 6.5 온라인 8.7 8.9 9.0 9.2 9.3 (출처: Euromonitor) 하이퍼마켓,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브랜드들을 살펴보면 UAE 시장 점유율대로 글로벌 기업들의 제품이 주로 입점해 있으며, 펫 용품샵에는 글로벌 브랜드 외 기타 기업 제품들도 골고루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은 편이다.
* 조회기준년월 : 2024년 5월 유통채널 기업 제품명 제품사진 하이퍼마켓 까르푸 (Carrefour) -Mars Inc -Nestlé SA -Plasir -Schell & Kampeter Inc -Sheba filets selection wet cat food -Whiskas chicken dry cat food -Pedigree vital protection chicken and vege dry adult dog food -Royal canin SHN Mini Puppy Health Nutrition 슈퍼마켓 스피니즈 (Spinneys) -Mars Inc -Nestlé SA -Plasir -Fancy feast gravy lovers salomon wet cat food -Felix cat food chicken and tuna -Pedigree lamb dog food -Cesar beef dog food 펫샵 더펫샵 (The petshop) -Mars Inc -Nestlé SA -Schell & Kampeter Inc 외 기타 기업 제품 다수 -Royal Canin Ragdoll Adult dry cat food -Purina felix doubly delicious fish selection -Taste of the wild ancient stream salmon dry dog food -Royal Canin cavalier dry food (사진출처: 까르푸, 스피니즈, 더펫샵) 시사점 최근들어 UAE를 비롯한 걸프지역 펫푸드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특정 기업 제품의 판매 쏠림 현상이 큰데 ‘23년 기준 고양이 사료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글로벌 펫푸드 기업인 Mars와 Nestle가 약 87%를 차지하고 있어 독과점 시장으로 볼 수 있다. 개 사료 역시 양사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1.2%로 상당히 높지만 기타 기업의 브랜드들도 다양하게 많이 들어와 있는 상황으로, 한국 펫푸드 기업이 UAE 시장에 진출을 고려한다면 고양이 사료 시장보다는 침투하기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시장 환경에서는 대다수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기업과 마케팅 경쟁을 하기보다는, USP(Unique selling proposition)전략을 사용, 휴먼그레이드(사람이 먹을 수 있는 제품), 유기농, 건강식 등 상대적 우위가 있는 부분을 강조하여 특정 소비층을 공략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아울러 UAE 內 펫 제품 유통망을 가진 SV 그룹, The petshop과 같은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며 시장 진입을 노려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출처 1. Gulfnews https://gulfnews.com/business/markets/uaes-pet-industry-thrives-as-millennials-splurge-on-fur-babies-market-expected-to-surge-to-2-billion-by-2025-1.98461785 2. Gulfbusiness https://gulfbusiness.com/interview-petshop-ceo-amr-hazem-dog-cat-retail/ 3. Petfood in UAE, Euromonitor
해외시장동향
[미국] 저렴한 육류를 찾는 소비자들
등록일
202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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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 그룹 84.51°는 2024년 3월 실시간 인사이트 설문조사 (Real Time Insights Survey)에서 크로거 (Kroger) 쇼핑객 400명을 대상으로 육류 및 식물성 대체품의 구매 동인과 제품 구매 요인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84.51°의 3월 보고서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소비자들의 지출에 영향을 미치면서 소비자들이 육류 구매에 있어 더욱 신중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조사 대상자의 37%가 더 저렴한 부위의 육류를 구매하고 있다고 답하였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단백질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응답자의 43%는 캐서롤이나 타코와 같이 육류를 덜 사용하는 요리를 하고 있다고 답하였다. 식품 인플레이션은 2022년 중반 정점을 기록하고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누적된 인플레이션 효과로 인해 소비자들은 2020년 이전의 육류 가격에 비해 높은 비용에 직면해 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구매 행동이 더 낮은 비용으로 더 높은 가치의 제품을 찾고자 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알 수 있다. 84.51°의 데이터에 따르면 쇼핑객들은 육류 카테고리 전반에 걸쳐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다진 쇠고기, 소시지와 같은 카테고리 내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품을 찾고 있다. 소비자의 절반 이상인 66%가 쿠폰을 사용하거나 세일 또는 할인 상품으로 육류를 구매하고 있으며 61%는 제품을 비축하고 있었다. 이와 동시에 쇼핑객들은 가격, 식감 및 맛 문제로 식물성 대체품을 구매하는 것을 망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의 약 절반이 식물성 옵션을 덜 구매하는 이유로 비용을 꼽았다. 