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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동향
[말레이시아] 이디야커피 말레이시아 진출
등록일
2024-06-28
조회
150
❍한국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는 말레이시아 현지법인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체결을 통해 현지 진출에 박차 -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내 연내 3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며 향후 5년 내 200호점까지 확장하는 것을 목표 - 이디야커피는 자체 로스팅 공장인 드림팩토리에서 생산한 원두 및 원료를 직접 말레이시아로 유통할 예정이며 아메리카노, 토피넛라떼 등 인기 메뉴와 더불어 현지에 특화된 메뉴를 선보일 계획 ▲ 이디야커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식 ❍말레이시아는 영국 지배의 영향으로 커피보다 차를 마시는 문화였으나 19세기 중국계 이주민의 정착과 함께 커피 수요가 증가하며 현재의 커피문화로 발전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아시아 중 커피 소비량이 3번째로 높은 국가로 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약 2.2kg 수준 - 기존에는 Kopi(코피)라고 불리는 2~4링깃(약 600~1,200원) 수준의 저렴한 현지식 커피가 주로 소비되었으나 최근에는 젊은 세대를 기반으로 카페 등 커피전문점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 ❍고품질 커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현지 브랜드 및 외국계 커피 프랜차이즈가 현지 진출 및 매장수를 확장하는 추세 - 현지 커피 프랜차이즈 Zus Coffee 등은 커피 한 잔을 5~7링깃(약 1,500~2,100원) 수준으로 판매하며 가성비를 내세워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중 * ‘19년도에 창업한 ZUS Coffee는 현지 전역 400여개 매장으로 확장, 같은 해에 창업한 현지 브랜드 Gigi Coffee 또한 150여개 매장으로 확장세 - 외국계 프랜차이즈 모로코 전통 브랜드인 Bacha Coffee, 영국 기반의 EL&N, 중국 기반의 V5 Coffee, 일본 기반의 %Arabica 등은 고품질, 프리미엄 전략을 활용하여 소비 저변을 확대하는 중 ▲ ZUS COFFEE 매장 ▲ BACHA COFFEE 매장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3년 말레이시아 카페 시장 규모는 1,037백만불로 ‘28년까지 8.5%씩 성장하여 1,558백만불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 - 말레이시아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은 외국계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상태로 스타벅스가 브랜드 점유율의 24.4%, 맥도날드의 맥카페가 6.9%, 현지 브랜드 Zus Coffee는 4.2%, Gigi Coffee가 1.9%를 차지 - 한국 커피 프랜차이즈 빈브라더스는 ‘16년도에 말레이시아에 진출하여 현재 4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고품질 스페셜티 커피로 입지를 다지는 중 ▲ 말레이시아 커피 판매 추이 ▶ 시사점 및 전망 ❍한국 커피 프랜차이즈는 글로벌 및 말레이시아 현지 브랜드와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특성 있는 메뉴 개발과 더불어 합리적인 가격대 형성 등 다양한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 ※ 출처 1) 이코노미스트 https://economist.co.kr/article/view/ecn202406210036 2) World Coffee Portal https://www.worldcoffeeportal.com/Latest/InsightAnalysis/2024/January-(1)/Coffee-worlds-collide-in-Malaysia 3) Euromonitor
해외시장동향
[필리핀] 증가하는 필리핀 중산층, 점점 고가의 수입산 주류 찾는다
등록일
2024-06-28
조회
163
증가하는 필리핀 중산층, 점점 고가의 수입 주류 찾는다 2024년 6월 19일, 하노이지사 □ 키워드 ○ 필리핀 주류(Alcoholic Drinks) 시장 규모 - 유로모니터(Euromonitor)의 필리핀 주류 시장(Alcoholic Drinks in Philippines) 보고서에 따르면, ‘23년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6.6% 증가한 3,372.0백만L이며, ‘28년 4,925.4백만L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필리핀 주류시장 카테고리별 시장 규모는 맥주가 2,482.3백만L로 전체 시장규모의 73.6%를 차지하고 있으며, Spirits(증류주)가 860.3백만L로 그 뒤를 이었음 ○ 여전히 필리핀 국내 주류회사가 점유율 압도적이지만 틈새시장도 존재해 - ‘23년 기업별 시장 점유율은 현지 대표 기업인 산미구엘(San Miguel)이 69.8%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독점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그다음으로는 지네브라 산미겔(11.9%), 탄두아이(6.6%), 엠페라도르(5.5%) 등 순으로 현지 기업이 강세임 - ‘23년 필리핀의 주류 수입액은 전년 대비 18.6% 증가한 522,506천불이며, 미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순으로 주요 제품으로는 알폰소, 조니워커, 짐 빔, 호세 꾸에르보 그리고 한국의 소주 등이 있음 - 한국 소주(과일소주 포함)는 한류에 관심이 많은 현지 MZ세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소비되며, 전년 대비 11.5% 증가한 10,483천불이 수출되면서 전체 9위를 차지했음 - 한편, 영국 주류 조사기관 IWSR이 조사한 결과, 코로나 이후 국내산 주류 판매량은 1% 증가하는 반면, 수입산 주류는 14%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으며, 실제로 필리핀 내 수입 주류도 증가세 ○ MZ세대 알코올보다는 무알코올과 저알코올 선호, 신사업으로 성장 가능성 있어 - 무알코올과 저알코올 시장 또한 수년 내 성장이 예측되며, 아직까진 비중 작지만, 2027년에는 전체 주류시장에서 비전통주류가 4%까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IWSR은 예상 - 필리핀 주류회사 Keeper에 따르면, 최근 필리핀 사람들은 점점 더 낮은 도수의 알코올을 찾고 있다면서, 향이 나면서 마시기 쉬운 주류가 현재의 트렌드라고 밝힌 바 있음 ○ 시사점 - 필리핀의 중산층 증가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수입 주류 시장 점유율이 점점 높아질 것으로 전망 - 특히, 소주와 관련된 항목이 별도로 있을 만큼 한국산 주류도 인기가 있어 향후 한국 주류기업이 필리핀 진출 시 현지화 전략 구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됨 - 필리핀 MZ세대 소비자 사이에서는 도수가 높은 주류보다는 무알코올 또는 저알코올의 주류를 더 선호하기에 향후 주류 업체들이 이 시장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다양한 제품을 더 출시한다면 새로운 소비자층을 쉽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출 처 - Growing middle class: Filipinos turn to more expensive imported alcohol ◯ 문의처 - aT 하노이지사 / 필리핀 수출모니터 요원 +84 24-6282-2987
해외시장동향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 현황
등록일
2024-06-27
조회
153
베트남, 아이스크림(Ice Cream) 시장 현황 2024년 6월 25일, 하노이지사 □ 키워드 : ○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 - 유로모니터(Euromonitor)의 베트남 아이스크림(Ice Cream in Vietnam) 보고서에 따르면, ‘23년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8.2% 증가한 207..7백만불이며, ‘28년 328.5백만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베트남의 아이스크림 시장은 아이스크림 포장 용량에 따라 임펄스 아이스크림(소용량)과 테이크 홈 아이스크림(대용량)으로 분류됨 - 소용량으로 스틱바, 콘, 미니컵 형태로 한번에 먹을 수 있게 만들어진 인펄스 아이스크림은 전체 시장 규모의 70.2%인 145.7백만불이며, 큰 통에 담겨져 나눠먹을 수 있는 종류의 테이크 홈 아이스크림은 62백만불로 29.8%를 차지 -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은 무더운 동남아의 기후적인 요인과 디저트 문화 확산 영향으로 꾸준히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고 있는 유망한 시장임 ○ 베트남 아이스크림 수입 및 유통현황 - ‘23년 베트남의 아이스크림 수입액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31,728천불이며, 주요 수입국은 태국, 인도네시아, 한국, 중국 등 순임 - 수입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태국산의 경우, 주요 제품이 영국 및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Unilever)의 브랜드 Wall’s의 태국 공장 생산 제품임 - 태국산 아이스크림은 수입 제품임에도 현지산 제품과 비교했을 때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이 없고, 세계적 기업의 제품력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현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제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임 - ‘23년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Merino, Celano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기업 키도그룹(Kido Group)이 전체 시장규모의 46.7%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다국적 기업인 유니레버(Unilever/11.5%), 베트남 기업인 비나밀크(Vinamilk/9.0%) 순임 - 현재 베트남 아이스크림의 유통채널별 비중은 소매점 79.4%, 슈퍼마켓 11.2% 등으로 오프라인 유통채널이 99.8%이며, 온라인 유통채널은 0.2%에 불과함 ○ 시사점 - 베트남 경제 발전에 따른 콜드체인 시설을 갖춘 현대적 유통채널 등의 증가 및 가계소득 증대와 디저트 문화 확산 영향으로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은 지속해 성장할 전망 - 최근 현지 소비자들의 건강에 관한 관심 확대됨에 따라 일부 언론매체 및 소비자들은 아이스크림의 높은 당류 함유량으로 인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음 - 따라서 향후 타제품 대비 당류 함유량이 적은 저당 제품이 베트남 시장 진출에 용이할 것으로 보임. 다만 높은 가격이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어 소용량 제품 출시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 ◯ 출 처 - Vì sao ăn kem, sôcôla lại khiến đường huyết tăng vọt?. Laodong.vn - Ice Cream in Vietnam. Euromonitor. ◯ 문의처 - aT 하노이지사 +84 24-6282-2987
