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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동향
[러시아] 일반 소매업체와 주류 전문매장 사이의 허물어지는 경계
등록일
2024-06-27
조회
57
■ 주류 전문매장의 일반 소매업체화 □ 주요 내용 리서치 센터 ‘빅 데이터 플랫폼(Platforma bolshikh dannykh)’은 주류 전문매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러시아인들의 소비패턴 변화를 관찰하기 위한 연구를 실시했으며, 해당 연구가 주류 전문매장 브리스톨(Bristol), 아로마트니 미르(Aromatnyy mir), 리온(Lion)의 판매 데이터에 기반하여 실시되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주류 전문매장에서 식품 판매 비중이 45%를 기록하는 등 주류 외 제품 판매 비중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생활잡화(3%), 뷰티 및 건강식품(2%), 의류 및 반려동물 제품(1%) 등의 판매 비중도 소폭 증가하면서 주류 전문매장 내 제품이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가 이어졌다. 2023년 주류 전문매장 제품 구성 비율 출처: RBC 및 Retail.ru 게시 기사 참조 후 모스크바 지사 작성 이와 관련하여 옐레나 티토바(Elena Titova) ‘빅 데이터 플랫폼(Platforma bolshikh dannykh)’ 산하 수요예측부 부장은 시간을 절약하고 최대한 많은 물건을 사려는 소비자들의 선호에 소구하기 위해 주요 주류 전문매장들이 취급 제품의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주류 전문매장 크라스노예 이 벨로예(Krasnoe& Beloe), 기존 간판 위에 ‘집 근처 매장’을 뜻하는 “마가진 우 도마(Magazin u doma)” 약식 간판 추가 러시아 주류 전문매장 크라스노예 이 벨로예(Krasnoe&Beloe)가 최근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자사 주류 매장들의 간판을 기존의 “Krasnoe&Beloe” 혹은 “K&B”(Krasnoe&Beloe에서 “K”와 “B”를 딴 약칭)에서 ‘집 근처 매장’을 뜻하는 “마가진 우 도마(Magazin u doma)”로 변경하거나 이를 함께 병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하여 크라스노예 이 벨로예는 “마가진 우 도마(Magazin u doma)”라는 간판 사용은 주류 이외의 식품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확보하기 위함이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크라스노예 이 벨로예는 최근 주류에 한정된 자사의 이미지를 다양화된 제품군을 취급하는 일반적인 식품점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모스크바 및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 크라스노예 이 벨로예(Krasnoe&Beloe) 간판 출처: 크라스노예 이 벨로예(Krasnoe&Beloe) 홈페이지 참조 후 모스크바 지사 작성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크라스노예 이 벨로예 매장에서만 “마가진 우 도마”라는 새로운 약식 간판이 사용되고 있으며, 모스크바를 비롯한 기타 도시에서는 여전히 기존 간판만을 사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하여 크라스노예 이 벨로예는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추후 모스크바 및 기타 도시에도 “마가진 우 도마” 간판이 사용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크라스노예 이 벨로예(Krasnoe&Beloe) 취급 제품 출처: 72.ru 게시 기사 참조 후 모스크바 지사 작성 □ 일반 소매업체의 주류 전문매장 브랜드 출시 코메르산트(Kommersant)는 러시아 최대 유통업체 X5 Group(‘Perekrestok’, ‘Pyaterochka’, ‘Chizhik’ 등 다수의 소매업체 운영)이 주류 전문매장 브랜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X5 Group은 지난해 타메를란(Tamerlan) 소유의 주류 전문매장 포쿠팔코(PokupAlko)를 인수했으며, 이를 새로운 주류 전문매장으로 재개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X5 Group은 2016년 2월 자사 주류 전문매장 브랜드 퍄트니짜(Pyatnitsa)를 출시해 2019년까지 총 45개의 퍄트니짜(Pyatnitsa) 매장을 오픈했지만, 낮은 수익성 등을 이유로 매장명을 기존 식품점 브랜드 삐초로치카(Pyaterochka)로 변경하며 주류 전문매장 사업을 공식 종료했다. 소매업체 마그니트(Magnit) 또한 2019년 자체 주류 전문매장 브랜드 마그니트 베체르니(Magnit Vecherniy)를 출시했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2021년에 주류 사업에서 철수했다. 렌타(Lenta)의 경우 2024년 4월 와인 전문매장 브랜드 빈가라쥐(VinGarazh)를 출시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첫 번째 지점을 낸 후 시범운영 중이다. 소매업체가 출시한 자체 주류 전문매장 브랜드 출처: 모스크바 지사 작성 전문가들은 크라스노예 이 벨로예(Krasnoe&Beloe)와 브리스톨(Bristol) 등과 같은 주류 전문매장들이 잇따라 큰 성공을 거두자 X5 Group이 주류 시장 진출 가능성을 다시 가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인포라인(Infoline)에 따르면 크라스노예 이 벨로예(Krasnoe&Beloe)와 브리스톨(Bristol)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머큐리 리테일 그룹(Mercury Retail Group)의 매출액은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한 1조 1,500억 루블을 기록했다. X5 Group은 이와 관련하여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새로운 주류 전문매장 브랜드 또한 식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취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사점: 러시아인들이 편리한 소비를 추구해 나감에 따라 주류 전문매장의 판매 제품군이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또한 주류 전문매장이 잇따라 큰 성공을 거두자 일반 소매업체들도 주류 전문매장 브랜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소매업체와 주류 전문매장간 경계가 애매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으며 당분간 이와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들은 기존의 식품점 뿐만 아니라 주류 전문매장을 통한 새로운 수출 활로를 모색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Producttoday.ru. Почему магазины в Петербурге меняют информацию на вывесках. 2024.06.21. https://producttoday.ru/2024/06/21/krasnoe-beloe-menjaet-format-magazinov/ Kommersant.ru. X5 может перезапустить алкомаркеты. 2024.06.20. https://www.kommersant.ru/doc/6775236 New-retail.ru. X5 Group рассматривает запуск формата «алкомаркет». 2024.06.20. https://new-retail.ru/novosti/retail/x5_group_rassmatrivaet_zapusk_formata_alkomarket/ Sostav.ru. X5 Retail Group запустила сеть магазинов "Пятьница". 2016.02.24. https://www.sostav.ru/publication/x5-retail-group-zapustila-set-magazinov-pyatnitsa-21181.html
해외시장동향
[러시아] 국가두마(연방의회 하원), 식품 결제대금 지불기간 관련 법안 검토
등록일
2024-06-27
조회
63
