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음료업계의 ‘만우절 장난’
조회330만우절 장난으로 시작된 가짜 상품이 기대 이상의 화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실제 상품 출시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미국 식음료 회사들이 매냔 수천개의 제품을 출시하지만, 가장 화제가 되는 제품 중 일부는 진짜가 아닐 수도 있다고 FoodDive가 밝혔다.
매년 미국 식음료 기업들은 만우절(April Fools’)을 이용해 가장 잘 알려진 브랜드 중 일부와 관련된 가짜 제품을 출시한다. 이는 자사의 주력 제품에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며, 이 제품의 출시에 대한 진위 여부에 대한 소비자간의 논쟁이 이어지며 화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떄문이다. 어떤 경우에는 장난으로 시작되었지만 너무 큰 화제가 되어 회사가 결국 실제 제품을 만들어내어 판매를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2023년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의 Claussen 브랜드는 1년 전 만우절 농담으로 피클 맛 칵테일을 출시했다. 그리고 2024년에는 Clorox사의 브랜드 히든 밸리 랜치(Hidden Valley Ranch)와 립밥으로 유명한 브랜드 버츠비(Burt's Bees)가 합류하여 네 가지 맛의 립밤을 만들기도 했다.
출처 : www.ebay.com
매년 식품 제조사들은 핵심 제품에 대해 새로운 변화를 주고, 유망한 신생 브랜드와 제휴하여 제품과 브랜드 노출을 늘리고 있는데, 올해 화제가 된 만우절 제품 몇 가지를 소개한다.
올리팝, 랜치 드레싱과 콜라보해 ‘짭짤한 맛’으로 변신
소다 제조업체 ‘올리팝’(Olipop) 은 인기 샐러드 드레싱인 히든 밸리 랜치(Hidden Valley Ranch)와의 가상 콜라보레이션으로 양사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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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팝은 조미료를 기반으로 한 네 가지의 매운 맛인 랜치(Ranch), 할라피뇨 랜치(Jalapeño Ranch), 갈릭 랜치(Garlic Ranch), 핫 허니 랜치(Hot Honey Ranch)를 포함하여 랜치맛 소다의 버라이어티 팩, ‘Ranch Lovers’를 공개했다.
피넛버터가 된 초컬릿
허쉬의 초콜렛 브랜드이자 피넛버터맛 초컬릿의 대명사인 리세스(Reese’s)는 미국의 고전적인 ‘꿀조합’인 ‘땅콩버터와 젤리’ (Peanut butter & Jelly : PB&J)를 활용해 가짜 제품을 발표하고 SNS에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 가짜 피넛버터와 샌드위치 제품은 ‘궁극의 PB&J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SNS를 통해 만우절에 공개됐다.
Thinkies로 똑똑해지세요
캔디 브랜드 스마티스(Smarties)는 학습 도구 퀴즈렛(Quizlet)과 협력하여 소비자가 공부하는 동안 즐길 수 있는 달콤한 간식을 공개했다.
만우절 한정, 상상의 제품인 ‘띵키스’(Thinkies)는 즐거움을 높이고 두뇌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사탕이며, Thinkies를 먹는 모든 학생이 이 간식이 ‘공부를 즐겁게 만들어줬다’거나 "4.0 GPA를 했다‘고 설명됐다.
샴푸로 재탄생한 스포츠음료
코카콜라가 소유한 스포츠 음료 브랜드는 운동선수들을 위한 샴푸, ’BodyArmor Sports Performance Shampoo‘를 출시했다.
역시 만우절 한정 상상의 제품인 ’BodyArmor‘는 ’수분 공급, 강화, 보호, 회복 및 볼륨을 더하는‘ 전해질과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으며 미용실 체인 ’Great Clips‘의 추천 제품이라고 설명된다. 한편 해당 브랜드는 이 가짜 제품의 출시의 화제를 이용해 National Hockey League와의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스탠리 컵 티켓을 위한 진짜 경품을 내걸기도 했다.
문의 : LA지사 박지혜(jessiep@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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