또한 현재 식물성 대체품을 섭취하지 않는 소비자는 향후 식물성 대체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 식물성 대체 식품을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서 5% 만이 매우 가능성이 있다고 답하였으며, 48%는 시도할 것 같지 않다고 답하였다. 최근의 미국 노동통계국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2024년 2월 육류 품목의 가격은 전월에 비해 0.1%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고기 제품 가격은 2023년 2월에 비해 7.4% 급등한 상황이다. 가금류 카테고리의 경우 2024년 2월에는 1월에 비해 가격이 1.3% 하락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으나 이후 다시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식료품 지출을 평가할 때 가격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구매하지만 육류 제품 구매에 있어서는 제품의 품질과 맛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60%는 맛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하였으며, 그 다음으로 가격(55%), 포만감과 영양(50%)이 제품 선택 기준에 있어 뒤를 이었다. 84.51°에 따르면 단백질 소비량은 지난 1년간 크게 변하지 않았다. 응답자의 66%가 2023년과 거의 같은 양을 가정에서 소비하고 있다고 답하였다. 설문조사에서 드러난 또 다른 구매 행동 변화는 유기농 육류 카테고리에서 나타났다. 응답자의 10%가 프리미엄에 따르는 추가 비용 문제로 인해 유기농 제품에서 비유기농 제품으로 전환했다고 답하였다. 설문조사에 발견된 주목할 만한 점은 소비자들이 호르몬 프리 (hormone-free) 육류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응답자의 43%가 육류 제품 구매 시 호르몬 프리 육류 구매를 고려한다고 답하였으며, 이는 조사된 모든 라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외에도 USDA 등급(프라임, 초이스, 셀렉트) (37%), Non GMO(35%) 가 구매 시 고려되었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소비자들의 식품 지출에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가성비 위주의 쇼핑이 주된 추세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다고 하여도 2년 이상의 기간 동안 누적된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업계에 반영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변화할 수 있는 소비자 행동 패턴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해외시장동향
[미국] 맛과 즐거움을 주는 건강한 제품에 대한 관심
등록일
202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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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퓨처 푸드 테크 (Future Food Tech)에서 가치 사슬 전반의 이해 관계자들이 식이 관련 만성 질환이 미국에 만연하게 된 원인과 포장 식품 브랜드가 편리함과 맛, 식감,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영양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은 제품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패널 토론을 벌였다. 크로거 헬스 (Kroger Health)의 공인 영양사이자 영양 담당 이사인 로라 브라운 (Laura Brown)은 식품 제조업체와 공중 보건 관계자들이 소비자들이 식품을 소비하는 행위에 있어 단순히 생존을 위해 먹는 것을 넘어 감정적인 영역과 맛을 추구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인의 7% 만이 적절한 식이 섬유를 섭취하고 있으며 미국인 10명 중 9명이 매일 권장되는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는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하여 소비자들의 식단 선택에 있어 소비자가 더 쉽게 영양을 섭취하고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제조사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의 주장은 지방, 탄수화물, 설탕과 같은 몇 가지 영양소의 섭취를 제한하고, 초가공 식품의 소비를 줄임으로써 건강을 관리하도록 권장되어 온 미국의 수십 년 동안의 식이 문화에 반하는 것이다.스팟라이트 푸드 (Spotlight Foods)의 책임자이자 체커스팟 (Checkerspot)의 기업 전략 부사장인 존 크리즈비키 (John Kryzwicki)는 지금까지의 전통적인 식이 권장 방식이 장기적으로 따르기 어렵다고 평가하며, 식단을 구성하는 주된 세 가지 영양소 중 한 가지를 제거하거나 악마화하는 것은 근시안적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는 종종 악마화되는 지방은 영양소 흡수에 필수적이므로 식단에 적절하게 포함되어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그는 Checkerspot이 미세조류와 정밀 발효를 사용하여 재생 가능한 기름을 만들고 있으며 이는 아보카도나 카놀라보다 포화지방 함량이 75% 낮고 탄소 배출량이 절반 이하라고 소개하였다. 올리팝 (Olipop)의 품질 보증 및 연구 개발 책임자인 세스 크라스 (Seth Crass) 이사 역시 식단에서 한 가지 영양소를 제거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을 표했다. 오히려 그는 소비자에게 친숙하고, 문화적 정서적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더 나은 대안을 제공하는 것을 옹호하는 입장을 보였다 Olipop은 프리바이오틱스, 식물성 섬유질, 기능성 성분이 포함된 콜라를 만들고 있다. 