■ 부패하기 쉬운 식품에 대한 결제대금 지불기간 절반으로 감축하는 법안 검토 □ 주요 내용 러시아 타스(Tass) 통신은 국가두마(연방의회 하원)가 1차 심리에서 부패하기 쉬운 식품과 관련된 공급계약 체결 시 결제대금 지불기간을 절반으로 감축하도록 하는 법안 제243186-8호(№ 243186-8)를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법안은 알렉세이 고르데예프(Alexei Gordeev) 국가두마 의원에 의해 대표로 발의되었으며, 2024년 9월 1일부터 도입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법안에는 유통기한이 5일 이하인 식품의 경우 식품 수령일로부터 영업일 기준 4일 이내에, 유통기한이 6~9일 이하인 식품의 경우 영업일 기준 8일 이내에, 유통기한이 10일 이하인 식품의 경우 영업일 기준 8일 이내에 결제대금 지불을 의무화 하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유통기한이 10~30일, 30일 이상인 식품의 경우 기존 법안에서 규정된 바와 같이 결제대금 지불기간은 각각 25일 이내, 40일 이내로 유지되었다. 또한 러시아 당국은 사회안정을 위해 하기에 명시된 바와 같이 24개의 필수식품을 규정해 가격을 통제하고 있는데, 해당 법안에는 이러한 필수식품의 경우 유통기한에 상관없이 식품 수령일로부터 영업일 기준 10일 이내에 결제대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명시되어있다. 법안 제243186-8호에 명시된 결제대금 지불 기간 출처: 모스크바 지사 작성 러시아 당국이 규정한 부패하기 쉬운 식품 목록 출처: Ucsol.ru 러시아 당국이 정한 필수식품 목록 출처: 러시아 연방 법령 포털(Garant.ru) 참조 후 모스크바 지사 작성 국가두마(연방의회 하원)는 법안 제243186-8호의 취지가 부패하기 쉬운 제품과 필수식품 제조업체를 지원함으로써 식품공급의 안정을 도모함에 있다고 밝혔다. □ 법안 관련 기타 의견 이고르 카라바예프(Igor Karavaev) 러시아 소매무역회사협회(AKORT) 상임위원장은 금번 결제대금 지불기한 단축이 소매업체들로 하여금 부패하기 쉬운 식품 및 필수식품의 가격을 낮게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라바예프 상임위원장은 “해당 법안은 소매업체로 하여금 매대에서 식품이 판매되기 전 제조업체에게 결제대금을 지불하도록 강제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이는 향후 물류 및 기타 프로세스의 비용 증가를 야기시켜 전반적인 식품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사점: 러시아 당국은 식품공급의 안정화를 위해 부패하기 쉬운 식품 및 필수식품과 관련한 결제대금 지불기간을 감축했다. 그러나 해당 조치로 인해 오히려 전반적인 식품물가가 상승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뒤따르고 있다. 식품물가 상승은 소비자 구매력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기업들은 향후 관련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출처: Agroinvestor.ru. Госдума приняла в первом чтении законопроект о сокращении срока оплаты скоропортящихся товаров. 2024.06.19. https://www.agroinvestor.ru/markets/news/42486-maslozhirovoy-soyuz-perekhodyashchie-ostatki-maslichnykh-vernutsya-k-optimalnym-urovnyam/ Foodretail.ru. Дума одобрила в I чтении сокращение срока оплаты скоропортящихся товаров торговыми сетями. 2024.06.19. https://foodretail.ru/news/duma-odobrila-v-i-chtenii-sokrashchenie-463565 Tass.ru. Дума одобрила в I чтении сокращение срока оплаты скоропортящихся товаров. 2024.06.18. https://tass.ru/ekonomika/21131235 Interfax.ru. Комитет ГД поддержал сокращение срока оплаты скоропортящихся товаров торговыми сетями. 2024.05.31. https://www.interfax.ru/russia/964405
해외시장동향
[러시아] 5~6월 기준 지역별 평균 맥주 판매가격
등록일
2024-06-27
조회
48
□ 주요 내용 금전등록기 및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에보토르(Evotor)는 러시아 내 비체인점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2024년 5~6월 기준 0.5L 유리병 및 0.45L 알루미늄캔 맥주의 평균가격 및 판매량을 조사했다. 에보토르는 러시아 전역에 설치된 100만개 이상의 자사 금전등록기에서 취합한 정보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에보토르에 따르면 비체인 소매업체에서 판매되는 0.5L 유리병 맥주의 평균 가격은 9RUB로 전년 동기비 7%, 판매량은 21% 증가했다. 동기간 0.45L 알루미늄캔 맥주의 평균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81RUB을 기록했고, 판매량은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체인 소매업체 맥주 평균가격 및 판매량 증감율 출처: Evotor.ru.게시 기사 참조 후 모스크바 지사 작성 □ 지역별 0.5L 유리병 맥주 가격 0.5L 유리병 맥주의 평균 판매가격은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판매가격은 사하 공화국 수도 야쿠티야에서 135RUB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모스크바에서 125RUB,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124RUB, 키로프주에서 110RUB, 하바로프스크 변경주에서 106RUB을 기록하며 러시아 평균 90RUB을 상회했다. 반면 0.5L 유리병 맥주 평균 판매가격이 가장 저렴한 지역은 하카시야 공화국으로 평균 판매가격은 71RUB이다. 지역별 0.5L 유리병 맥주 가격 출처: Evotor.ru.게시 기사 참조 후 모스크바 지사 작성 □ 지역별 0.45L 알루미늄캔 맥주 가격 0.45L 알루미늄캔 맥주 평균 판매가격 역시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였다. 알루미늄캔 맥주 평균 판매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 역시 128RUB을 기록한 야쿠티야로 나타났으며, 모스크바가 88RUB, 상트페테르부르크가 87RUB, 크라스노다르 변경주가 86RUB, 하바로프스크 변경주가 85RUB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러시아 평균인 81RUB 보다 평균 판매가격이 낮게 기록된 지역으로는 71RUB을 기록한 볼고그라드주, 69RUB을 기록한 오렌부르크주, 울리야놉스크주, 사마라주가 있었으며, 추바시 공화국의 경우 59RUB로 알루미늄캔 맥주 평균가격이 가장 저렴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0.45L 알루미늄캔 맥주 가격 출처: Evotor.ru.게시 기사 참조 후 모스크바 지사 작성 □ 평균 맥주 가격의 지역별 편차가 발생하는 이유 에보토르는 지역별 맥주 가격이 큰 편차를 보이는 이유가 광대한 국토 면적에 따른 물류의 어려움에 있다고 지적했다. 즉 제조업체가 위치한 지역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을 수록 그 만큼의 물류비가 상승하기 때문에 판매가 또한 높아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평균 맥주 가격이 가장 높게 책정된 야쿠티야의 경우 모스크바로부터 직선거리로 약 4,375km, 하바로프스크 변경주의 경우 약 6,142km 떨어져 있다. 그러나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제조업체 밀집 지역으로부터 비교적 가깝게 위치했음에도 불구하고 맥주 가격이 러시아 평균 이상으로 책정된 지역도 있었는데, 에보토르는 해당 지역의 경우 국내외 프리미엄 제품 등 비교적 고가의 제품군이 취급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 각 지역마다 주로 현지 중심의 중저가 브랜드 맥주가 유통되고 있는데, 이로 인해 하카시야 공화국, 추바시 공화국 및 사마라주에서 평균 맥주 가격이 낮게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역별 중저가 맥주 브랜드 출처: 각 업체 홈페이지 참조 후 모스크바 지사 작성 시사점: 러시아의 경우 광대한 국토 면적에 따른 물류의 어려움으로 인해 지역별 평균 맥주가격이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동시에 지역별로 낮은 가격으로 유통되는 중저가 현지 브랜드 역시 존재한다. 때문에 우리 기업들은 맥주 수출 시 지역별 평균 맥주가격 및 현지 맥주 브랜드 유통 상황을 파악한 맞춤형 수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출처: Evotor.ru. Самое дорогое пиво ― в Якутии и Москве, а самое дешевое ― в Чувашии. 2024.06.19. https://evotor.ru/research/samoe-dorogoe-pivo-v-yakutii-i-moskve-a-samoe-deshevoe-v-chuvashii/
해외시장동향
[러시아] 예거마이스터(Jagermeister), 러시아 시장 복귀하나?