해외시장동향
[유럽] 프랑스 동물복지 관련 동향
등록일
2024-06-27
조회
166
○유럽 동물복지 배경 유럽의 그린 딜 환경규제의 일환인 동물복지법은 현재 유럽인들의 가장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유럽연합에서 시행한 동물복지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유럽인의 84%는 사육 가축에 대한 복지가 현재보다 더 잘 보호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같은 비율인 83% 가 가축의 운송 시간을 줄이는 것을 지지하고 있다. 유럽인의 65%는 유럽연합 내에서 동물이 사육되는 조건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한다고 답했으며, 90%는 농업 및 사육 관행이 기본적인 윤리적 요구 사항을 충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C2. 가축 동물(돼지, 소, 닭 등)의 더 나은 생활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그들을 보호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 (유럽 27개국 대상) 출처: 유럽연합위원회 공식 홈페이지 추가로 프랑스 동물복지 협회(Etiquette Bien-Etre Animal)에서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인의 98%는 가축 동물 복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96%는 가축 동물의 방목 여부에 상관없이 육류 및 유제품에 동물복지 라벨을 붙이는 것을 선호한다고 나타났다. 이러한 대다수 유럽 소비자들의 요구로 인해 EU의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은 프랑스가 동물 유래 제품에 동물복지 등급표를 표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프랑스 식품환경위생안전청(이하 Anses)은 소비자에게 동물이 어떻게 취급되는지 제대로 알리기 위해 기존의 Nutri-score 영양 라벨과 유사한 A부터 E까지 5단계 등급으로 나눠진 동물성 제품 라벨을 부착할 것을 권고했다. 이 계획은 유럽 전역에서 더 높은 동물 복지 기준과 보다 투명한 라벨링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현재 유럽법은 송아지, 산란계, 육계를 포함한 다양한 동물 종에 대한 구체적인 동물복지 기준을 설정하고 있지만 많은 소비자와 전문가들이 기존의 동물복지 표시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해왔다. ○프랑스의 동물복지 인증 라벨 현황 프랑스 식품위생보건안전청인 ANSES는 최고(A)부터 최저(E)까지 5가지 수준의 동물복지 지침을 제공한다. 라벨 E의 제품은 유럽 식품 위생 법률의 다양한 규제 중 가장 최소한만의 요건만 충족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라벨은 크게 동물의 생활환경의 세 가지 측면인 사육, 운송 및 도축에 관하여 평가된다. 세부적으로는 총 235개 이상의 세밀한 기준을 평가하여 최고 수준인 A부터 표준 제품인 E까지 책정된다. 이 라벨링은 소비자가 동물복지를 더욱 존중하는 구매를 하도록 장려하고 이 동물복지에 이바지하는 가축 업을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과 동시에 소비자가 구매하는 제품에 관련된 동물복지 및 농업 방법 수준에 대해 명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 정보의 제공을 보장한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출처 : 프랑스 동물복지 라벨 협회 산란계의 동물복지 평가 기준에서 발췌한 부분에 따르면, A, B, C의 등급을 받기 위해선 외부로의 외출과 축사 내에서 자연채광이 보장되어야 하고, 축사 내 쾌적한 생활 공간을 위한 최소 양계의 수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가축을 위한 휴게 및 휴식 공간이 최소한의 면적으로라도 갖추어져 있어야 하며, 인위적인 닭의 성장이 아닌, 자연스럽고 느리게 유지되는 성장률이 확인되어야 한다. 가축이 생존 된 상황에서 운송되는 경우에는 동물 보호 존중 서약서를 체결한 운송업체를 이용해야 한다. 또한, 도축 과정에서는 가축이 도살되기 직전 마취가 이루어져 있어야 하며, 도축 과정을 영상기록으로 저장해 놓아야 한다. 출처 : 프랑스 동물복지 라벨 협회 이러한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프랑스에서는 Association Étiquette Bientre Animal라는 동물복지 협회가 출범했다. 총 5개의 기업에서 공동 창업으로 시작된 이 단체는 프랑스 정부가 인가한 최초의 비영리 동물복지 단체로, 유럽연합 내에서 동물복지 라벨을 최초 발행했다. 이들은 프랑스 식품 위생 보건 안전청의 엄격한 기준을 따라 동물복지의 명확하고 읽기 쉬운 체계를 개발하고, 중기적으로는 국가 차원에서, 장기적으로는 유럽 차원에서 조화로운 동물복지 표시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제도는 소비자에게 시판 제품이 얼마나 동물복지에 관여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정보의 투명성을 제공한다. 소비자는 동물복지에 기여하는 제품을 구매할 권리를 보장받으며, 생산자는 동물 보호 관행을 준수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AEBA 협회는 시판 제품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라벨링, 운송 및 도축 측면에서 동물 부문이 더 나은 동물 친화적인 관행을 지향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공동 약속의 일부라고 주장한다. 해당 라벨이 부착된 제품은 프랑스 정부가 승인한 까다로운 품질 표준에 따라 생산되고 세대를 거쳐 전수된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유럽연합의 동물복지 동향 유럽 내 동물권 단체들이 이 제도를 활용해 지난 2018년 ‘우리 사육의 시대를 끝내자(End the Cage Age)'는 제목의 유럽 시민 발의안을 작성하고, 서명을 모으기 시작했다. 가둬놓고 사육하는 행위, 특히 닭이나 돼지의 우리 사육을 법적으로 완전히 금지해야 한다는 내용이 주요 의제였다. 동물 보호 활동가들은 7개국 100만 명의 동의 서명을 수집해야 한다는 요건을 훌쩍 뛰어넘어, 대부분의 가입국에서 총 140만 명의 서명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 결국,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2021년 6월 30일, 제출된 법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케이지 사육의 단계적 제한 및 완전 철폐를 목표로 입법 절차를 밟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23년 9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에 EU 집행위원회가 동물복지법 개정을 연례 국정 연설 속에서 언급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며,동물복지 법안 개정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영국의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는 현재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대단위 인플레이션 현상이 EU 집행위원회를 뒷걸음질 치게 했다고 분석했다. 가축우리 사육을 완전히 금하게 되면 농가의 평균 생산비가 15% 이상 증가해 소비자 물가 상승과 각국의 수입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주를 이뤘다. 지속되는 여론의 논란 끝에 2023년 말 지속 가능한 농업 및 식품 생산을 위한 유럽 그린딜(European Green Deal)의 의제인 농장에서 식탁까지(Farm to Fork) 전략을 기반으로 20년 만에 EU 동물 복지 규정에 대한 개혁을 제안했다. 이 규제에는 운송 중인 동물에 대한 현행 EU 규정의 정밀 검사와 반려동물의 포괄 거래 제도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동물 운송 시간을 단축하고 장거리 이동 중에는 휴식, 먹이 및 물 공급을 위해 동물을 내려야 한다. 도축 규정 대상 동물과 젖을 떼지 않은 송아지, 임신한 동물 등 취약한 동물에는 특별 규정이 적용된다. 극한 기온에서의 운송은 엄격한 조건에 따라야 하며, 기온이 30도를 초과하는 야간에는 운송을 제한해야 한다. 또한, 기온이 0°C 미만인 경우 가축의 동사를 방지하기 위한 덮개가 있어야 하며 동물 칸의 공기 순환을 제어하여 여행 중에 동물이 냉각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 기온이 -5°C 이하로 떨어지면 이전의 조치와 함께 운송 시간은 9시간을 넘지 않아야 한다. 이러한 규정은 EU와 동등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EU로 가축을 수출하는 제3국에 관한 규정 또한 강화될 것이다. 위원회는 운송 규칙의 시행을 촉진하기 위해 디지털 도구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 밝혔다. (예: 차량의 실시간 위치 확인, 중앙 데이터베이스). 이를 통해 매년 EU 내외로 운송되는 16억 마리의 동물의 복지가 향상될 것이라 밝혔다. 