그는 소비자에게 탄산음료를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기 보다는 전통적인 탄산음료 맛에 대한 필요와 욕구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크라스 이사는 건강 문제에 대해 특정 영양소나 식품군을 비난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한 식단을 채택하려는 소비자에게 해를 끼칠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가공 식품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 역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소비자들이 역사적으로 가공 식품을 터부시하는 이유는 가공 식품 제조업체가 유통 기한을 연장하고 기업의 이익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식품 가공을 진행해 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하였다. 그는 Olipop의 경우 영양가를 더하고 완전한 맛과 저렴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식품 가공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에게 이익을 제공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수용성 섬유질을 음료에 넣기 위해 가공을 진행하며 이를 통해 맛과 기능성을 동시에 충족시켜 소비자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가공 식품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건강을 위한 식단 개선은 소비자들의 주된 관심 거리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식품을 소비함에 있어 단순히 건강만을 기준으로 식품을 선택하지는 않는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정서적 요구를 채워 줌과 동시에 기능적 측면을 함께 살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어필 할 수 있는 더욱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
해외시장동향
[유럽] 유럽의 프리미엄 식품 소비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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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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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프리미엄 식품 소비 현황 <2024년 다가올 재정 상태에 대한 심경 조사> [출처: 민텔] 세계적인 경제적 위기가 유럽인들의 식품 소비 방식에도 영향을 주었다. 2024년 공개된 글로벌 트렌드 리서치 기업 민텔(Mintel)의 자료에 따르면 북유럽의 몇몇 국가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미래의 재정상황을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독일과 이탈리아의 가구들은 악화될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이에 따라 스페인에서는 34%의 소비자가 작년에 비해 더 저렴한 식료품점에서 소비하고, 독일에선 45%의 소비자가 매장의 자체브랜드 식품을 소비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28%의 프랑스 소비자는 식품 소비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저렴한 식품 브랜드를 소비한다고 밝혔다. <높은 품질의 제품이 더 비싸게 받을 가치가 있는가에 대한 소비자 의견 조사> [출처 : 민텔] 한편 글로벌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위의 도표에서 볼 수 있듯 프리미엄 식품들에 대한 유럽 소비자의 관심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민텔이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유럽 소비자들이 높은 품질의 제품에 대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소비자의 재정상황이 프리미엄 상품을 선택하는데 일부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프리미엄 식품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믿음이 있는 것으로도 해석해 볼 수 있다. ❍유럽의 프리미엄 식품 현황 <프리미엄 브랜드의 식품 부류(`21-24년)> / <프리미엄 브랜드 출시 비율(`21-24년)> [출처:민텔] 유럽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출시되는 식품군 중 가장 높은 부류는 18%를 차지한 생선 가공식품, 육류 및 계란 제품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17%와 14%를 차지하는 소스와 양념류 그리고 과자류로 나타났다. 초콜릿류, 베이커리류, 유제품 군 또한 약 7%의 차지하며 뒤따랐다. 한편, 전체 식품 브랜드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출시하는 비중은 5%를 넘지 않는 소수에 불과했으며, 생선 가공식품, 육류 및 계란 제품과 과자류가 각각 3.6%를 차지하며 타 식품군에 비하여 다소 높은 비율을 보였다. <프리미엄 브랜드 예시> 제품명 La Pasta di Campofilone Marilungo Wechsler Premium Norwegian Salmon Frey Amandelle Biscuits 제품사진 프리미엄 표시 프리미엄 밀과 정성으로 만든 제품 전통적으로 가공된 책임감 있는 양식 프리미엄 성분과 오래된 역사 [출처 : 민텔] 위의 프리미엄 제품의 예시를 통해 볼 수 있듯, 유럽의 프리미엄 식품 표시 방식은 크게 1)재료의 높은 품질을 강조 2)가공 방법 강조 3)브랜드의 경험 강조하는 방법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외에도 민텔이 진행한 영국 소비자들의 리뷰와 식품 브랜드에 대한 데이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랜 역사를 지닌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브랜드의 위치를 각인하는데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 세월 동안 축적된 브랜드의 신뢰와 일관된 품질을 통해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식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유럽 유통 업체의 자체 프리미엄 브랜드 유럽의 유통 업체들이 자체브랜드(PB상품)를 내며 ‘좋은, 더 나은, 최고의’(Good, Better, Best)의 계층화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많은 소비자들이 ‘유통업체의 자체브랜드 제품’을 타 브랜드 제품과 동등한 품질로 인식하고 있다. 