등록일
2024-06-19
조회
217
■ 예거마이스터(Jagermeister), 러시아 연방 지식재산서비스(Rospatent)에 상표 등록 □ 주요 내용 러시아 매체 RBC지는 예거마이스터(Jagermeister)가 지난해 11월 러시아 연방 지식재산서비스(Rospatent)에 상표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6월 11일 동 사의 상표가 공식적으로 등록되었다고 보도했다. RBC지는 예거마이스터가 국제상품및서비스분류(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Goods and Services, ICGS) 체계 내 상품(25번, 32번, 33번)에 따라 상표 등록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예거마이스터(Jagermeister) 상표 등록 현황 출처: RBC 기업 소개 사이트 및 RTVI 게시 기사 참조 후 모스크바 지사 작성 예거마이스터가 상표 등록을 신청한 국제상품및서비스분류(ICGS) 체계 내 상품 및 서비스 출처: ICGS 홈페이지 참조 후 모스크바 지사 작성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2022년 11월 예거마이스터는 러시아로의 자사 주류 공급을 공식 중단했다. 이후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대통령령에 따라 예거마이스터 제품의 병행수입을 허용했으나, 지난해 7월 동 사 제품을 병행수입 허용 목록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금번 상표 등록건으로 인해 현지에서는 예거마이스터가 러시아 시장 복귀를 노리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 예거마이스터(Jagermeister)와 크리스탈(Kristall)의 상표권 분쟁 □ 주요 내용 칼루가 소재 KLVZ 소유 주류 제조업체 크리스탈(Kristall)은 2022년 9월 신상 리큐어인 Alter Heiler와 Konig Heiler를 출시했다. 같은 해 12월 예거마이스터측은 해당 제품이 당사 리큐어와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점을 이유로 크리스탈에게 Alter Heiler와 Konig Heiler의 유통 중지를 요청했다. 하지만 크리스탈은 해당 리큐어 개발에 3년의 시간을 투자했다고 반박하며, 오히려 연방반독점청(FAS)에 예거마이스터의 요청을 독점금지법 위반 사례로 신고했다. 연방반독점청은 크리스탈의 입장을 받아들여 지난해 4월 예거마이스터가 Alter Heiler와 Konig Heiler의 유통을 부당하게 방해했다는 이유로 동 사에게 경고를 부과했다. 예거마이스터 리큐어와 Alter Heiler 및 Konig Heiler 출처: 각 업체 홈페이지 참조 후 모스크바 지사 작성 이에 맞서 예거마이스터는 러시아 연방 지식재산서비스(Rospatent)에 이의신청을 했고, 2023년 1월 연방 지식재산서비스는 예거마이스터 리큐어와 Alter Heiler와 Konig Heiler 리큐어 로고의 유사성을 인정하며 크리스탈에 Alter Heiler의 상표등록 취소를 통보했다. 하지만 크리스탈은 Alter Heiler의 상표가 이미 2021년 4월에 등록되었다는 점을 근거로 곧장 법원에 항소할 뜻을 밝혔다. □ 예거마이스터의 패소 2023년 5월 예거마이스터는 크리스탈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크리스탈 또한 영업이익손실 및 이미지 훼손 등을 근거로 약 5억 1,100만 루블 상당의 손해배상 반소를 제기했다. 이후 법원은 같은 해 12월 양측의 입장을 모두 고려한 결과 Alter Heiler와 Konig Heiler의 독창성을 인정할 수 있으며 예거마이스터의 러시아 시장 철수 등을 고려했을 때 크리스탈의 주장이 더 설득력 있다고 판결했다. 상황이 불리해지자 예거마이스터는 추가적인 소송을 피하기 위해 올해 3월 크리스탈과 Alter Heiler와 Konig Heiler의 상표권을 인정하는 합의를 체결하며 소송은 마무리되었다. 시사점: 예거마이스터(Jagermeister)는 리큐어 브랜드 Alter Heiler와 Konig Heiler를 두고 러시아 제조업체 크리스탈(Kristall)과 상표권 분쟁을 벌였지만 패소했다. 이렇듯 서방 기업들과 현지 업체들 사이의 상표권 분쟁에서 현지 기업들이 승소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서방 기업들은 러시아 당국이 노골적으로 제 식구만 챙기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러시아 당국은 서방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했기 때문에 국내 시장에서 상표권에 대한 상업적 권리를 입증하지 못한 탓이라고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상표권 분쟁과 관련된 판결은 요식업 및 식품 시장에서의 당국의 정책방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우리 기업들은 관련 내용을 유심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출처: Rbc.ru. Производитель ликера Jagermeister зарегистрировал товарный знак в России. 2024.06.18. https://www.rbc.ru/wine/news/6671ac7c9a79470ace4e6f67?utm_source=yxnews&utm_medium=desktop&utm_referrer=https://dzen.ru/news/search?text= Tass.ru. "Кристалл" и Mast-Jagermeister подписали мировое соглашение в споре о биттерах. 2024.03.21. https://tass.ru/ekonomika/20308197 Rbc.ru. Минпромторг исключит Jägermeister из параллельного импорта. 2023.07.12. https://www.rbc.ru/rbcfreenews/64aec46f9a7947286f7c5859 Kommersant.ru. Переназвать, но не смешивать. 2023.01.13. https://www.kommersant.ru/doc/5761286
해외시장동향
[러시아] 코카콜라(Coca-Cola), 러시아 시장 복귀하나?