추가로 EU 가구의 약 44%가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으며 대표적인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 거래는 최근 몇 년간 상당히 증가해 연간 가치가 13억 유로에 달하고 있다. 반려동물 복지 및 거래 추적에 관한 새로운 규정은 사육 시설, 애완동물 상점이나 보호소에서 불법 사육 및 취급에 대한 EU 표준을 제시했다. 꼬리 절단, 귀 자르기, 발톱 제거, 성대 절제와 같은 절단 수술은 EU 전역에서 금지되며 근친 교배도 금지된다. 반려동물 불법 거래를 근절하고 사육되는 반려동물의 복지 조건을 더욱 개선하기 위해 국가 데이터베이스에 의무적으로 식별하고 등록함으로써 반려동물을 구매하는 누구에게나 책임 있는 소유의 중요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마지막으로, 위원회는 농장에서 식탁까지(Farm to Fork) 전략에 발표된 대로 다른 동물복지 제안에 대한 준비와 규정 제안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점 유럽 시장은 현재도 다양한 친환경 인증마크와 규제로 인해 진입장벽이 높은 상황인 데다, 2019년부터 시작된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진행되는 에너지, 산업 및 순환 경제, 친환경 농식품, 생물 다양성과 관련된 유럽 그린딜 정책으로 더욱 다양한 규제와 정책들이 발의되고 있다. 국제사회 차원에서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EU 내 합의를 통한 구체적인 정책 반영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예상되지만 유럽으로 한국 농식품 수출하는 기업에관세 장벽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할 문제이다. 올해부터 27년 만에 ’삼계탕‘ 등의 국내 열처리 가금육의 유럽 수출길이 열리면서 가축 수출입산업의 주요 동향과 EU 요건을 유심히 살펴보고 동물복지에 민감한 유럽 소비자들을 중점으로 마켓팅을 준비해야할 것이다. 또한 처음으로 반려 동물에 관한 유럽 동물 복지 정책이 제시되었고, 앞으로 동물 사료시장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시장 진출을 염두하고 있는 국내 가축업 및 반려동물 관련 기업은 그린딜 정책의 일환인 유럽 동물복지를 염두해두고, 안정적인 성장과 국제적인 경쟁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세심한 주의와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출처 https://ec.europa.eu/commission/presscorner/detail/en/ip_23_6251 https://www.euractiv.com/section/agriculture-food/opinion/time-to-step-up-our-game-on-animal-welfare/ https://europa.eu/eurobarometer/surveys/detail/2996 https://www.etiquettebienetreanimal.fr/en/ https://www.foodnavigator.com/Article/2024/05/27/animal-welfare-labelling-proposed-in-france https://www.ikp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61664( https://www.lesechos.fr/industrie-services/conso-distribution/alimentation-lanses-propose-de-creer-un-etiquetage-sur-le-bien-etre-animal-2092628 https://www.vie-publique.fr/en-bref/294043-produits-alimentaires-le-bien-etre-animal-bientot-sur-les-etiquettes https://www.anses.fr/fr/content/bea-etiquetage https://biz.chosun.com/distribution/food/2024/05/28/DLFKM7XSFNHDVNKIVBKJ3XQXTM/ https://europa.eu/eurobarometer/surveys/detail/2996 1)프랑스 국민의 동물 보호에 관한 Statista 조사, 2015 2)프랑스 축산업의 수용 가능성에 관한 조사, CASDAR ACCEPT 프로젝트 2014-2017 3)세계 농장 가축보호 협의회(CIWF), 도살동물자선단체(OABA), 카지노그룹(Casino),동물법윤리과학재단(LFDA)
해외시장동향
[유럽] 유럽 8가지 훈제향미 첨가물 금지 법안 및 관련 동향
등록일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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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가지 훈제 향미 첨가물 금지 법안 출처: 유럽식품안전청 홈페이지(EFSA:European Food Safety Authority) 지난 달 5월 유럽식품안전청은 지난 10년간 훈연 향료 첨가물로 쓰이던 8가지 향미료에 대한 승인을 갱신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관련 결정은 특정 훈제향료가 포함된 식품을 장기간 섭취할 경우 암을 비롯한 심각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과학적 연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총 5년간의 단계적 폐지 기간이 지나면 해당 향료는 EU 연합 내에서 사용 제한 및 금지 처분된다. 해당 결정 이전에 EU 내에서 사용 승인을 받은 연기 향료는 총 10가지로, 해당 규정의 시행 규정인 (EU) No 1321/2013에 따라 2023년 승인 갱신을 신청하지 않은 2종 향료를 포함하여 이번 갱신 시점에 승인받지 못한 8가지 훈제 향미료와 함께 올해 말부터 모든 종류의 훈연 향미료가 EU 식품시장에 출시가 금지될 예정이다. 가공육류 및 치즈, 수프, 소스, 스낵 등 가공식품 전반에 사용되는 식품 첨가물에 관한 이번 규제는 식품 업계의 큰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U는 이번 조치를 통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제품 라벨링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장기적으로 소비자들이 자신이 섭취하는 식품의 성분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건강에 유해한 성분을 피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임을 강조하고 있다. 규정에 관련되는 회원국 및 이해관계자들과의 논의를 통해 수프와 소스 등에 첨가되는 향료는 2년, 이외의 햄 혹은 치즈, 생선 등에 가미되는 향료는 5년에 걸쳐 SFPP(Smoke Flavor Primary Products)라는 이름 아래 폐지가 진행될 예정이다. 금지된 8가지 훈제 향미료는 아래와 같다. 이름 사진 설명 proFagus Smoke R714 SF-001 너도밤나무와 참나무 Zesti Smoke Code 10 SF-002 히코리나무와 오크나무 Smoke Concentrate 809045 SF-003 너도밤나무 연기 농축액 Scansmoke SEF7525 SF-004 레드 오크, 화이트 오크, 단풍나무, 너도밤나무 및 히코리 나무의 혼합재에서 발생한 타르에서 생산. SmoKEz C‐10 SF-005 단풍나무, 참나무, 히코리나무, 물푸레 나무, 자작나무, 너도밤나무, 벚나무 혼합재에서 추출 SmokEz Enviro‐23 SF-006 참나무, 단풍나무, 히코리, 물푸레나무, 자작나무 혼잡재에서 추출 Tradismoke™ A MAX SF-007 너도밤나무 proFagus Smoke R709 SF-008 너도밤나무와 참나무를 주 원료로 열분해하여 생산 Fumokomp Conc SF-009 너도밤나무와 소사나무를 열분해하여 생산 AM 01 SF-010 너도밤나무 출처: EU위원회 식품안전 이행 규정안 ❍훈제 향료 배경 및 업계 동향 훈연 향료란 생선, 육류, 유제품 및 소스 같은 특정 식품을 보존하는 데 사용되며, 훈제 과정 중 독특한 향과 맛을 가미할 수 있다. 2017년 유럽 소비자 식품 연구 기관인 Mintel의 책임자인 ’Marcia Mogelonsky‘도 훈연 향미와 번트(불에 탄) 맛이 가장 인기 있는 풍미 추세임을 강조했으며, 민텔의 데이터에 따르면 25~34세 독일 소비자 중 33%는 짠 과자를 구매할 때 고추냉이, 훈연, 칠리와 같은 자극적인 풍미를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훈제향료는 특정한 목재의 열분해로 생산되며, 유럽 연합 규정 (EC) No 2065/2003에 따르면 모든 연기 향료는 EU 시장에 출시되기 이전에 사용 승인을 받아야 한다. 훈제향료 사용은 2008년부터 유럽식품안전청에 의해 평가되기 시작했다. 유럽 연합 규정에 승인된 총 10개의 훈연 향미료는 10년간 안전한 성분으로 간주하여 2023년 7월, 갱신을 신청하지 않은 2가지 향료를 제외하고는 모두 갱신 승인 접수 되었다. 하지만 작년 7월 갱신 시점에 시행된 성분 안전평가에서 8개의 향료 중 6개의 향료에서 유전독성(DNA 손상)의 잠재적인 우려가 언급되었다. 이후 유럽 식품 안전청은 갱신 대기 중인 8개의 향료를 모두 승인하지 않았다. 직접적인 타격을 받게 되는 훈제 향미 제조업체들은 훈연 과정에서 직접적으로 암과 연관이 없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결정은 유럽국의 식품 부분에 약 300억 유로의 경제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아일랜드 기반의 글로벌 다국적 식품 기업인 Kerry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출시된 7개의 신제품 중 1개는 바비큐 맛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맛 선호도에서 스모크는 첫 번째, 바비큐는 세 번째로 인기 있는 스낵 맛이라고 밝혔다. 유럽 소시지 브랜드인 Unox는 금지 처분된 훈연 향료를 사용하여 연간 1,600만 개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규제에 영향을 받는 다양한 식품 기업의 수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며, Kerry 그룹은 영국당국에 이번 EU 규제 조치에 대해 개입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러한 향신료의 단계적 사용 중단으로 인해 식품업계는 천연 향료를 추구하기 시작하고 있다. 영국에 본사를 둔 유니레버 plc (Unilever Global)는 “식품안전은 우리에게 최우선 과제이고, 이에 대한 책임은 우리에게 있습니다.”라며 훈제향미 대체 향료에 대한 개발과 대안 모색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Kerry 그룹 또한 훈제 향미 원료의 대안으로 사용할 양파, 마늘 분말 등의 차선책을 통한 공정을 알아보고 있다. ❍유럽의 훈제 향미 대안법 이번 규제에 타격이 예상되는 유럽 색소 및 향료 전문 기업인 Sensient Flavors & Extracts Europe는 올해 3월 이미 훈제향료를 모방한 천연향료(smokeless Smoke)를 개발했다. 