실제 독일 소비자 중 41%는 자체 브랜드 상품과 타 브랜드 상품에 품질 차이가 없다고 응답했다. 이를 통하여, 유럽 유통 업체의 자체 브랜드 상품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도를 꾸준히 얻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추세는 유통 업체들이 자체 브랜드를 통해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고,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며,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의지에 기반이 된다. < 유형별로 본 유럽의 자체브랜드(Private Label) 상품 런칭 점유율 > [출처: 민텔] 민텔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러시아를 제외한 유럽 내 유통 업체들의 자사 브랜드 제품 출시 중 11%가 프리미엄 제품이다. 82%는 일반 제품이고, 나머지 7%가 이코노미 제품으로 분류된다. 경제 위기로 인해 이코노미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프리미엄 제품군이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사실은 유럽의 유통 업체들이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소비자들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품질과 가치를 여전히 추구하는 경향이 있음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카테고리별 프리미엄 식품 특성 유럽의 프리미엄 식품은 소비자의 편의성과 높은 맛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며, 각 카테고리마다 다른 전략을 추구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식사류, 반찬류, 소스류와 같은 부류의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 소비자가 외식을 하지 않고도 비슷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이러한 제품은 일상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맛과 편의성을 강조한다. 고기류, 생선류, 유제품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의 양은 적지만 더 나은 품질을 제공함으로써 맛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건강과 윤리의식에 기여한다. 소비자가 주체적으로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프리미엄 제과류는 제품을 소비함으로써 더 나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돕고, 주변인과의 소통 및 네트워킹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제품이 주를 이룬다. 프리미엄 디저트 제품은 맛과 건강 그리고 편의성을 중시하며, 외부에서 먹을 수 있는 높은 수준의 디저트 품질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시사점 유럽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제품이 하나의 중요한 카테고리로 인식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유럽에 수출하는 한국의 식품 업체들도 프리미엄 제품 출시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위기로 인해 제한된 소비로 인하여 저가형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있는 반면, 동시에 다양한 제품의 가치를 더욱 중시하며 프리미엄 제품군을 찾는 소비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프리미엄 식품의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가 상품 브랜드의 역사라는 점을 고려할 때, 각 브랜드별 스토리텔링을 통한 제품의 품질과 가치를 강조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제조공정과 프리미엄 원료를 제품의 강점으로 어필할 수 있도록, 원료의 품질과 공정 자체를 제품 마케팅에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참기름과 전통 장류 등의 경우, 한국의 우수한 자연환경에서 생산된 고품질 원료를 전통적인 방식으로 가공하였음을 강조하는 방식 등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수출되고 있던 제품이라고 할지라도, 높은 품질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하였음을 강조하거나, 유명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제품을 프리미엄화하는 전략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더불어, 한국 또는 유럽의 유명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선물용 고급 포장을 개발하여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경쟁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이, 