등록일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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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카콜라(Coca-Cola), 러시아 연방 지식재산서비스(Rospatent)에 3 건의 상표 등록 신청서 제출 □ 주요 내용 러시아 경제지 베도모스티(Vedomosti)는 코카콜라(Coca-Cola)가 올해 4월 러시아 연방 지식재산서비스(Rospatent)에 총 3건의 상표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서방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하는 과정에서 코카콜라 또한 러시아 사업을 잠정 중단할 것을 발표했고, 2022년 7월 러시아 사업부 공장의 소유주가 멀튼(Multon)으로 변경된 바 있다. 베도모스티의 보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국제상품및서비스분류(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Goods and Services, ICGS) 체계 내 상품(32번, 33번)에 따라 “Coca-Cola”, “Sprite” 그리고 “Fanta”와 같이 총 3개의 브랜드 등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카콜라가 상표 등록을 신청한 국제상품및서비스분류(ICGS) 체계 내 상품 및 서비스 출처: ICGS 홈페이지 참조 후 모스크바 지사 작성 이를 두고 코카콜라가 본격적으로 러시아 시장 복귀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코카콜라측은 베도모스티(Vedomosti)의 관련 인터뷰를 거부하며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않았다. ■ 코카콜라(Coca-Cola)와 체르노골롭카(Chernogolovka)의 상표권 분쟁 □ 주요 내용 앞서 코카콜라는 러시아 탄산음료 제조업체 아쿠아라이프(Aqualife)와 상표권 분쟁을 벌인 바 있다. 2019년 5월 17일 러시아 연방 지식재산서비스(Rospatent)는 현지 업체 아쿠아라이프(Aqualife)의 새로운 탄산음료 브랜드인 판톨라(Fantola)의 상표 등록을 허가했는데, 코카콜라는 자사 보유 브랜드 환타(Fanta)와 판톨라(Fantola)의 다음과 같은 유사성을 지적하며 지식재산서비스에 판톨라(Fantola)의 상표권 등록을 취소해줄 것을 요청했다. 코카콜라(Coca-Cola)의 주장 출처: Tinkoff 게시 기사 참조 후 모스크바 지사 작성 □ 코카콜라의 패소 그러나 2022년 1월 러시아 연방 지식재산서비스는 코카콜라의 요청을 기각했고, 코카콜라측은 곧장 러시아 지식재산 재판부에 소송을 제기했다. 지식재산 재판부는 2022년 10월 1심에서 러시아 연방 지식재산서비스에게 판톨라 상표권 보호를 철회할 것을 명령하며 코카콜라의 손을 들어줬으나, 지난해 1월 23일 진행된 재심에서 재판부는 판톨라 상표 자체가 이미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에 환타와 혼동될 가능성이 적다고 언급하며 판톨라의 상표권을 인정했다. 환타(Fanta) 및 판톨라(Fantola) 상표 등록 현황 출처: 러시아 상표 등록 검색사이트(reg-znaki.ru) 참조 후 모스크바 지사 작성 시사점: 코카콜라(Coca-Cola)는 탄산음료 브랜드 판톨라(Fantola)를 두고 러시아 제조업체 아쿠아라이프(Aqualife)와 상표권 분쟁을 벌였지만 패소했다. 이렇듯 서방 기업들과 현지 업체들 사이의 상표권 분쟁에서 현지 기업들이 승소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서방 기업들은 러시아 당국이 노골적으로 제 식구만 챙기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러시아 당국은 서방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했기 때문에 국내 시장에서 상표권에 대한 상업적 권리를 입증하지 못한 탓이라고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상표권 분쟁과 관련된 판결은 요식업 및 식품 시장에서의 당국의 정책방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우리 기업들은 관련 내용을 유심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출처: Interfax.ru. Ушедшая из РФ Coca-Cola решила вновь зарегистрировать товарные знаки в стране. 2024.06.14. https://www.interfax.ru/business/966553 Secrets.tinkoff.ru. Как Coca-Cola проиграла Fantola суд из-за товарного знака. 2023.08.10. https://secrets.tinkoff.ru/trendy/sud-coca-cola-fantola/ Kommersant.ru. Суд отказался признавать недействительным решение Роспатента по охране знака Fantola. 2023.02.01. https://www.kommersant.ru/doc/5798515
해외시장동향
[러시아] 러시아인들은 어떤 아이스크림을 선택할까?