해당 향미료는 전통적인 훈제 공법 대신 천연, 비건, 논-GMO 및 할랄 라벨 등의 사항을 충족하며 다양한 훈제 향미를 충족시키는 제품군을 제공하고 있다. Sensient가 시장에 출시한 청정라벨 천연향료는 아래와 같다. 스모크(Smoke) 타입: 과일 향과 우디 향이 균형 잡힌 강한 애쉬 향. 히코리(Hikory) 타입: 매우 흙냄새가 나는 우디 스타일. 오크(Oak) 타입: 부드러운 탄 향과 견과류 향이 나는 달콤한 우디 스타일. 메스키트(Mesquite) 타입: 고소한 감칠맛과 고기 또는 베이컨 향이 나는 달콤한 바베큐 스타일의 풍미. Sensient 회사의 혁신개발 부분 책임자인 Marichez에 따르면 이번 규제 조치는 더 다양한 자연 기반의 훈제향료 부분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로 직접적인 연기를 사용하지 않는 육류, 생선 그리고 치즈 훈제 분야에는 또 다른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액체 훈연 향료를 사용하는 제품에 사용되는 색소, 질감 처리 혼합물 등의 안정성에 대한 새로운 도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시사점 유럽연합위원회는 2024년 유럽 연합 및 전 세계에 지속 가능한 유럽 연합 그린딜 식품 홍보 활동에 1억 8,590만 유로를 할당했다. 해당 정책은 청정&순환 경제에 있어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을 확대하고 생물 다양성 복원과 환경오염 감축에 목표를 두고 있다. 2024년 선정된 홍보 프로젝트는 1)유럽 연합 농업의 지속가능한 관행 장려 2)동물복지 발전 3)과일과 채소의 섭취와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단을 중점적으로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그린딜 정책으로 인해 유럽 내 다양한 분야에서 매년 새로운 규제와 법안이 생겨나고 있다. 유럽으로 조미료, 알코올음료, 스낵류 등을 수출하는 한국 기업은 금지된 훈연 향료 사용에 특히 주의해야 하며, 식품에 사용된 향료가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한 성분임을 서류상 확보해야 한다. 시행 규정을 잘 확인하여 발효유 제품, 치즈, 음료, 스낵류 등에 사용되는 훈제향료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이 중에는 한국에서 EU로 수출할 수 있는 가공 어류 및 수산물, 조미료, 수프와 소스, 알코올음료와 스낵류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따라서 해당 품목을 유럽으로 수출하는 한국 식품 기업은 스모크 향료 8종(SF-001(proFagus Smoke R714)에서부터 SF-010(AM 01))이 2024년 상반기 이후 사용이 제한되는 점을 확인하고, 수출 식품에 해당 성분이 함유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다. ❍출처 https://ec.europa.eu/newsroom/sante/items/827828/en https://www.efsa.europa.eu/en/news/smoke-flavourings-qa-wim-mennes-efsas-working-group-chair-flavourings#ftnt1 https://www.efsa.europa.eu/en/topics/topic/flavourings https://www.foodnavigator.com/Article/2024/06/07/eu-cracks-down-on-eight-popular-smoky-flavorings https://www.foodingredientsfirst.com/news/smelling-the-smoke-eu-flavoring-ban-spurs-innovation-in-natural-alternatives.html https://www.efsa.europa.eu/en/news/smoke-flavourings-qa-wim-mennes-efsas-working-group-chair-flavourings#ftnt1 1)태양광을 받아서 자라는 식물을 중간 액체 상품으로 변환하는 방법. 나무를 태우고 응축실에서 연기를 포착후 식용으로 정화하여 타르와 같은 유해성분을 제거하는 방법. 2)https://prodstoragehoeringspo.blob.core.windows.net/0c9ab5ef-a85f-41f1-b6a0-6624c9653082/r%C3%B8garomaforslag.pdf 3)물질에 높은 온도로 가열하여 일어나는 화학물질의 분해반응.
해외시장동향
[UAE] 무알코올 음료 시장 현황 및 트렌드
등록일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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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리포트] ▷ UAE 무알코올 음료 시장 개요 무슬림 문화권에 있는 UAE는 기본적으로 금주 사회이다. 에미라티 (UAE 자국민)를 포함한 무슬림 거주민들이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은 당연하고, 라이선스가 있는 식당이나 바에서 주류를 판매하기는 하지만 상당히 제한적이라 비무슬림 외국인들도 평소 자연스레 절주를 하는 분위기이다. 실제로 Lyre(호주 Non-Alcoholic 스피릿 회사)의 자체 조사에 의하면 UAE에 거주하는 외국인들 중 10%는 건강에 대한 염려, 주류 구입의 복잡성 등의 이유로 5년 전에 비해 현저하게 음주량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한편 엔데믹 전환 이후 UAE 관광수요가 회복되고 거주인구 또한 증가하면서 호텔, 레스토랑 등에서의 모임도 많아졌는데, 이러한 사교 활동이 빈번해지면서 알코올 음료와 무알코올 음료 모두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Srykk, Budweiser 등 맥주 브랜드, Vintense Prestige, Lyre 등 와인 브랜드, Sea Arch, Crossip 등 스피릿 브랜드들이 UAE에 무알코올 음료를 진출시키고 있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절주를 하는 분위기, 그리고 인구 증가 등, UAE에서 무알코올 음료 부문의 성장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는 하지만, 동시에 알코올에 대한 규제가 굉장히 엄격하다는 것 역시 염두에 두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알코올 함량이 1% ABV(Alcohol By Volume) 미만일 때, 미국과 영국과 같은 해외 주요 국가에서는 0.5% ABV 미만인 제품을 ‘Non-Alcoholic’으로 분류하지만, UAE에서는 0.0% ABV인 경우에만 ‘Non-Alcoholic’으로 분류된다. 즉, 대개 국가의 (알코올이 미량 함유된) ‘Non-Alcoholic’ 제품에는 기본적으로 50%의 수입세가 부과되고, 두바이 또는 아부다비 주류 판매점에서 구입 시에는 추가로 30%의 세금이 붙는다. 여기에 탄산 또는 감미료가 함유된 경우에는 50%의 세금(설탕세)까지 추가되어 판매가가 상당히 높아지기 마련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알코올 도수가 1.0%미만인 경우 ‘논알코올(비알코올)로, 0.0%인 경우 ‘무알코올’로 분류 **본 리포트에서 일컫는 무알코올 음료는 일반 생수, 주스, 우유 등이 아닌 술대용 음료에 한정한다. ▷ 무알코올 맥주 -무알코올 맥주 시장 규모 엔데믹 첫해인 ‘22년, 특히 11~12월 카타르 월드컵을 기점으로 스포츠 바나 집에서 경기를 보며 맥주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급증하면서 UAE 맥주 시장 규모가 빠른 속도로 커졌다. 동기간 무알코올 맥주 소비 역시 급속도로 증가하여 ’22년 1년간 약 8백만 리터가 판매되었고, 이후 꾸준히 판매량이 늘어 ‘24년 코로나 이전 수요를 회복하고 ’28년에는 9.5백만 리터 가량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22년 기준 UAE 전체 맥주 시장 (133.3백만 리터)에서 무알코올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6%정도이다. 출처: Euromonitor -무알코올 맥주 브랜드 점유율 ‘23년 기준 무알코올 맥주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42.1%)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는 Barbican이다. 그 뒤를 Heineken(21.1%), Holsten(12.9%), Bavaria(9.6%) 등이 차례로 잇고 있는데, 글로벌 맥주 브랜드인 Heineken은 ’20년 후반, 비교적 늦게 UAE 무알코올 맥주 시장에 진출하여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일반 도수 있는 맥주가 메인 품목인 다른 글로벌 브랜드들과 달리 Aujan Industries가 중동 지역(사우디 담만, UAE 두바이)에서 제조하는 Barbican은 무알코올 맥주만을 생산한다. GCC 전역에서 인기가 상당하여 무알코올 맥주의 대명사가 되었다. 출처: Euromonitor -무알코올 맥주 판매 채널 무알코올 맥주의 판매 채널을 살펴보면 Off-Trade에서 판매되는 비율이 ‘23년 기준 93.4%로 소비자들이 대개 집에서 맥주를 마시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고 On-Trade에서 즐기는 경우는 비교적 적은 편이다. 출처: Euromonitor 팬데믹 기간동안 On-Trade에서 무알코올 음료를 소비하는 비율이 대폭 감소(’19년 9.5% → ’20년 5.3%)한 이후 아직까지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Barbican과 같은 브랜드는 On-Trade에서 친구들과 함께 무알코올 맥주를 즐기는 장면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시장을 넓히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도 하다. UAE 내 인구 및 모임 증가 트렌드가 이 비율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일반 도수 있는 맥주의 경우, Off-Trade에서 판매되는 비율이 약 70%정도이다.) *On-Trade: 바, 레스토랑, 클럽 등 구매 후 바로 마실 수 있는 유통 채널 Off-Trade: 주류 판매점, 슈퍼마켓 등 구매 후 바로 마실 수 없는 유통 채널 -무알코올 맥주 가격대 (Off-Trade) 참고로 Off-Trade(대형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무알코올 맥주는 4~6.95AED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점유율 1위인 Barbican이 4AED로 가장 가격 경쟁력이 있다. UAE의 알코올 소매점에서 도수 있는 일반 맥주 330mlX6개입이 35~45AED에 판매되고 있으므로 무알코올 맥주가 조금 저렴하다.