수출식품이 태생적으로 가질 수 밖에 없는 가격 이슈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국 식품 수출시 고급화 전략을 적용하는 것도 한국식품이 유럽시장에서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한가지 전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여겨진다. ※출처 https://clients.mintel.com/content/insight/premium-private-label-appeals-to-european-shoppers https://clients.mintel.com/content/insight/defining-premium-in-europe-s-branded-foods https://www.specialityfoodmagazine.com/food-and-drink/17-food-and-drink-trends-to-watch-in-2024 https://www.af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6432
해외시장동향
[일본] 여성을 위한 완전 영양식 출시
등록일
20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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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성을 위한 완전 영양식 출시 일본 중요 식품 회사인 아지노모토는 이번에 완전 영양식 시장에 진출했다. 신제품 「One ALL」은 성인 여성이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 3분의 1을 섭취할 수 있는 수프 파스타다. ▶완전 영양식이란? 완전 영양식이란 완전식이라고도 말하며, 사람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함유한 가공식품을 말한다. 후생 노동성이 나이, 성별 별로 정한 「일본인의 식사 섭취 기준」이나 「영양소 등 표시 기준치」를 바탕으로 1식당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의 3분의 1 이상을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되어 있다. ▶완전 영양식 시장 완전 영양식 시장은 소매점에서의 판매로 인한 인지도 향상이나, 코로나19 유행을 배경으로 한 영양 섭취 의식의 고조로 인해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농림수산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완전 영양식 시장은 2019년에는 약 4.9조 엔이었지만 2050년에는 57.5조 엔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여성을 위한 완전 영양식의 출시 2024년 1월 18일 아지노모토가 출시한 「One ALL」은 여성을 위한 완전 영양식 브랜드이며, 후생노동성의 「일본인의 식사 섭취 기준」(20년 판)에서 정해진 33종류 중의 열량, 탄수화물, 지질 이외의 영양소에서 18세 이상의 여성이 하루에 필요한 양의 3분의 1 이상을 함유하고 있다. 맛은 「농후 콰트로포르마지의 수프 파스타」와 「버터 치킨 카레 풍미의 수프 파스타」의 2종류고,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구입할 수 있어, SNS나 인스타그램 홍보 활동도 주력하고 있다. 상품 개발에 있어, 여성 천 명을 대상으로 완전 영양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식사 시간은 줄어들고 있지만, 건강을 위해 식사 영양소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영양 밸런스가 좋은 식사를 원하지만 일이나 학업, 육아를 우선시하다, 자신을 배려 하지 못한다는 고민을 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또한 완전 영양식을 안 먹어본 사람 중에는 부정적인 의견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 예를 들어, 인공적이고 맛이 없을 거 같다, 기존 완전 영양식은 빵이나 음료가 많아 더 식사다운 상품이 있으면 좋겠다 등이었다. 기존 완전 영양식을 보면 남녀 식사 섭취 기준의 평균값에 맞춰 영양 설계되어 있거나, 여성의 평균값에 맞추고 있어도 일부 영양소가 필요량에 대해 부족하기도 했다. 또한 국내 완전 영양식은 음료나 빵이 많지만, 식사다운 제품이 아직 적다. 식사답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영양 밸런스가 좋은 상품에는, 일정한 수요가 있고, 남성보다 여성이 더 식사 영양 밸런스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우선은 여성용으로 영양 설계를 실시한 상품 개발하게 되었다. ▶시사점 최근 일본에서 완전 영양식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건강 의식의 상승, 사회생활에 바쁜 사람이 증가한 것이 이유로 들 수 있다. 한국 업체들도 이러한 추세에 맞춰 영양성분이나 건강에 초점을 맞춰 현대인들에게 맞는 상품을 준비한다면 일본 시장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및 사진 출처> 일본경제신문 2024년 5월 11일자 (https://www.nikkei.com/article/DGXZQOUC234F10T20C24A4000000/) 농림수산성 푸드테크 관련 시장 조사 (https://www.maff.go.jp/j/shokusan/sosyutu/attach/pdf/itaku-15.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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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DA, 식품회사들의 식품 이력 추적성 규정 (traceability rule)에 대한 준비가 미흡
등록일