등록일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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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쿠스빌(VkusVill)의 아이스크림 관련 설문조사 □ 주요 내용 6월 10일 국제 아이스크림의 날을 맞아 소매업체 브쿠스빌(VkusVill)은 소비자들이 어떤 기준으로 아이스크림을 선택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건강상의 이유로 단 음식을 먹지 않는 10%를 제외하고 모든 응답자들이 아이스크림을 주기적으로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72%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아이스크림을 구매한다고 답했으며, 주요 구매 장소로는 소매 체인점이 7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배달 서비스가 17%, 길거리 노점이 5%로 그 뒤를 이었다. 주요 아이스크림 구매 장소 출처: 모스크바 지사 작성 □ 아이스크림 선택 기준 아이스크림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와 관련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5%가 ‘맛’이라고 답했으며, 동시에 51%의 응답자는 ‘건강한 성분’, 44%는 ‘제품 구성군’, 33%는 ‘품질’ 그리고 24.5%가 ‘영양성분표시’라고 답했다. 아이스크림 선택 기준 출처: Foodretail.ru 게시 기사 참조 후 모스크바 지사 작성 □ 지역별 인기 아이스크림 브쿠스빌(VkusVill)은 해당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42%가 가장 선호하는 아이스크림으로 *플롬비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34%가 바 아이스크림을, 29%가 와플컵 아이스크림을, 28%가 콘 아이스크림을, 그리고 응답자의 21%가 샤베트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전 지역에서 상위 5위 인기 아이스크림(플롬비르, 바, 와플컵, 콘, 샤베트)의 순위가 대체적으로 유지되었으나, 상트페테르부르크 및 레닌그라드주에서만 플롬비르가 아닌 콘 아이스크림(36%)이 가장 인기 있는 아이스크림으로 선정되었으며, 기타 용기에 담긴 아이스크림(24%)이 상위 5위 인기 아이스크림 중 하나로 나타났다. 브쿠스빌(VkusVill)의 설문조사에 따른 지역별 인기 아이스크림 현황은 다음과 같다. 지역별 인기 아이스크림 출처: New-retail.ru 게시 기사 참조 후 모스크바 지사 작성 *플롬비르(Plombir): 바닐라, 크림, 달걀, 설탕을 섞어 만든 아이스크림의 일종 □ 높아지는 건강한 아이스크림 인기 브쿠스빌(VkusVill)은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단백질 아이스크림, 무설탕 아이스크림, 비건용 아이스크림 등과 같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모스크바 및 모스크바 지역에서 응답자의 7.61%, 상트페테르부르크 및 레닌그라드주 지역에서 11.11%, 그리고 기타 지역에서 8.43%가 가장 선호하는 아이스크림으로 단백질 아이스크림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아이스크림 제품 출처: 모스크바 지사 작성 시사점: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건강한 아이스크림 제품에 대한 수요 또한 높아지고 있다. 때문에 건강한 아이스크림 제품과 관련하여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수출 활로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 출처: New-retail.ru. ВкусВилл: более 50% покупателей предпочитают натуральное мороженое. 2024.06.10. https://new-retail.ru/novosti/retail/vkusvill_bolee_50_pokupateley_predpochitayut_naturalnoe_morozhenoe/ Foodretail.ru. Аналитики фиксируют рост спроса на веганское мороженое. 2024.06.11. https://foodretail.ru/news/analitiki-fiksiruyut-rost-sprosa-na-veganskoe-morogenoe-463261
해외시장동향
[러시아] 무알코올 음료 시장 현황
등록일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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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리포트] ○ 무알콜 음료 생산 동향 러시아 무알콜 음료 생산량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서방 기업들의 철수 및 원료 수급 문제로 인해 2022년 187억 리터에 그쳤지만,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98억 리터를 기록하며 곧장 성장세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같은 무알콜 음료 생산량 증가는 차가운 음료 제품의 선전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표 1] 러시아 연간 무알콜 음료 생산 현황 (단위: 10억 리터) (좌)/ [표 2] 2023년 매출액 기준 차가운 음료 판매 비중 (단위: %) (우) 출처: 러시아 연방 통계청(Rosstat) (좌) / 닐슨아이큐(NielsenIQ) (우) 리서치센터 닐슨아이큐(NielsenIQ)가 올해 초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차가운 음료(물, 탄산음료, 에너지드링크 등) 부문은 2023년 전체 일용소비재(FMCG)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17%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유제품과 디저트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기준 14%, 판매단위 기준 8.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에 동 기간 뜨거운 음료의 성장률은 매출액 기준 0.8%, 판매단위 기준 1% 하락했다. 또한 지난해 매출액 기준 가장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한 차가운 음료는 탄산음료(29.8%)로 나타났으며 광천수(22.4%), 에너지드링크(19.8%), 과일주스(18%), 크바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표 3] 2023년 주요 일용소비재(FMCG) 시장점유율 및 성장률 (기준: 전년 대비) 출처: 닐슨아이큐(NielsenIQ) ○ 차가운 음료별 시장 동향 러시아 무알콜 음료 시장이 꾸준히 성장함과 동시에 최근 3년 동안 SKU(Stock Keeping Unit) 등록 기준 차가운 음료 등록 품목 수 또한 확대되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동 기간 크바스 등 기타 음료를 제외한 모든 차가운 무알콜 음료 제품의 품목 수가 확대 및 유지되었으며, 2023년 전 품목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표 4] SKU(Stock Keeping Unit) 등록 기준 차가운 무알콜 음료 품목 수 (좌) / [표 5] 2023년 매출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증감율 (우) 출처: 닐슨아이큐(NielsenIQ) □ 탄산음료: 현지 브랜드의 시장점유율 확대 추세 탄산음료 등록 품목 수는 2021년 48개, 2022년 54개, 2024년 63개로 늘어나면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러시아 전문가들은 2022년 서방의 차가운 음료 제조업체가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업체들이 꾸준하게 자체 탄산음료 브랜드를 출시한 덕분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2022년 이후 러시아 코카콜라(Coca-Cola) 사업부를 대체한 멀튼(Multon)은 콜라 및 과일향 탄산음료 브랜드 도브리(Dobriy)를, 오차코보(Ochakovo)는 쿨콜라(CoolCola), 팬시(Fancy) 및 스트리트(Street)와 같은 브랜드를 각가 출시했다. 또한 기존부터 나피트키 이즈 체르노골롭키(Napitki iz Chernogolovki) 시리즈와 같은 탄산음료를 생산하던 아쿠아라이프(Aqualife) 등과 같은 기업들도 2022년 이후 서서히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1] 러시아 주요 탄산음료 브랜드 출처: 그라두스 리테일 인덱스(Gradus Retail Index) 및 각 업체 홈페이지 참조 후 모스크바 지사 작성 그라두스 리테일 인덱스(Gradus Retail Index)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상기 3개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총 48.2%(도브리 25.7%, 체르노골롭카 16.2%, 쿨콜라 6.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카자흐스탄을 통해 병행수입 되고 있는 펩시코(PepsiCo)의 코카콜라(Coca-Cola)의 시장점유율은 1.64%에 그쳤다. 현지 전문가들은 당분간 러시아 수입량은 줄어들고 현지 업체들이 시장점유율을 늘려 나가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광천수: 수입 유통망 회복 통한 광천수 시장 성장세 지속 전망 러시아는 98% 생수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은 일반 비탄산수로 작년 3~12월 기준 전체 생수 생산량의66%를 차지했으며, 탄산 광천수가 18%, 일반 탄산수가 10% 그리고 비탄산 광천수가 7%로 그 뒤를 이었다. 