출처: 까르푸(6월) ▷ 무알코올 와인 -무알코올 와인 시장 규모 ‘22년 전 세계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인플레이션이 심화되자 UAE에 많은 투자자들이 몰려들었고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피해서 러시아 관광객들이 급증했다. 이에 고급 와인과 샴페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였고, 프리미엄 부문에서 무알코올 와인의 판매량도 상당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2년 연평균 성장률이 3.3%였는데 ’22년~‘27년 연평균 성장률은 약 7.2%로 추정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이며, 이러한 추세라면 ’24년 판매량이 2.9백만 리터, ‘27년에는 3.6백만 리터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출처: Euromonitor -무알코올 와인 브랜드 점유율 YBY라는 독일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가 22.7%의 점유율로 무알코올 와인 시장에서 1위이며 그 뒤를 Vintense (11.5%), Martini (6.5%), Bel Normande (6.4%)가 잇고 있다. 다만 YBY는 ‘20년에 런칭된 신생 브랜드이며, 최근 3년간 점유율 상위 브랜드들끼리 계속 순위가 변동되는 양상을 보인다. 또한 기타 브랜드가 시장의 39%를 차지하고 있어 아직까지는 특정 브랜드가 UAE 무알코올 와인 시장을 확고히 점유하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상태로, 신규 브랜드가 새로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다고 보인다. Vintense와 Bel Normande는 무알코올 와인만 제조를 하며, UAE 무알코올 와인 시장의 대부분은 스파클링 와인이 차지하고 있다. 출처: Euromonitor -무알코올 와인 판매 채널 무알코올 와인은 바, 레스토랑 등에서 판매되는 On-Trade와 슈퍼마켓 등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Off-Trade 비율이 거의 반반으로 비슷하다. 다수의 소비자들이 식사, 축하 자리 등 외식 모임에서 무알코올 와인을 즐기는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 (참고로 일반 와인은 On-Trade가 약 60%이다.) 출처: Euromonitor -무알코올 와인 가격대 (Off-Trade) Off-Trade(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무알코올 와인(스파클링)은 33~68AED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일반 도수 있는 저가 와인 가격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출처: 아마존, 초이람 (6월) ▷ 무알코올 스피릿 -무알코올 스피릿 시장 규모 전 세계적으로 무알코올 맥주 및 와인이 니치마켓에서 매스마켓으로 시장 확대에 성공한 것과는 달리 무알코올 스피릿은 이제야 비로소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UAE는 종교적 이유로 술을 마시지 않지만 프리미엄 상품을 구매할 능력이 있는 소비자들이 굉장히 많아 무알코올 스피릿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곳이다. 그 반증으로 ‘22년부터 본격적으로 ‘목테일’ (Mocktail, Mock-흉내내다, Cocktail-칵테일 합성어)을 만들기 위한 무알코올 스피릿과 재료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23년에는 약 2,350리터의 무알코올 스프릿이 판매되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스피릿: 에탄올 40도 이상의 독한 술 출처: Euromonitor -무알코올 스피릿 브랜드 점유율 UAE 무알코올 스피릿 시장은 영국 기반의 Crossip이 점유율 18.4%로 1위, 호주의 Lyre가 14%로 2위, 영국의 Bax Botanics가 11.2%로 3위이다. 세 브랜드 모두 무알코올 스피릿 전문 브랜드이며, 무알코올 스피릿이 신규 품목인 만큼 제조사들도 설립된 지 오래되지 않은 신생 기업이다. 무알코올 와인과 마찬가지로 시장이 이제야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브랜드가 시장에 진입할 때 장벽이 높지 않은 편이다. *Crossip, Lyre, Bax Botanics 차례로 2020년, 2019년, 2018년에 설립 출처: Euromonitor -무알코올 스피릿 판매 채널 무알코올 스피릿의 경우 On-Trade(바, 레스토랑 등) 채널 판매 비율이 약 58%, Off-Trade(소매점) 판매 비율이 약 42%를 차지한다. 알코올 도수가 있는 일반 스피릿(On-Trade 56%)과 비슷한 판매 양상을 띠며, 다수의 소비자들이 식사, 축하 자리 등 외식 모임에서 무알코올 스피릿을 즐기는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 출처: Euromonitor ▷ 기타 무알코올 음료 -무알코올 애플/배 사이더와 무알코올 스피릿 베이스 RTD 음료의 경우, 시장 형성 단계로 아직 그리 크지 않지만 (‘23년 기준 각각 700리터, 800리터 수준) 다른 무알코올 음료와 마찬가지로 조금씩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Off-Trade(소매점) 판매 비율이 100%로 현재 바, 레스토랑 등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출처: Euromonitor *RTD(Ready to drink): 사서 바로 마실 수 있도록 캔, 병, 팩에 들어있는 음료. 하이볼, 칵테일 등 섞어 마시는 주류를 바로 마실 수 있도록 상품화 시킨 것. 시사점 한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무알코올 음료 시장이 6.3%의 연평균 성장률로 빠르게 성장 중이며, ‘27년에는 매출이 약 1조 8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UAE의 경우 본격적인 앤데믹이 시작된 이후 관광객 및 거주인구가 증가세라 일반 알코올 및 무알코올 등 음료 시장이 전반적으로 커지는 상황이다. UAE는 무슬림 국가이기 때문에 큰 규모의 주류 수출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무알코올 음료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상당히 커 진입을 노려볼만 하다. 특히 무알코올 맥주 및 와인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아직 신규브랜드의 시장 진입 여지가 남아 있으며, 프리미엄 상품을 구매할 능력이 있는 돈 많은 소비자들이 굉장히 많은 시장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무알코올 맥주 ‘카스 0.0’이 파리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나서고, 무알코올 막걸리가 MZ세대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는 등 대한민국의 무알코올 음료 시장도 무르익고 있는 중이다. UAE 내 한류 콘텐츠의 인기로 한국 주류문화, 막걸리 등에 대해 외국인들의 인지도가 상당히 높아졌는데, 이들을 타겟으로 무알코올 음료 시장에 진입을 할 경우 긍정적인 반응이 예측된다. 다만 UAE에서는 알코올 도수가 0.0%인 경우에만 무알코올 음료로 분류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출처 1. Arabian Gulf Business Insight https://www.agbi.com/food-drink/2023/01/gulf-sees-growing-demand-for-non-alcoholic-drinks/ 2. Ocoglobal https://www.ocoglobal.com/middle-east-perspective/rise-of-non-alcoholic-spirits-beer-and-wines-in-the-uae/ 3. 카티뉴스 https://www.kati.net/board/exportNewsView.do?board_seq=95128&menu_dept2=35&menu_dept3=71 4. Non-alcohol in UAE, Euromonitor 5. Non-alcoholic drinks- UAE, Statista
해외시장동향
[중국] 음료업계, 탄소 절감을 위한 움직임
등록일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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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식품보망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대륙 음료 연간 소비액이 2,991억 위안(한화 약 57조 원)에 달했다. 중국의 한 가정에서 연간 소비하는 플라스틱 무게는 82kg이며 그중 상품 포장이 3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료병은 생산 과정에서 많은 자원으로 소모하며 탄소를 배출하고, 폐기 후에는 분해가 어려워 환경에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음료병의 감량화는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음료병 소재 탄소 배출 조사 보고서 발표> 상하이시 소비자 권익 보호 위원회(이하 상하이시 소보위)에서 중국 최초로 작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음료병 소재 탄소 배출 조사 평가를 시행했다. 이번 조사에는 109개 브랜드의 3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그중 페트류는 266개, 캔 종류는 54개가 포함되었다. 조사 결과 페트류 제품의 탄소 배출량이 캔 소재보다 낮았으며, 대용량 제품의 탄소 배출량이 소용량 제품보다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에 따르면 음료 제품의 종류에 따라 탄소배출량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생수 제품의 플라스틱 병이 가장 낮은 탄소배출량을 기록한 반면, 유제품 및 유음료 포장재의 탄소 배출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채주스, 커피음료 등 고가의 음료병은 같은 용량의 탄산음료, 생수 등의 포장재보다 30%에서 68%가량 무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가격이 음료병 사용량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원인은 소비자들의 체험감을 높이기 위함이다. 많은 가격을 지불하는 소비자들은 병 소재와 질감을 더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또한 경량화된 병은 제품 운송, 저장 과정에서 변형될 위험이 있어, 고가 제품은 완전성을 보장하기 위하여 제품 포장 재질 용량을 늘리고 있다. <음료 기업의 플라스틱 감소 노력> 플라스틱 오염 문제에 대응하고 음료병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중국에서는 음료병 포장 플라스틱 절감 관련 정책을 내세우면서 2025년까지 탄소 배출 10% 감량 목표도 내세웠다. 이미 많은 음료 업계에서 플라스틱 감량과 탄소 배출 감소 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각 음료 브랜드에서는 PET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음료병을 더 쉽게 회수하여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포장 재활용 표기기준(GB/T 18455-2022)에 따르면 포장이 다양한 소재로 구성이 되었을 경우 각 재활용 가능한 포장 구성 요소에 재활용 표기를 명확하게 해야 한다. 조사에 따르면 알루미늄 캔 음료의 포장은 대부분 일체형 캔 형태이므로 재활용 마크가 몸체에 위치한 반면, 페트 소재 음료 포장은 병뚜껑, 몸체, 라벨 등 다양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몸체 바닥에만 재활용 표시가 되어있다. 