20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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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공급망 속에서 오염된 식품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연방 정부의 규정이 2026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마감 시한이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식품 회사들의 규정 준수가 필요한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전 FDA의 식품 정책 부국장인 프랭크 이아나스 (Frank Yiannas)는 전했다. 그는 오염 및 식품 매개 질병 방지를 위한 추적성을 확보할 것을 요구하는 식품안전현대화법의 초안 작성에 관여한 바 있다. FDA는 특정 식품에 적용되는 추가 추적성 기록 요건에 대한 FDA 최종 법안을 발표하고, 식품 추적성 목록 (food traceability list)에 포함된 식품을 제조, 가공, 포장 또는 보관하는 사람에게 기존 규정에서 요구하던 수준 이상의 추적성 기록 보관 요건을 설정하였다. FDA는 이를 통해 오염 가능성이 있는 식품을 더 빨리 식별하고 시장에서 신속하게 제거함으로써 식품 매개 질병의 발병 및 사망 사고를 줄이고자 하였다. 이 규정의 핵심은 식품 추적성 목록에 포함된 식품을 제조, 가공, 포장 또는 보관하는 규정 적용 대상자가 특정 중요 추적 사건과 관련된 핵심 데이터 요소가 포함된 기록을 가지고 있고, FDA가 이러한 정보를 요구할 시 24시간 이내 또는 FDA가 동의한 합리적인 시간 내에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규정은 전체 식품 공급망을 따라 미국내 소비되는 식품을 생산하는 국내 기업 뿐 아니라 해외 기업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리고 이번 규정의 대상이 되는 식품 추적성 목록은 FDA의 필요에 따라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가 될 예정이다. 이번 식품 이력 추적성 규정은 공급망의 다양한 기업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FDA는 해당 규정의 준수 날짜를 2026년 1월 20일로 설정하였다. 현재 푸드 테크 추적성 스타트업인 윌리오트 (Wiliot)에서 전략 고문으로 임하고 있는 Yiannas 전 FDA 부국장에 따르면 9/11 테러 이후 미국 정부는 미국의 식품 안전 개선을 위해 2002년 공중 보건 보안 및 생물 테러 대비 대응법 (Public Health Security and Bioterrorism Preparedness Response Act)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해당 법안은 식인성 질병 예방하는데 불충분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2021년 양상추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것과 같이 식인성 질병이 발병하였을 때 식품 업계에서는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한 많은 노력이 있었다고 전했다. Yiannas는 이 부분에 있어 대량의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이미 생산품에 대한 기록을 잘 유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언급하면서 공급망에서 있어 개선이 가장 시급한 분야는 유통 센터라고 하였다. 그는 추적성 규정 준수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개선되어야 하는 지점은 유통업체와 소매업체가 담당하고 있는 라스트 마일이라고 지적하였다. FDA의 새로운 규정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현재 기술 환경에 맞게 정책을 업데이트 하는 것도 필요하다. 의회가 생산업체에게 특정 기술을 사용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Yiannas는 모든 규모의 기업들이 복잡한 서면 자료를 가지고 추적성 규정을 준수하는 것은 원하지 않을 것이며, 이미 많은 기업들이 비즈니스에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Yiannas는 기업들이 규정 준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채택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으로 사전 배송 통지 (advanced shipping notices)를 예로 들었는데, 사전 배송 통지는 발송인이 수취인에게 전송하는 배송에 대한 알림이다. 그러나 FDA는 식품이 단순히 배송되었다는 정보 뿐 아니라 입고가 되었는지를 확인할 공급망 내의 수령 기록에도 접근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때문에 Yiannas는 사전 배송 통지만으로는 추적성 규정의 의도를 충족시키지 못할 가능성이 있으며 잘못된 데이터가 전달될 수 있어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그는 추적성 분야에 있어 다음 개척지로 무선 주파수 식별(RFID)를 꼽았다. 이를 통해 제조업체, 생산자 및 유통업체는 더 많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며, 그는 온도, 유통기한, 유통관행, 소싱 전략 변경 여부를 RFID를 통해 알 수 있게 되고 이것이 식품 이력 추적의 미래가 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참조: Food companies aren’t ready to comply with traceability rule, says former FDA official https://www.fooddive.com/news/former-fda-commissioner-frank-yiannas-food-companies-are-using-a-shortcut-to-bypass-trac/712773/ FSMA Final Rule on Requirements for Additional Traceability Records for Certain Foods https://www.fda.gov/food/food-safety-modernization-act-fsma/fsma-final-rule-requirements-additional-traceability-records-certain-foods Food Traceability List https://www.fda.gov/food/food-safety-modernization-act-fsma/food-traceability-list#:~:text=Section%20204%20of%20the%20FDA,necessary%20to%20protect%20public%20health.