올해 1분기 기준 전체 생수 생산량은 29%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생수 생산량이 확대되고 있는데, 특히 비탄산 광천수의 경우 작년 3~12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6억 8,600만 리터의 생산량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를 두고 일부 전문가들은 현지 제조업체들이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한 덕분이라고 분석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외국계 기업들의 브랜드가 광천수 시장의 주요 인기 브랜드로 남아있다. 또한 최근 보로조미(Borojomi)와 같은 인기 광천수 브랜드의 수입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관련 전문가들은 국내 생산량 증가 및 수입 유통망 복원 등을 이유로 당분간 광천수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표 6] 러시아 시장 10대 광천수 브랜드 출처: Mineralsprings.ru 홈페이지 참조 후 모스크바 지사 작성 □ 에너지드링크: 수입량 확대 및 현지 브랜드 출시 리서치센터 비즈니스스타트(BusinessStat)에 따르면 2019~2023년 러시아 에너지드링크 생산량은 4억 9,800만 리터에서 10억 9,600만 리터로 2.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3년간 SKU에 등록된 에너지드링크 제품 수도 2021년 18개에서, 2022년 23개, 그리고 2023년 27개로 늘어나는 등 최근 몇 년간 에너지드링크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리서치센터 로이프 엑스퍼트(Roif Expert)는 지난해 대스위스 에너지드링크 수입액이 2,600만 달러에 달했고, 세르비아와 폴란드로부터의 에너지드링크 수입량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전례 없는 에너지드링크 수입 극대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다른 무알콜 차가운 음료시장과 마찬가지로 서방 기업들이 철수함에 따라 발티카(Baltika Brewing Company)의 플레쉬(Flesh)와 같이 새롭게 출시된 현지 에너지 드링크 브랜드들도 시장점유율을 소폭 늘려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과일주스: 설탕세 도입으로 인한 생산업체 수 및 생산량 증가 아르투르 가파로프(Artur Gafarov) 기업가정신경제개발연구소 소장은 올해 1~2월 기준 국내 과일주스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 기타 주스 생산량이 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카파로프 소장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설탕세가 도입됨에 따라 무알콜 음료 제조업체들이 설탕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는 과일주스 생산을 늘렸기 때문으로 평가했다. ○ 차가운 무알콜 음료 관련 규제 동향 □ 설탕세 도입 지난해 7월 1일 탄수화물 양이 100㎖당 5g 이상인 설탕이 함유된 무알코올 음료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 즉 일명 설탕세가 도입되었다. 러시아 재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당국은 해당 규제 도입 이후 지난해 총 83억 루블의 설탕세를 거뒀으며, 이중 72억 루블은 러시아 제조업체로부터, 나머지 11억 루블은 해외 제조업체들로부터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RBC지는 러시아 재무부의 발표를 인용해 국내 설탕세 세입 중 탄산음료 도브리를 소유한 멀튼 파트너스가 전체 세입의 1/3을 납부했다고 보도했다. 설탕세 도입으로 인해 러시아 무알콜 음료 제조업체들은 설탕 대신 인공 감미료를 사용한 제로칼로리 제품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제품들의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각 업체들은 새로운 제로칼로리 제품 출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림 2] 주요 제로칼로리 무알콜 음료 제품 출처: 각 업체 홈페이지 참조 후 모스크바 지사 작성 그러나 설탕세 도입 이후 일부 국내외 무알콜 음료 제조업체들이 투자 및 생산 계획을 철회했고, 제로칼로리 제품 생산을 확대한 기업들도 인공 감미료의 비싼 가격 때문에 생산라인 확대를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에너지드링크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생산량 증가세가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향후 무알콜 음료 시장의 전체적인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 미성년자 대상 에너지드링크 판매 금지 법안 시행 올해 1월 10일 국가두마(연방의회 하원)에 미성년자에게 자양강장음료(에너지드링크 포함)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 535408-8호가 제출됨에 따라 향후 시장 축소가 불가피해 보인다는 관측이 뒤따르고 있다. 해당 법안의 주요 내용은 하기와 같으며,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 [표 7] 법안 535408-8호 출처: 국가두마 전자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게시 법안 초안 참조 후 모스크바 지사 작성 □ 일부 무알콜 음료 대상 라벨링 도입 생수(광천수 포함) 2022년 3월 1일 모든 생수 제품에 대한 체스니 즈낙(Chesniy znak) 라벨링이 도입되었다. 율리아 쿠즈미나(Yulia Kuzmina) 체스니 즈낙 식품 부서 담당관에 따르면 라벨링이 적용된 이후 이전까지 당국에 신고되지 않았던 460개의 생수 제조업자들이 적발되었으며, 이로 인해 합법적인 현지 제조업체는 생산량 및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쿠즈미나 담당관은 광천수를 포함한 전체 생수 생산량이 증가한 이유를 체스니 즈낙 라벨링 시행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과일주스 제외 무알콜 음료 올해 3월 1일부터 과일주스를 제외한 알루미늄 포장의 무알콜 음료에 체스니 즈낙 라벨링이 적용되고 있으며, 6월 1일부터 모든 유형의 무알콜 음료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러시아 재무부 산하 시장연구소는 라벨링 도입 이전 시장 내 불법 제조업체 비중은 약 20%에 달했다며 무알콜 음료 대상 라벨링 적용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시사점 러시아 무알콜 음료시장은 2022년을 제외하고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의 상위권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던 서방 기업들이 철수하면서 러시아 무알콜 음료시장의 성장세는 잠시 둔화되었지만, 현지 업체들의 자체 브랜드 출시 및 서방 인기 브랜드의 병행수입 등을 통해 러시아 무알콜 음료시장은 생산량 및 품목 수 등에서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그러나 설탕세, 판매 제한 및 라벨링 제도 시행 등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부터 시행된 당국의 규제로 인해 향후 러시아 무알콜 음료시장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관련 규제로 인해 탄산음료, 에너지드링크 그리고 과일주스의 생산량이 줄어들거나 생산단가가 상승했으며, 현재 계속해서 상승중인 물류비용 또한 무알콜 음료시장에 있어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건강한 식습관을 추구하는 러시아인들이 늘어나면서 업계에서는 무알콜 음료에 대한 수요 자체가 하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뒤따르고 있다. 현재 현지 업체들이 무알콜 음료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와 같은 당국의 규제로 인해 생산량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무알콜 음료 수출을 준비하는 우리 기업들은 설탕 함유량 관련 당국의 규제 조건을 충족하고,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관심에 소구할 수 있는 제로칼로리 제품 수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특히 6월 1일부터 모든 유형의 무알콜 음료 대상 체스니 즈낙 라벨링 적용이 의무화되었으므로 관련 기업들은 해당 내용을 정확하게 숙지할 필요가 있다. 출처 1. https://marketing.rbc.ru/articles/14646/ 2. https://www.vedomosti.ru/business/articles/2024/04/15/1031792-v-rf-vpervie-snizilos-proizvodstvo-bezalkogolnih-napitkov 3. https://nielseniq.com/global/ru/insights/education/2024/trendy-industrii-bezalkogolnye-napitki/ 4. https://marketing.rbc.ru/research/28152/ 5. https://www.agroinvestor.ru/markets/news/39685-krupnyy-proizvoditel-piva-zaymetsya-vypuskom-energeticheskikh-napitkov/ 6. https://www.sostav.ru/blogs/32702/44883 7. https://www.rbc.ru/business/05/04/2024/660d4f479a794736ccb5ba7d 8. https://paper-planes.ru/materials/market-trends-soft-drinks/ 9. https://www.tadviser.ru/index.php/%D0%A1%D1%82%D0%B0%D1%82%D1%8C%D1%8F:%D0%9D%D0%B0%D0%BF%D0%B8%D1%82%D0%BA%D0%B8_%D0%B2_%D0%A0%D0%BE%D1%81%D1%81%D0%B8%D0%B8