포장 경량화는 음료병의 플라스틱 사용량과 탄소배출 감소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며 많은 브랜드에서 활용하는 방법이다. 페트 음료병 경량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포장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브랜드에서는 포장 기술개발, 병 디자인 개선 등의 방식으로 페트 무게를 줄이는 동시에 소비자의 제품 소비 만족도가 감소하지 않도록 힘쓰고 있다. 병 형태의 개선 외 라벨 크기 감소 및 무라벨 제품 출시, 병뚜껑 디자인 개선, 묶음포장 등으로 탄소배출을 감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펩시의 무라벨 콜라 <탄소배출량 감소를 위한 한걸음> 상하이시 소보위는 업계 선두 기업들이 음료병 소재의 탄소 배출 데이터를 공개할 것을 촉구하며, 국가가 rPET(특수 공정을 거쳐 재활용된 플라스틱) 소재의 식품 포장 적용을 조속히 승인할 것을 제안했다.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경량화된 병 음료를 선택하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상하이시 소보위는 “소비자의 환경 의식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비교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소비자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는 데 핵심적”이라고 강조하며, 음료 업계의 선도 기업들이 음료병 소재의 탄소 배출 데이터를 먼저 공개하길 요청했다. 이러한 조치는 소비자들이 음료를 선택할 때 환경 친화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업계 내에서 모범을 세워 전체 업계의 친환경 저탄소 전환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rPET 소재는 폐기된 플라스틱 병을 재생 가공하여 만든 것으로, 일반 페트 소재에 비해 원유 자원 소비가 적고 여러 차례 재활용이 가능하여 사용 중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유럽연합, 미국, 영국 등에서는 법제화 또는 관련 정책을 통해 일회용 음료 용기에서 rPET 사용 비율을 규정하고 있다. 상하이시 소보위는 “중국은 현재 rPET 소재의 식품 접촉용 사용을 승인하지 않았지만, 관련 기준이 제정 중에 있다”라고 언급하며, 식품 안전을 보장하는 전제하에 rPET 사용을 조속히 승인하여 플라스틱 감량과 탄소 배출 감소를 촉진할 것을 제안했다. 출처 : https://www.cnfood.cn/article?id=1800500052072144897
해외시장동향
[호주] 호주의학협회 설탕세 도입 주장
등록일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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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 ‧ 호주의 비만율은 1980년 이후 3배 증가했고, 당뇨병은 2000년 이후 3배 증가함 ‧ 호주에서 비만과 제2형 당뇨병 발병률이 높은 주된 이유 중 하나는 과도한 설탕 섭취임 ‧ 코카콜라 오스트레일리아(Coca-Cola Australia)는 2015년에 호주 음료 협회(Australian Beverages Council)의 무알콜 음료의 설탕 함량을 25% 낮추겠다는 서약에 서명함 ‧ 코카콜라 오스트레일리아는 2016년에 환타(Fanta)의 설탕 함량을 100ml당 11.2g에서 100ml당 4.5g으로 줄였지만, 2023년에는 다시 100ml당 7.2g으로 증가함. 이는 2020년 이후 60% 증가한 수치임 ‧ 호주의학협회(Australian Medical Association) 회장인 Steve Robson은 업계의 설탕 줄이기 서약은 효과가 없으며, 단 4개의 제조업체만 가입하여 그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함 ‧ 호주의학협회는 호주가 설탕세를 도입해야 한다고 적극적으로 주장하며 설탕세 도입캠페인을 시행하고 있음 ‧ 현재 영국, 프랑스, 포르투갈, 멕시코를 포함하여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설탕세를 부과하고 있음 ‧ 영국의 경우, 설탕세 도입 전 100ml 당 설탕 8g 이상을 함유하고 있는 음료의 비율이 38%였지만 설탕세 부과 후에는 7%로 급감함 ‧ 호주의학협회는 설탕 100g당 0.40달러의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함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 사항을 따른 것이며 설탕세가 의미 있는 효과를 보이려면 설탕 음료의 소매 가격을 최소 20% 인상해야함 ‧ 호주의학협회는 설탕세로 4년 동안 40억 달러의 정부 세입이 창출될 수 있으며, 이는 추가 예방 건강 활동에 자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시사함 ‧ 호주의학협회의 연구에 따르면 호주에 설탕세를 도입할 경우 25년 동안 심장병이 4400건, 제2형 당뇨병이 16000건, 뇌졸중이 1100건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남 ‧ 호주 치과 협회(Australian Dental Association) 이사 닐슨씨(Dr. Angie Nilsson)에 따르면, 설탕세는 장기적으로 건강 형평성과 치아 건강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낮은 사회경제적 배경을 가진 호주인들이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이라고 전망함 ▶ 시사점 및 전망 ‧ 과도한 설탕을 함유한 음료 섭취로 인해 호주인의 비만 및 당뇨병 발병률이 증가함 ‧ 호주의학협회는 설탕세 도입을 적극적으로 주장하며, 설탕세 도입 시 호주인의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함 ‧ 한국 수출 업체는 호주 현지의 정책 변화와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염려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수출 전략을 펼칠 필요가 있음 출처 : ama.com.au
해외시장동향
[미국] 무알코올 주류 시장 트렌드
등록일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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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리포트] ▶ 미국, 젊은층의 알코올 소비 감소 트렌드 ⦁무알콜 음료 시장은 미국시장 뿐 아니라 전 세계 주류 시장에서 큰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무알콜 음료 시장의 성장은 알코올을 소비하는 트렌드에서 기인한다. 2023년 7월 갤럽이 진행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현재 알코올을 마신다고 답한 미국인은 전체 응답자의 62%로, 이는 1939년 이래로 계속 진행해 온 갤럽의 평균 수치(63%)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수치는 1974년과 1981년 사이 71%로 최고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며 장기간 60%를 유지하고 있다. 출처: 갤럽( https://news.gallup.com/poll/509501/six-americans-drink-alcohol.aspx, ⦁그러나 알코올 소비의 연령별 추세를 살펴보면 특히 젊은층에서 음주율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지난 20년간 18-34세 사이의 젊은 성인의 겨우 술을 마시는 비율이 72%에서 62%로 약 10% 감소하였다. 또한 7일 이내 술을 마셨다고 응답한 비율 역시 젊은층을 위주로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20년전 데이터에서 젊은 성인층이 술을 정기적으로 마실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것과 비교하면 데이터 추세가 역전된 상황이다. 출처: 갤럽( https://news.gallup.com/poll/509501/six-americans-drink-alcohol.aspx) 출처: 갤럽( https://news.gallup.com/poll/509501/six-americans-drink-alcohol.aspx,) ▶ 알코올 소비 감소의 다양한 이유 ① 인구통계학적 변화 - 첫 번째로 인구 통계의 면에서 알코올 소비가 적은 비백인 계열 젊은 인구 비중이 높아진 점을 꼽을 수 있다. 비백인 미국인의 경우 백인 미국인에 비해 모든 연령대에서 알코올 섭취율이 지속적으로 낮게 나타났으며, 18-34세 사이에서 비백인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이 해당 연령대의 전체 음주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② 건강에 대한 우려 - 음주가 건강에 해롭다는 미국인들의 믿음이 크게 증가한 점도 젊은층의 알코올 소비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젊은 서인의 52%가 적당한 음주 역시 건강에 해롭다고 답하였는데, 이는 5년전 34%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반면 중년 성인의 경우 13% 증가하였고, 55세 이상의 인구에서는 큰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③ 마리화나 - 현재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 마리화나는 합법이며, 이에 따라 젊은 성인의 마리화나 사용 증가가 음주에 대한 관심 감소의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18~34세 사이의 젊은 성인들의 마리화나 사용은 2021~2023년 25%를 기록했다. ▶ 무/저알코올 카테고리의 성장 ⦁시장조사기관인 IWRS의 시장 예측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무/저 알코올 성장 속도는 2018~22년 5%를 기록했으나, 2022~26년에는 7%의 예상 연평균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성장은 무알코올 음료가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카테고리 볼륨 성장의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출처: IWRS( https://www.theiwsr.com/key-statistics-the-no-alcohol-and-low-alcohol-market/)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의 무알코올 부문은 강력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IWSR의 음료 시장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미국의 무알콜 카테고리는 2022년 대비 전체 판매량이 29% 증가하였다. 또한 저알코올 카테고리 역시 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카테고리 성장은 무알코올 맥주/소다가 주도하고 있다. 이는 전체 음료 소비량의 81%를 차지하고 있으며 판매량 측면에서 연간 30% 성장하였다. 