해외시장동향
[미국] 미국 펫푸드 시장 동향
등록일
20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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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국 반려동물 사료, 간식 및 기타 제품 매출은 약 1,470억 달러를 기록하였고, 2023년 반려동물 용품 총 매출 1,470억 달러 중 사료와 간식 매출은 644억 달러를 차지하였다. 미국 반려동물 제품 협회(American Pet Products Association, APPA)에 따르면 2023년 총 매출은 2022년에 비해 2.7% 성장에 그친 것이며, 매출 가치의 증가가 반려 동물 제품의 더 많은 판매가 아니라 인플레이션에 의해 크게 주도 되었다.APPA의 인그리드 추(Ingrid Chu) 부사장은 2024년 성장 둔화를 예측하였음에도, 그러나 식품, 간식 및 반려동물 케어 시장의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았다. 2009년부터 2019년까지 반려동물 케어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CAGR 5%를 기록하였다. 미국 시장에서 2024년 반려동물 케어를 위한 지출은 1,5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30년까지 반려동물 관련 지출은 2,5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시장 조사 기관인 써카나 (Circana)에 따르면 사료 형태와 관계없이 모든 형태의 반려동물 사료가 2022년 6월에서 2023년 6월 사이에 성장세를 기록하였다. 건견 사료 (dry dog food) 판매량은 2023년 6월 18일 종료된 52주간의 통계에서 전년 대비 19.7% 증가하였다. 건묘 사료 (dry cat food) 판매 역시 전년 대비 21.8% 증가하였다. 건견식 사료 부문 카테고리 리더의 자리는 네슬레 퓨리나와 마스 펫케어가 차지하였고, 건묘식 사료 부분에서는 네스레 퓨리나와 빅하트 펫 브랜드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습식 사료의 경우 전년대비 견사료는12.5%, 묘사료는 14.6 % 매출이 증가하였다. 반려견 사료와 반려묘 사료 모두 냉장/냉동 카테고리가 상당히 비중이 작지만, 전년대비 각각 반려견 31.7%, 반려묘 19.4%의 증가를 보이며 해당 카테고리 매출 증가세가 강세를 보였다. 간식 카테고리는 개와 고양이 모두에서 강력한 판매를 창출하고 있다. 반려견 간식은 2023년 39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8% 증가하였으며, 반려묘 부문은 2023년 12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1% 증가하였다. 그리고, 시장 조사 기관인 닐슨 IQ (NielsenIQ)의 2023년 중반 데이터에 따르면 프라이빗 브랜드 애완 동물 사료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3년 7월 1일 종료되는 52주 동안의 데이터에 따르면 프라이빗 브랜드 반려동물 사료 매출은 반려동물 소매점에서 15.4%, 기타 모든 채널에서 22.6% 성장하여 종합 성장률 20.2%를 기록하였다. 이는 프리미엄 브랜드 반려동물 사료의 종합 성장률인 11.1%와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이다. 그러나 반려동물 사료 역시 인플레이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펫비지니스프로페서닷컴 (PetBusinessProfessor.com)의 존 기븐스 (John Gibbons) 대표의 2024년 2월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반려동물 사료 관련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2024년 2월 반려동물 사료 가격은 2023년 5월 고점 대비 1.3% 하락에 그쳤고, 2019년도 대비 24.5%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반려동물 식품 트렌드> 최근 반려동물 식품 시장의 큰 트렌드는 반려동물의 건강과 웰빙, 전자 상거래 및 고객 충성도, 지속 가능성을 꼽을 수 있다. (반려동물의 건강과 웰빙) 식품 제조 기업인 에이디엠 펫 뉴트리션 (ADM Pet Nutrition)의 호르헤 마르티네즈 (Jorge Martínez) 회장은 오늘날 소비자들이 모든 연령대의 반려동물의 웰빙을 위한 균형 잡힌 영양 솔루션을 구매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전 세계 반려동물 보호자의 40% 이상이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영양 제품을 사용하고 있고, 많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반려동물의 고유한 신체적 요구와 전반적인 건강을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식품 기업인 카길 애니멀 뉴트리션 (Cargill Animal Nutrition)의 채드 웨탈(Chad Wethal) 글로벌 마케팅 매니저는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반려 동물의 수명을 늘리고 특정 건강 문제를 해결하며,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기능성 간식 및 토퍼에 대한 수요증가와 애완 동물 보충제 