해외시장동향
[러시아] 소매업체 내 자체 제빵코너
등록일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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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내용 엑스파이브(X5 group) 소속 체인점 피쵸르츠카(Pyatorochka)의 리서치 부서는 소매업체내 제빵 판매현황 파악을 위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거의 모든 소매업체 마다 자체 제빵코너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제빵코너가 없는 소매업체의 경우 빠른 시일 내에 해당 코너를 신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업체별 제빵코너 출처: 각 업체 홈페이지 참조 후 모스크바 지사 작성 □ 계절별 인기 제빵제품 소매업체에서 판매되는 제빵 종류는 다진 고기가 들어간 빵, 소시지 빵, 햄 및 치즈가 들어간 빵, 견과류가 함유된 빵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각 계절별로 인기 있는 제빵 제품이 각기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계절별 인기 제빵제품 출처: Ohlebe 기사 참조 후 모스크바 지사 작성 *하차푸리: 치즈가 곁들여진 조지아식 파이 요리 □ 지역별 인기 제빵제품 또한 지역별로도 제빵 제품에 대한 선호도는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다. 피쵸르츠카(Pyatorochka)의 시장조사 부서에 따르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퍼프 페이스트리가, 노보시비르스크, 옴스크, 페름에서는 닭고기 삼사**가, 크라스노다르와 로스토프에서는 하차푸리와 페이스트리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삼사: 고기 소를 넣어 만든 중앙아시아식 페이스트리 지역별 인기 제빵제품 출처: Ohlebe 기사 참조 후 모스크바 지사 작성 ***엘레쉬: 다진 닭고기 소와 감자를 넣어 만든 타타르식 페이스트리 시사점: 현재 러시아인들이 편리하고 간편한 소비를 추구함에 따라 소매업체에서 식사 대용으로 제빵코너 제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맞춰 업체들은 취급 제빵 품목 확대 및 매대 확장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제빵 제품과 함께 마실 수 있는 커피 및 음료 제품의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음료와 커피 등 음료 제품을 수출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수출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Ohlebe.ru. Вам мясо или ягоды? Какую выпечку предпочитают россияне. 2024.06.04. https://ohlebe.ru/newsline/1915-vam-myaso-ili-yagody-kakuyu-vypechku-predpochitayut-rossiyane Retail.ru. «Пятёрочка» обновила дизайн зоны кафе в магазинах. 2024.05.24. https://www.retail.ru/news/pyatyerochka-obnovila-dizayn-zony-kafe-v-magazinakh-24-maya-2024-241051/
해외시장동향
[러시아] 새로운 식품 생산 트렌드, 크레이지 믹스(crazy mix)
등록일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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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식품 생산 트렌드, 크레이지 믹스(crazy mix) □ 주요 내용 5일 개최된 러시아 소매 주간(Russian Retail Week) 행사에서 마리아 벨로리코바(Maria Belolikova)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 러시아 사업부 이사는 최근 전세계와 러시아에서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식품 생산 트렌드 ‘크레이지 믹스(crazy mix)’에 관한 발표를 했다. 벨로리코바 이사는 소비자들의 커져가는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최근 들어 식품 생산업체들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재료들을 사용한 이상한 조합, 즉 크레이지 믹스(crazy mix) 제품들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 크래프트 하인즈(Kratf Heinz)의 바닐라 아이스크림맛 마요네즈 러시아에서는 감자튀김을 주로 케첩이나 사워크림의 일종인 스메타나(Smetana)와 함께 곁들여 먹는다. 레스토랑, 패스트푸드 체인점 그리고 길거리 이동식 매장 등 감자튀김을 취급하는 거의 업체에서는 기본 소스로 케첩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크래프트 하인즈는 감자튀김 혹은 샌드위치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바닐라 아이스크림맛 마요네즈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 출시와 관련하여 벨로리코바 크래프트 하인즈 러시아 사업부 이사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제품을 제공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전했다. 페레크료스토크(Perekrestok)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바닐라 아이스크림맛 마요네즈 출처: 페레크료스토크(Perekrestok) 홈페이지 □ 레이스(Lay’s)의 피클맛, 과카몰리*맛, 캐비어맛 갑자칩 펩시코(PepsiCo) 소유의 레이스(Lay’s)는 올해 1분기 러시아 일용소비재(FMCG) 브랜드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러시아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이다. 레이스의 베스트셀러 감자칩은 여전히 스메타나 및 치즈맛 감자칩이지만, 피클맛, 과카몰리맛, 캐비어맛 감자칩들을 연이어 출시하며 판매실적과는 별개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긍정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벨로리코바 크래프트 하인즈 러시아 사업부 이사의 발표에 따르면 레이스는 현재 샴페인맛 감자칩 출시를 준비중이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아직 전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카몰리: 으깬 아보카도 과육과 토마토, 양파, 레몬즙, 소금 등을 섞어 만드는 소스 레이스(Lay’s)의 신상 감자칩 출처: 페레크료스토크(Perekrestok) 및 렌타(Lenta) 홈페이지 □ 러시아 업체 모스콥스키 카르토펠(Moskovskiy kartofel)의 올리비예맛, 청어 샐러드맛, 랍스터맛 감자칩 러시아 감자칩 제조업체 모스콥스키 카르토펠(Moskovskiy kartofel)은 최근 올리비예* 맛, 청어 샐러드맛 감자칩을 출시했다. 올리비예와 청어 샐러드는 러시아인들이 새해 때 주로 먹는 전통 샐러드로, 전문가들은 새해 특수를 노리고 해당 샐러드를 출시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모스콥스키 카르토펠은 맥주 안주용으로 랍스터맛 감자칩을 출시했으며, 만두맛 갑자칩 출시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올리비예: 달걀과 감자를 주 재료로 한 러시아 전통 샐러드 모스콥스키 카르토펠(Moskovskiy kartofel)의 신상 갑자칩 출처: 모스콥스키 카르토펠(Moskovskiy kartofel) 홈페이지 시사점: 현재 러시아 식품업체들은 소비자들의 호기심에 소구하기 위한 크레이지 믹스(crazy mix)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해당 제품들은 매출액 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대체적으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관련 식품업체들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크레이지 믹스 제품 출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도 러시아 소비자들의 흥미와 구매 욕구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크레이지 믹스 제품 출시를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출처: Foodretail.ru. В магазинах появляются чипсы со вкусом оливье и пломбирный майонез. 2024.06.05 https://foodretail.ru/news/v-magazinah-poyavlyayutsya-chipsi-so-vkusom-olive-i-plombirniy-mayonez-462968 Retail.ru. NielsenIQ: «фокус игроков рынка сместился на локализацию». 2024.05.28. https://www.retail.ru/news/nielseniq-fokus-igrokov-rynka-smestilsya-na-lokalizatsiyu-28-maya-2024-241167/
해외시장동향
[러시아] 스타벅스(Starbucks), 러시아 시장 복귀하나?