한편 무알코올 와인 판매량은 18% 증가하였고 소규모 증류주와 RTD 부문은 각각 32%와 36% 판매량이 증가하여 역동적인 성장세를 기록하였다. IWSR의 무알코올 및 저알코올 인사이트 책임자인 수지 골드스핑크 (Susie Goldspink)는 절제, 건강 및 웰니스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모든 무알코올 하위 카테고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성장률도 높은 수준을 기록하였다고 평가하였다. ⦁ 무알코올 맥주는 상대적 성숙도, 좋은 맛, 지속적인 신규 브랜드 도입 덕분에 다른 카테고리에 비해 눈에 띄게 큰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미국 무알코올 카테고리의 성장은 주로 높은 가격대의 제품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2023년 무알코올 맥주 판매량의 75%를 프리미엄 플러스 제품이 차지하였으며, 무알코올 와인(87%), 증류주(93%)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 점유율이 더욱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 무알코올 제품과 저알코올 제품 비교 ⦁무알코올 제품과 저알코올 제품 간의 카테고리 비교에 있어서는 무알코올 제품이 저알코올 제품에 비해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세계 10대 무알코올 시장에서 전체 무알코올/저알코올 비율은 무알코올 제품 비중이 2018년 65%에서 2022년 70%까지 늘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무알코올 제품은 저알코올 제품에 비해 규제가 적고 전자상거래 기회가 폭넓게 열려 있어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뛰어난 장점을 보이고 있다. 무알코올 판매에 대한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온라인 및 D2C 판매를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주류를 소비하거나 구매하지 않는 새로운 매장에서도 제품을 탐색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젊은 소비자들의 무/저 알코올 선호 트렌드 ⦁미국에서 무알코올 제품에 대한 수요는 합법적 음주 연령대 중 젊은 집단에서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2023년 무알코올 소비자의 45%를 차지한다. 최근 시빅사이언스 (CivicScience) 플랫폼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Z세대는 Dry January (술을 덜 마시고, 더 좋은 것을 마시고, 끊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고자 하는 1월)에 참여하겠다는 비율이 5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The Food Institute( https://foodinstitute.com/focus/alcohol-and-no-low-trends-in-2024/, ⦁ 음주가 합법적인 연령대의 Z세대 소비자는 알코올 소비를 무알코올 제품으로 대체하는 형태의 대체자 그룹에 속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러한 대체 성향이 무알코올 브랜드 확장에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알코올 제품을 소비하는 많은 소비자가 무알코올 음료 (청량음료, 물 등)의 전혀 다른 카테고리의 제품을 대신해 무알코올 주류를 선택하는 것을 나타내며, 이는 주류 제조 업체들에게 새로운 시장을 열어줄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알코올과 무알코올 제품이 저알코올로 대체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RTD 카테고리가 잘 정립되어 있고 카테고리 경계가 모호하여 청량음료와 알코올이 다른 시장보다 더 많이 대체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 IWSR의 수지 골드스핑크 책임자는 음주가 합법적인 연령대의 Z세대들은 술을 완전히 피하는 대신 술과 다른 제품 사이를 전환하고 있으며, 이것은 제조업체들에게는 브랜드 확장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며 하드 셀처 브랜드가 기존 ABV 제품의 무알코올 버전을 제공하는 등 제품 간의 경계선이 더욱 모호해지는 경향이 예상된다고 언급하였다. 그는 소비자들이 점점 더 카테고리 중심이 아닌, 술자리에 어울리는 음료를 찾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 소비자 트렌드에 부응하는 업계의 대응과 장벽 ⦁이러한 소비자 트렌드에 부합하기 위해 주류 업체들 역시 무알코올/저알코올 음료 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영양 회사인 ADM의 APAC 마케팅 이사인 사라 림 (Sarah Lim)은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가 웰빙 목표의 일환으로 알코올 소비를 제한하거나 줄이려는 강한 욕구를 보여준다고 말하며, 알코올 함량이 낮은 제품을 출시하는 것 외에도 알코올이 낮거나 없는 맥주를 제조하고 저칼로리 하드 셀처를 출시하는 등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전 세계 소비자의 68%가 새롭고 특이한 맛이 포함된 음료에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하였다는 데이터를 인용하며 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예측하였다. ⦁연간 매출이 600억 달러가 넘는 세계 최대 맥주 제조업체인 Anheuser-Busch InBev 역시 무알코올 및 저알코올 제품 라인을 구축해오고 있다. 최근의 상품 포트 폴리오는 ABV가 4.5% 이하인 상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Anheuser-Busch InBev 이외에도 많은 주류 제조업체들도 무알코올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이는 더 많은 Z세대 소비자가 잠재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브랜드가 성공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Ritual Zero Proof 무알코올 증류주는 2023년 10월 전국 400개 월마트 매장에서 출시되기 시작하였다. 공동 창업자인 마커스 사케이 (Marcus Sakey)는 알코올 대체품에 대한 주류 업계의 수용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주류 판매가 감소함에 따라 월마트도 무알코올을 새로운 수익 동인이자 보다 포괄적인 음주 경험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인식하였다고 전했다. ⦁이색적으로 증류주의 경우에도, Sommarøy의 공동 설립자인 마이클 바킨 (Michael Barkin)은 비알코올 옵션이 상당히 견인력을 얻은 상황에서 이러한 절제된 마음을 가진 소비자들의 식별 가능한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중간 강도의 알코올 함량 증주류가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중간 강도의 ABV를 함유하고 있는 진 또는 보드카 제품들을 출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무알코올/저알코올 제품의 성장을 방해하는 장벽도 존재한다. 특히 무알코올 맥주 소비에 대한 사회적 낙인, 즉 소비자가 알코올 함량이 적은 음료를 선택하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현상은 무알코올 맥주 시장이 덜 발달한 지역에서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독일과 영국과 같이 무알코올 맥주 시장이 성숙한 국가에서는 이러한 사회적 낙인이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무알코올 카테고리는 이러한 사회적 인식에 시달리고 있다. ▶시사점 ⦁무/저 알코올 음료는 Z세대의 성장과 함께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소셜 미디어, 인터넷을 통한 인식과 평판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는 Z세대의 경우에는 무알콜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는 균형 잡힌 관계를 맺고 있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건강에 대한 가치와 라이프 스타일 선택에 공감하는 브랜드를 찾고 있으며, 건강에 대한 고려 이외에도 특정 상황에 따라서 무알코올 음료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비알코올 음주자의 82%도 알코올을 소비하기도 하며, 이는 완전한 금욕 보다는 중간 정도의 절제, 상황에 따라 대체 가능한 제품에 대한 시장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성장하는 무/저 알코올 음료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업계에서는 이처럼 변화하는 소비자의 트렌드를 읽고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필요할 것이다. 출처 : 참조: https://news.gallup.com/poll/509501/six-americans-drink-alcohol.aspx https://news.gallup.com/poll/509690/young-adults-drinking-less-prior-decades.aspx https://www.theiwsr.com/whats-driving-the-growth-of-no-alcohol-in-the-us/ https://www.theiwsr.com/key-statistics-the-no-alcohol-and-low-alcohol-market/ https://foodinstitute.com/focus/alcohol-and-no-low-trends-in-2024/ https://www.forbes.com/sites/claraludmir/2023/06/27/why-genz-is-drinking-less-and-what-this-means-for-the-alcohol-industry/?sh=4e76220148d1 https://www.foodnavigator.com/Article/2024/05/03/how-ab-inbev-tackles-stigma-in-non-alcoholic-beer# https://www.foodnavigator-asia.com/Article/2023/03/20/consumers-willing-to-pay-a-premium-for-low-to-no-alcohol-beverages# https://daily.sevenfifty.com/5-cocktail-and-spirits-industry-trends-to-watch-in-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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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유럽의 새로운 초콜렛 산업과 삼림파괴 방지 움직임