시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브랜딩 및 마케팅 기업인 트론 (Trone)의 더그 바튼 (Doug Barton) CEO는 반려 동물을 위해 더 나은 영향을 계속 추구하는 경향이 지속될 것이며 그 결과 반려 동물 사료의 프리미엄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이 10~20년 전 맥주와 와인 산업의 트렌드와 유사하며, 이 트렌드의 결과로 기능적 이점을 제공하는 틈새 시장 공략 브랜드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였다. (전자상거래 및 고객 충성도) 반려동물 사료 산업에 있어 전자상거래의 발전으로 인해 기존의 오프라인 반려동물 매장이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이테일펫 (eTailPET)의 총괄 매니저인 브룩 잭슨 (Brooke Jackson)은 밝혔다. 그는 많은 반려동물 주인들이 온라인으로 반려동물 용품을 주문하는 편리함을 선호하기 때문에 소매업체들에게 옴니채널 구축이 중요해 지고 있다고 전했다. 여러 곳에서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업체가 고객을 유지할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기 때문에, 전자상거래 트렌드는 고객 충성도와 밀접하게 연결된다. 레인 리테일 소프트웨어 (Rain Retail Software)의 카일 페이튼 (Kyle Payton) 매니저는 지난 몇 년간 전자상거래의 부상으로 인해 반려동물 주인들이 물리적인 장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물품, 장난감 등을 얻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였다고 언급하며, 2024년 오프라인 반려동물 매장은 우수한 매장 내 서비스 또는 온오프라인 상품 판매 등을 제공하며 고객 충성도를 높여 대형 소매업체와 차별화 하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그리고 Trone의 Barton CEO는 전통적인 쇼핑 방식에 더하여 DTC (direct to consumer) 반려동물 사료 구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그는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시간에 쫓기고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채널로 지출을 늘릴 가능성이 높으며 여기에는 Amazon, Chewy, 기존 소매업체의 온라인 프로그램 및 제조업체의DTC 프로그램이 포함된다고 하였다. (지속 가능성) 반려동물 식품에 있어서도 지속 가능성이 최고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ADM Pet Nutrition의 Martinez회장은 많은 반려동물 보호자가 제품 포장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사료와 소프트 츄에 어떤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개별 재료에서 색상과 맛에 이르기까지 반려동물 보호자가 천연, 식물 기반, Non-GMO, 유기농과 같은 클린 라벨 상품을 찾는다고 밝혔다. 이는 전세계 반려동물 보호자의 42%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조달된 반려동물 사료를 구매하고 싶다고 말한 것과 일치한다 (FMCG Gurus/ADM Outside Voice, 2022). ‘의식 있는 소비’는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힘들게 번 돈이 어디로 가는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현재 일어나고 있는 트렌드이다. Wethal 매니저도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가격이나 편의성과 같은 전통적인 구매 속성을 넘어서 구매 결정에 있어 지속 가능성과 윤리적 고려 사항을 개입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큰 트렌드 속에서 열린 2024 글로벌 펫 엑스포 (Global Pet Expo 2024)에서 펫푸드 인더스트리 (PetFood Industry)의 편집자인 데비 필립스-도널슨 (Debbie Phillips-Donaldson)은 공기 건조 및 동결 건조 반려동물 사료 및 간식, 반려묘 사료 및 간식 브랜드, 지속가능성의 세 가지 제품군을 주목하였다. 공기 건조 및 동결 건조 사료 및 간식은 시장에 계속 출시되고 있는데, 공기 건조 및 동결 건조의 경우 제품 처리 방식에 있어 전통적인 사료와 습식 사료 이외의 형태를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탐색함에 따라, 더 많은 틈새 시장 및 새로운 가공 형식을 제공하는 수단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또한 반려묘 사료 및 간식 브랜드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하며 특히 CBD를 대체할 수 있는 캣닙과 같은 첨가물이 들어 있는 제품군에 주목하였다. 지속 가능성은 이번 엑스포에서도 역시 주요 이니셔티브로 자리잡았으며 반려동물 지속가능성 연합 이외에도 많은 업체 부스에서 지속가능성을 강조하고 제품을 홍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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