등록일
2024-06-14
조회
229
■ 스타벅스(Starbucks), 러시아 연방 지식재산서비스(Rospatent)에 14 건의 상표 등록 신청서 제출 □ 주요 내용 러시아 경제지 베도모스티(Vedomosti)는 스타벅스(Starbucks)가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러시아 연방 지식재산서비스(Rospatent)에 총 14 건의 상표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2022년 3월 스타벅스는 우크라이나 사태 직후 러시아 시장에서 공식 철수했고, 유명 러시아 래퍼 티마티(Timati)와 요식업자 안톤 핀스키(Anton Pinskiy)가 공동으로 스타벅스의 러시아 자산을 인수하면서 ‘스타스 커피(Stars Coffee)’로 재개장한 바 있다. 베도모스티의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국제상품 및 서비스분류(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Goods and Services, ICGS) 체계 내 상품(21번, 30번)과 서비스(35번, 40번)에 따라 “Starbucks”, “Starbucks coffee(스타벅스 커피 영문 표기)”, “Старбакс кофе(스타벅스 커피 러시아어 표기)”, “프라푸치노(Frappuccino)” 등 총 14개의 브랜드 등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가 상표 등록을 신청한 국제상품및서비스분류(ICGS) 체계 내 상품 및 서비스 출처: ICGS 홈페이지 참조 후 모스크바 지사 작성 □ 스타스 커피(Stars Coffee) vs 스타벅스(Starbucks) 4월 17일 스타스 커피의 공동 창립자 안톤 핀스키(Anton Pinskiy)는 러시아 지적재산권 관할 법원에 7개의 스타벅스의 상표 보호의 조기 종료를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관련 심리는 최소 6개월에서 최대 3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핀스키는 ‘Stars Pinskiy Coffee’ 및 ‘Stars Kanokov Coffee’라는 이름으로 상표를 등록하려고 시도했지만, 러시아 연방 지식재산서비스(Rospatent)는 해당 로고들이 기존의 스타벅스 로고와 혼란스러울 정도로 유사하다는 이유로 상표 등록을 거부한 바 있다. 이후 2023년 3월 20일 현재의 스타스 커피(Stars Coffee) 상표만이 정식으로 등록되었다. 스타스 및 스타벅스 커피 상표 등록 현황 출처: 러시아 상표 등록 검색사이트(reg-znaki.ru) 참조 후 모스크바 지사 작성 이와 관련하여 알리나 시도로바(Alina Sidorova) 온라인 패턴트(Online Patent) 상표 담당 이사는 “(상표를 지키기 위해) 스타벅스는 현재도 러시아 연방 영토 내에서 자사 상표를 사용하고 있다는 증거를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코센코브 이 수보로브(Kosenkov i Suvorov) 로펌 소속 빅토리아 올코바(Victoria Olkhova) 선임 변호사는 “스타벅스의 상표 등록 신청은 이번 재판과 분명한 관련이 있다”고 전하며 스타벅스가 스타스 커피가 제기한 소송에 대한 맞대응 차원으로 14건의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 스타벅스 복귀를 둘러싼 러시아 정치권의 냉소적 반응 스타벅스의 상표 등록 신청과 관련하여 뱌체슬라브 볼로딘(Vyacheslav Volodin) 러시아 국가두마(연방의회 하원) 의장은 관련 텔레그램 채널에서 “스타벅스가 ‘사명’과 ‘가치’를 운운하며 러시아를 떠났고, 수익의 일부를 키예프 정권에 전달할 계획도 밝힌 바 있다. 러시아는 그러한 가치와 기업은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서 볼로딘 의장은 “러시아에서 철수했던 많은 외국 기업들이 복귀를 희망하고 있으나 러시아 기업들과의 경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사점: 현재 스타벅스는 러시아 시장에서 자사의 상표권을 지키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고, 스타스 커피는 스타벅스 러시아 자산의 완전한 취득을 위해 법원에 스타벅스 상표 보호의 조기 종료를 요청하고 있다. 법원의 판결에 따라 향후 요식업 및 식품 시장에서 당국의 정책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기업들은 관련 내용을 유심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출처: Vedomosti.ru. Володин прокомментировал возможное возвращение Starbucks в Россию. 2024.06.06. https://www.vedomosti.ru/business/news/2024/06/06/1042224-volodin-prokommentiroval-vozmozhnoe-vozvraschenie-starbucks Kommersant.ru. Starbucks сохраняет имя. 2024.06.04. https://www.kommersant.ru/doc/6745990 Kommersant.ru. Starbucks хочет зарегистрировать товарные знаки в России. 2024.06.04. https://www.kommersant.ru/doc/6745731 Tass.ru. Starbucks подала заявки на регистрацию 14 товарных знаков в РФ. 2024.06.04. https://tass.ru/ekonomika/20986349 Mktu.info. Международная классификация товаров и услуг. https://mktu.info/good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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