등록일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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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삼림파괴 방지 움직임과 새로운 초콜렛 산업 주요 내용 ❍위기의 국제 코코아 시장 코코아(COCOA)는 카카오(CACAO)나무 열매의 씨앗인 카카오 빈을 가공한 것으로 초콜릿의 원재료인 파우더 형태로 가장 많이 쓰인다. 코코아의 최대 생산국인 아프리카의 기후 인플레이션이 심각해지면서 2023/2024 전 세계 코코아 생산량은 450만 톤으로 전년 대비 10.9% 감소하고, 주요 생산지인 코트 뒤부아르(Côte d'Ivoire)와 가나(Ghana)의 코코아 인도량은 각각 20%, 35%가 감소했다. ICE 뉴욕 증권거래소 카카오 연간 변동성 수치는 2023년 10월 약 3.95%에서 2024년 4월에는 거의 18.73%까지 상승했다. 코코아 공급 부족으로 인해 작년 말부터 치솟던 코코아 시장 선물 거래량은 톤당 평균 US$9,800~$12,567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약 50년간 2,700만 달러를 유지해왔던 것을 생각하면 이례적인 상승치이다. 코트 뒤부아르(Côte d'Ivoire) 코코아 규제기관인 르 콩세 카페 카카오(Le Conseil Cafe-Cacao)는 심각한 생산량 감소로 인해 2024/25 시즌의 코코아 선물 거래 계약을 중단했다. 이러한 현상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워 보인다. 이와 같은 카카오 수급 부족 현상은 한국의 초콜릿 제조 업체에도 상당한 타격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3.10 –24.04 코코아 연간 변동성 수치 런던(ICE 선물유럽) 및 뉴욕(ICE 선물 미국) 선물거래소 가격 출처 : 국제 코코아 기구 www.icco.org ❍주요 코코아 생산국과 산업 오늘날 전 세계 카카오의 70% 이상이 아프리카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카카오 최대 생산국은 서아프리카에 있는 코트 뒤부아르(Côte d'Ivoire)로 전 세계 카카오 생산량 중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2023/2024년 아프리카의 코코아 콩 생산량은 약 310만 톤으로 추산되며, 그 중 절반 이상인 약 180만 톤이 코트 뒤부아르(Côte d'Ivoire)에서 생산된다. 코코아 생산량의 상당 부분이 유럽으로 수출되면서 서아프리카와 유럽 코코아 무역은 논란의 여지가 많다. 2021년 유럽연합으로 수입된 카카오 열매의 44% 및 코코아 페이스트의 54%는 산림 파괴, 불법 목재 거래, 아동 노동 착취 등에 연루되어있다. 서아프리카의 카카오 농가에서는 초콜릿 한 개의 소매가격에서 약 5-10%를 임금으로 가져가며, 이들의 하루 수입은 고작 1.05달러에 불과하다. 이 같은 비정상적인 시장 구조는 코코아 수급과도 연관이 된다. 농가에 돌아가는 수익구조가 낮기 때문에 노목과 흉작에도 불구하고 나무를 다시 심는 재심률이 매우 낮다. 카카오나무의 최대성장 기간은 10년이지만 성목까지 자라는 데는 5년 이상 걸리고, 생산 가능한 코코아 콩 증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를 고려하면 코코아 재배와 시장 구조의 악순환은 단 기간 내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된다. 또한, 이 구조적 문제에서 희생당하는 서남아프리카 아동들은 약 63만 명에 달하며, 하루에 최대 14시간까지 카카오나무 위에 올라가 칼로 콩알을 깎는 등의 위험한 노동을 수행한다. 여기에 코코아 농가의 약 1/3만이 보호 대상인 삼림에서 운영되고 나머지 코코아 생산 농가에선 삼림벌채와 탄소배출의 환경적 문제와 불가피하게 연관되어있다. 출처: 국제 코코아 기구 www.icco.org ❍유럽의 삼림파괴 방지법 동향 국제 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아동 노동의 50% 이상이 아프리카에서 발생하며, 이 노동의 대부분은 코코아, 커피 등의 산림 농업 분야라고 한다. 또한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20년까지 약 4억 2천만 헥타르의 숲이 사라졌다. 이는 전 세계의 약 10%의 토지에 해당하며 유럽연합보다 더 넓은 면적이다. 이런 구조적이고 환경적인 문제로 반복되는 인플레이션의 심각성을 감지한 유럽연합 위원회(EU)는 2023년 6월 29일 산림 벌채 방식으로 생산된 제품의 판매와 수출입을 금지하는 산림전용 규제 법안(EUDR)을 발효했다. 이로 인해 산림 벌채와 연관되어있는 커피, 대두, 코코아, 고무 등의 7개의 산림 적용 생산 식품의 수입이 규제되고 있다. 초콜릿뿐만이 아닌 그 하위 제품인 코코아버터, 코코아 파우더도 규제대상에 포함된다. EU를 통해 거래되는 모든 초콜릿 제과 산업은 가장 엄격하게 삼림전용 규제 법안의 적용을 받을 예정이다. 출처: 게티이미지 Getty Image / 유니세프 법안 발효 후 18개월의 적응 기간을 거치고, 올해 24년 12월 30일 이후부터 식품 공급망 전반에 걸친 운영자와 거래자는 규정에 명시된 의무사항을 필수 이행해야 한다. 이를 준수하지 않는 경우는 EU에서 발생하는 연간 매출액의 최소 4%에 달하는 과징금과 추후 EU 시장에 대한 접근이 불가할 수 있다. 법안이 발효된 시점 이후로 2년간은 추가 검토를 진행하고, 2025년 6월경 해당 결과를 토대로 규제 품목이 확대될 예정이다. 규정 초안 당시 검토되었던, 산림전용 우려 품목인 돼지, 양, 염소, 가금류, 옥수수 등이 향후 규제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해당 품목들로 유럽 시장에 진출해 있거나, 진출을 앞둔 한국 기업이 입증해야 할 산림전용방지 규정 준수자료는 KATI의 “EU 산림전용 규제 안내서”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환경을 생각한 미래의 초콜릿 상황이 이렇게 되자 국제 초콜릿 업계는 비상이다. 일부 업체들은 순수 초콜릿 제품 대신 코코아 사용량이 적은 과일과 견과류를 넣은 그래놀라 바 제품을 내놓거나 기존 제품에는 초콜릿 코팅을 줄여 판매하고 있다. 올해 1월 스위스 기업인 네슬레(Nestle)는 영국에서 초콜릿 함량이 기존 제품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적은 신제품을 출시했고, 미국 기업인 허쉬(Hershey’s)는 '초콜릿 프로스티드 도넛 킷캣' 제품의 초콜릿 코팅을 절반으로 줄였다. 계속되는 코코아 생산량 감소와 인플레이션, EU의 산림전용 규제 법안에 대응하여 글로벌 식품 스타트업 시장은 코코아와 코코아 버터가 들어가지 않는 코코아-프리(Cocoa Free) 혹은 트리-프리(Tree Free) 초콜릿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출처 : Nukoko 인스타그램 출처 : win-win공식 홈페이지 영국에 본사를 둔 Nukoko 회사는 영국 내에서 재배할 수 있는 파바빈(Fava beans)으로 최초의 코코아 프리 초콜릿을 개발했다. 파바빈에는 엘도파라는 도파민 전구체가 함유되어 있어 파킨슨병과 항암 기능이 있는 슈퍼푸드이다. 해당 작물을 가지고 전통적인 코코아 발표 공정을 사용하여, 삼림벌채에 관여하지 않으면서 탄소 배출량을 90%를 줄일 수 있는 초콜릿이다. 해당 기업은 독일과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내의 다양한 식품 혁신 기업들과 개발 계약을 맺고 성장하고 있다. 또한, 런던의 코코아 프리 제조업체인 WIN-WIN은 합성생물(GMO)-Free인증을 받은 귀리와 잊혀진 작물이라고 불리는 캐롭 등의 곡물만 사용하고 탄소 배출량까지 절감한 친환경 코코아 프리 초콜릿을 만들어 세계 최초로 시장에 선보였다. 현재 WNWN 기업명으로 전 세계 도매 식품망까지 진출하며 스낵부터 제빵, 기존 초콜릿과 거의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해당 업체는 전 세계 70개국 이상의 고객을 가지고 있는 최대 제과 공급업체인 Martin Braun-Group과 공동 계약을 착수하여 지속적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코코아의 대체재를 찾으려는 움직임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미국의 생명공학 스타트업 Circe Bioscience는 코코아버터를 대체하기 위해 지방을 포함한 미생물인 트라이글리세라이드(Triglyceride)라는 분자를 통해 세계 최초의 가스 발효 기술 초콜릿을 개발 중이다. 이외에도 독일의 Planet A Foods라는 기업은 귀리와 해바라기 씨를 원료로 하는 코코아-프리 초콜릿을 개발하여 자국의 스낵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에서는 세포배양을 통해 나무에서 생산되지 않는 코코아(Tree-Free)를 연구하여 글로벌 제과 대기업인 몬델레즈(Mondelēz International)로부터 투자유치를 받았다. 취리히에 위치한 스위스 연방 공과대학의 한 스타트업은 콩100%를 활용한 친환경적인 초콜릿을 개발하고 있다. ❍시사점 전 세계의 초콜릿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지 않는 한 이러한 코코아 수급의 불균형은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얼마 남지 않은 올 12월 이후로 생산되는 콩, 소고기, 팜유, 코코아, 커피, 고무 등이 포함되는 모든 수출품에 유럽 산림전용 규제의 적용을 받게 된다. 현재 국내에선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현 업계에 실질적인 적용은 불확실한 상태이다. 자사뿐 아니라 공급망의 지속가능한 (ESG) 문제를 책임지라는 게 과거 기준으론 상상도 할 수 없는 강력한 조치로 여겨질 수도 있다. 이에 따라, EU 수출 국내 기업은 유럽 시장 진출 시 해당 규제에 따라 발생하는 대체 수요와 신규기술 및 혁신 동향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친환경 및 코코아 대체재 제품이 지속적으로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국내에서도 식물기반 및 세포배양 초콜릿 등 다양한 방식의 초콜릿 대안 개발 제품의 연구, 개발이 필요하다. 특히 글로벌 식품 제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비즈니스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코코아 대체 제품 개발과 연구를 목적으로 글로벌 제과 기업과 협업 및 투자를 연계하는 등의 다양한 방식의 해외 진출 가능성 또한 모색할 필요가 있다. 전 세계의 심각한 기후 위기와 반복되는 인플레이션, 아동 노동 착취, 삼림벌채, 지속 불가능한 경영구조 등 구조적이고 환경적인 문제에 맞서 EU 연합은 점점 더 강력하고 새로운 방침을 모색 중이다. 우리나라 수출기업도 지속가능한 발전 동향을 염두에 두고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다. 또 글로벌 제과 업계에 있어 친환경 부분이 앞으로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할 것이므로, 이러한 동향에 따른 제품 개발과 연구는 기업의 친환경 마케팅과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https://clients.mintel.com/content/insight/ingredient-watch-cocoa https://agriculture.gouv.fr/lutte-contre-la-deforestation-letranger-les-actions-engagees-par-lunion-europeenne-et-la-france https://environment.ec.europa.eu/topics/forests/deforestation/regulation-deforestation-free-products_en https://www.foodnavigator.com/Article/2024/04/12/Industry-coalition-targets-carbon-emissions-in-herbal-supply-chain https://www.foodnavigator.com/Article/2024/05/22/cocoa-innovation-for-chocolate-alternatives https://www.eurococoa.com/wp-content/uploads/Comparative-study-on-the-distribution-of-the-value-in-the-European-chocolate-chains-Full-report.pdf 1)Quarterly Bulletin of Cocoa Statistics, Vol. L, No. 1, Cocoa year 2023/24 2)출처 : Statica 3)출처 : 국제 시민단체 https://www.work-free.net/ 4)출처 : 프랑스 농림부 https://agriculture.gouv.fr 5)츨처 : KATI 발행 EU 산림전용 규제 Q&A 안내서 https://www.kati.net/board/ 6)출처 :KATI 발행 EU 산림전용 규제 Q&A 안내서 https://www.kati.net/board/ 7)https://www.kati.net/board/reportORpubilcationView.do?board_seq=99089&menu_dept2=49&menu_dept3=53 8)23.06.15발행 KATI 뉴스 산림전용 규제 법안 관련 상품 https://www.kati.net/board/exportNewsView.do?board_seq=97977&menu_dept2=35&menu_dept3=71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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